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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0월 05일(日曜日) 09시 30분. ♥ 場所 : 경남 사천 봉명산(鳳鳴山, 408m).
☞ 가는 길 : 09:30(삼천포 삼포 주차장 출발) → 09:47(사천 대교) → 10:10(사천 곤명 다솔사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 : 다솔사 주차장 → 다솔사 → 봉명산 전망대 → 봉명산 → 헬기장 → 약수터 갈림길 쉼터 → 약수터 → 보안암 → 떡바위 → 약수터 갈림길 쉼터 → 다솔사 주차장( 4.5km, 2시간 35분 소요). ☞ 세부산행 10:10 :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 주차장 산행시작. 10:11 : 어금혈 봉표. 10:14-22 : 다솔사. 10:25 : 애민중생 미륵대성. 10:29 : 갈림길 이정표. 10:34 : 휴게쉼터(→ 정상 0.4km/← 서봉암 2km, 약수터 1km, 보안암 1.5km). 10:53 : 봉명산 전망대. 10:57 : 봉명산 정상(407m). 11:05-25 : 헬기장. 11:32 : 약수터갈림길(→ 정상 0.5km, 다솔사 1.3km/← 서봉암 2km, 보안암 0.6km). 11:35 : 약수터. 11:43 : 보안암 갈림길 이정표(← 서봉암 1.8km/→ 다솔사 1.4km/← 보안암 0.5km). 11:50 : 보안암 석굴(→ 다솔사 2.1km/← 만점 0.5km/↓ 만점 0.6km). 11:57 : 떡바위. 12:04 : 보안암 석굴. 12:11 : 약수터 갈림길. 12:22 : 봉명정 갈림길. 12:25 : 봉명정(물고뱅이 마을 둘레길 5.7km). 12:36 : 봉명정 갈림길. 12:45 : 다솔사 주차장, 산행종료. ☞ 오는 길 : 12:55(다솔사 주차장) → 13:00-14:00(방장휴게소 점심) → 14;25- 15:50(진양호 캐리비안 스파) → 15:57-16:15(와인갤러리) → 16:20(와인갤러리 출발) → 16:35(축동파출소) → 16:55(삼천포 삼포주차장 도착). ♥ 이웃 봉우리 : 봉암산(374m). ♥ 위치 : 경남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길 417(용산리 86번지),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에 있는 높이 407m의 봉명산(鳳鳴山)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방장산(方丈山) 또는 주산(主山)으로 불리기도 하며 울창한 숲과 경치가 수려하여 삼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 봉(鳳)이 우는 형국이라 하여 봉명산이라 부르며 신라 지증왕 때 지어진 다솔사(多率寺)는 응진전, 극락전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 때 만든 석굴암인 보안암석굴이 있다. 삼천포 삼포 주차장에서 9시 30분 출발하여 사천 대교를 지나 서포, 곤양을 거쳐 10시 10분 사천 곤명 봉명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3대 와 있고. 다솔사 주차장까지 올라오니 버스가 2대 승용차는 많이 있다. 봉명산은 2002년 6월 20일 우리 부부, 2002년 11월 3일 오늘 동행한 재삼 자영고 동문. 2005년 11월 6일 우리부부와 처남부부. 2008년 7월 13일 일요산악회, 2009년 5월 26일 우리 부부가 오니 보안암 공사중이었고 맨발산행을 하였는데 오늘까지 6번째 오는 봉명산이다. 다솔사 주차장에서 내려 입구로 30여m 내려오면 어금혈 봉표(御禁穴 封標)로 사진으로 남겨 본다. 어금혈 봉표는 어명으로 다솔사 도량에 혈(穴:묘자리)을 금(禁)하게한 표석으로 1890년 고종 25년에 경상도 진주관아 곤양읍성에서 세웠다. 군왕을 상징하는 봉황이 노래하는 봉명산, 뜻을 세워 발원하면 크게 이루어 많은 사람을 거느리게 된다는 풍수지리상 왕권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묘자리를 금한 것이라 한다.
