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리/김태규 기자 = 국방부는 30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한·미공동실무단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13일 경북 성주 성산포대로의 사드 배치 지역을 결정한 뒤 지역주민 중심으로 강한 반발에 부딪힌 뒤 두 달여만에 대체 부지를 확정했다.
다음은 사드 배치 공론화 시점부터 국방부의 대체 부지 선정 공식 발표까지의 일지다.
▲2014년 6월3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한반도 사드 전개, 美 정부에 요청한 적 있다"
-국방부 "한·미, 사드 배치 협의 없어…美 요청 해오면 검토"
▲2014년 9월5일 = 국방부 "美, 사드 배치 공식 요청 없어"
▲2015년 2월4일 = 한·중 국방장관 회담
-창완취안 中국방장관 "사드 한반도 배치 우려"
-한민구 국방장관 "美측과 협의 없어"
▲2015년 2월25일 =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구매계획·도입 움직임도 없어"
▲2015년 3월9일 = 국방부 "한국, 사드 구매계획 없어"
▲2015년 3월11일 = 청와대, 사드 관련 '3No(요청·협의·결정 없음)' 정책 재확인
▲2015년 3월13일 = 한미연합사령부 "사드 배치 염두에 두고 비공식 부지 조사 진행"
▲2015년 3월27일 = 한·미 합참의장 회담…국방부 "사드 문제, 의제서 제외"
▲2015년 4월10일 =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 "사드는 생산단계…배치 논의 부적절"
▲2015년 10월30일 = '사드 제작사' 美록히드마틴 "한·미 양국 사드 문제 논의 중"
▲2015년 10월31일 = 美록히드마틴 "양국 정부 간 논의 알지 못해"…입장 번복 '논란'
▲2015년 11월2일 =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배치, 의제 아냐…협의된 것 없어"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 "논의 된 바 없어…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것"
▲2016년 1월6일 = 북한, 제4차 핵실험 감행
▲2016년 1월13일 = 박근혜 대통령 "사드 배치는 국익에 따라 검토"
▲2016년 1월22일 = 美전략문제연구소, 사드 한반