다시 다솔사 주차장으로 돌아 와 희망자만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단거리 산행코스인 다솔사 주차장 → 다솔사 → 봉명산 전망대 → 봉명산 → 헬기장 → 약수터 갈림길 쉼터 → 약수터 → 보안암 → 약수터 갈림길 쉼터 → 다솔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약 4.5km, 하산시간 13시로 약속하고 다솔사에 들린다. 다솔사(多率寺)는 150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찰로 503년(신라 지증왕 4년)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영악사(靈岳寺)라 불렀으며, 636년(선덕여왕 5년)에 부속건물 2동을 건립하고 다솔사로 개칭하였다. 그 후 자장율사(慈裝律師), 의상대사(義湘大師) 등 고승들이 머물면서 건물을 더 짓고 영봉사(靈鳳寺)라 불렀으며, 신라말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부속 건물 4동을 건립하고 다시 다솔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다솔(多率)은 소나무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이 절의 주산이 대장군처럼 앉아 있는 듯하고 군사를 많이 거느린다는 뜻에서 다솔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입구에 대양루가 자리하고 있다. 다솔사 대양루(多率寺 大陽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83호)는 503년(신라 지증왕 년4)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영악사(靈岳寺)라 불렀으며, 1748년(영조 24년)에 지은 건물로 중심 불전인 적멸보궁(寂滅寶宮)과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은 신도들에게 설법을 하거나 불구를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대양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에 익공계(翼工系) 맞배지붕의 건물로 정면 기둥의 간격이 3m. 누각 아래쪽 기둥들은 뒤틀어진 고목의 밑동처럼 자연스러운 반면 위쪽 기둥은 잘 다듬은 목재를 사용해 위 아래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며 건물 가운데 10m가 넘는 대들보 하나만을 사용해 엄청난 지붕 하중을 유지하는게 이 건물의 특징이며,
지금은 차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적멸보궁 앞의 당간지주들.
대양루를 지나면 본전인 적멸보궁이 있는데 원래는 대웅전이었으나 1979년 오른편에 있는 응진전을 수리하다가 적멸보궁(대웅전)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돼 대웅전을 적멸보궁으로 개축하고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으며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불자들의 순례지와 기도 도량으로 신성시되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으면 부처님이 없는게 관례인데 와불이 모셔져 있고 와불 뒤 밝은 창 뒤에 사리탑이 있다. 정면에서 보면 사리탑이 보이는데 정문은 개방하지 않고 옆문으로 출입하고 있다.
적멸보궁 오른쪽에 극락전이 있다. 극락전(極樂殿)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148호로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건립,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여러차례 중창, 소실되어 1910년 중건한 것이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창호와 머름, 벽체의 설치가 특이하다.
극락전 뒤편에 다솔사 응진전(多率寺 應眞殿,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149호)이 있으며 나한전이라고도 하는 응진전(應眞殿)은 신라 선덕여왕 5년(636)에 자장율사가 지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숙종 6년(1680)에 다시 세웠다. 그 뒤 낡은 건물을 1930년 만해 한용운 선생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린 우물천장으로 꾸몄으며, 16나한을 모시고 있다.
적멸보궁 뒤의 진신사리탑.
많은 불자들이 소원성취를 빌며 돌고 있다. 안심료(安心寮)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처소라는 뜻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일제 강점기 때 12년간 내왕 하면서 거주했던 처소로 독립선언서 초안을 여기서 작성하였고, 그 이후 김동리 선생이 거주 하면서 소설 '등신불'등을 집필 하였다고 한다. 독립운동의 산실로 만해 한용운 선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불교계 항일 비밀 결사 만당의 근거지이며 근대문학의 발자취가 담겨진 곳이다. 다솔사는 우리나라 녹차의 태생지로 다솔사를 창건한 연기조사나 의상대사, 도선국사 등이 모두 이름 난 차승들로 알려져 있고 초의선사가 차 문화를 발전시킨 곳이다. 차 씨앗을 언제 심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다솔사 뒤 봉명산 주위에는 만여 평의 야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10시 20분 다솔사를 지나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봉명산, 산행을 시작하여 5분여 오르니 애민중생 미륵대성이 자리하고 있어 안전산행을 다짐해 본다.
10시 29분 첫 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오르니 10시 33분 큰 바위 옆에 두번째 이정표가 나오며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화정,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입구이다.
10시 34분 휴게쉼터 이정표(정상 0.4km/서봉암 2km, 약수터 1km, 보안암 1.5km)가 나오며 힘든 회원은 직진하여 오르고, 희망자는 오른쪽 정상으로 급경사 된비얄로 오른다.
10여분 헐떡이며 오르니 10시 53분 나무로 만든 봉명산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남쪽으로는 금오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 서쪽으로는 백운산, 서북쪽으로는 지리능선과 웅석봉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데 소나무가 많이 자라 조망이 어렵다. 조망대 옆의 봉명산 정상석(408m). 11시 05분 헬기장에서 후미와 합류하기 위해 막걸리와 간식으로 20여분 휴식. 11시 32분 약수터 갈림길(정상 0.5km, 다솔사 1.3km/서봉암 2km, 보안암 0.6km/약수터 0.2km)로 넓은 평지에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우측 아래 약수터로 내려가니. 졸졸졸 흐르는 약수가 센스 부착으로 많이 흘러 내리고 광촉매 살균장치가 되어 안전하게 시음할 수 있어 설치한 회원? 기관?에게 감사드린다. 약수터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원목 계단길. 11시 43분 보안암 갈림길 이정표(서봉암 1.8km, 다솔사 1.4km. 보안암 0.5km)에서 왼쪽 5분가면 11시 50분 보안암 석굴(→ 다솔사 2.1km/← 만점 0.5km/↓ 만점 0.6km)이 나타난다. 보안암 석굴의 외모. 다솔사 봉안암 석굴(多率寺 奉安庵 石窟,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39호)은 1947년 5월에 세워졌으나 실제 석굴은 고려 후기에 승려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지며, 자연석을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분묘형(墳墓形)의 석굴로 외부형태는 정면 9.4m, 측면 6.6m, 높이 3.5m의 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이다. 정면에는 둘기둥을 세워서 입구를 만들고 있으며, 윗면은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둥근 모양이다. 석굴 안에는 높이 1.8m 가량의 석조여래좌상 1구와 좌우에 50Cm 정도의 자연석을 소박하게 다듬은 16나한상이 있다. 천장은 긴 돌 2개를 동서로 걸치고 다시 그 위에 또 하나의 긴 돌을 걸치고 있는 모양이다. 인공으로 만든 이 석굴은 규모나 평면 형태, 모시고 있는 불상 등에서 비록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과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암반을 파서 석굴을 조성한 사례는 곳곳에 있지만, 판석을 쌓아 인위적으로 석굴을 축조한 사례는 전국에서 경주 석굴암과 사천 보안암 석굴 단 2곳이라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을 만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문화재청의 의견이다. 11시 57분 나 홀로 시루떡처럼 생긴 떡바위로 가서 옆의 바위에 올라 본다. 바위 위에 홀로 소나무가 진한 녹색으로 자라며 건너편은 봉명산 정상. 남쪽 아래를 내려다 보니 만점마을과 봉명정, 멀리 사천만이 보인다. 보안암 석굴로 다시 되돌아 와 약수터 갈림길 쉼터를 지나 너들지구에 오니 2009년 5월 26일에는 솟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기둥만이 서 있다. 오전 10시 33분에 지나갔던 큰 바위 옆의 이정표에서 3시 방향 아래로 3분 뛰어 내려가니 12시 25분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비가 있고 그 옆에 봉명정이 있고 물고뱅이 마을 둘레길 5.7km의 이정표가 있다. 하산시간이 임박. 빠른 걸음으로 12시 45분 다솔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고 회원들과 같이 13시 봉명산 주차장 아래에 있는 방장휴게소에서 14시 까지 옻닭과 죽, 소주로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완사에 있는 진양호 캐리비안으로 목욕을 하기위해 출발. 14시 25분 진양호 캐리비안 스파(사천시 곤명면 경서대로 3642, 곤명면 신흥리)에 들렸다. 지하 8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탄산나트륨 온천수로 11가지 성분(나트륨, 마그네슘, 불소 등)함유되어 비만치료, 피부윤택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15시 50분까지 목욕을 하고 둘러보니 찜질방, 헬스클럽, 가족탕이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경영풀, 노천탕, 버섯풀, 성인풀, 어린이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등 시설을 풀가동하여 늦게가면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사천에 이렇게 좋은 온천이 있는것을 몰라 우물안의 개구리? 15시 57분 곤명면 경서대로 3552(곤명면 신흥리)에 있는 와인갤러리 동굴(터널)로 가 보았다. 50여년전 진양호의 수위상승으로 버려졌던 기차터널. 참다래 와인의 홍보와 현대인의 오아시스 작가들의 예술품 전시를 지난 8월 15일부터 30일까지 병행하여 "사천다래와인 축제"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버려졌던 기차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안갤러리는 특산품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곳이었는데
터널내부는 미술작품 전시와 조명으로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무료시음 행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다래와인 1호세트 29,000원, 2호세트 41,000원이었고 16시 15분까지 230m의 터널 끝까지 3만병의 다래 저장한 것을 두루 살펴 보았다. 삼천포로 오는 길에 유수교 가화천에서 직진하여 사천공항, 축동 방향인 1049 지방도로로 진입, 16시 55분 삼천포 삼포주차장 도착하였다. 동문 가족들과 모처럼 같이 한 산행, 보람이 있었고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추억을 많이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 동행 : 재삼 사천 자영고 동문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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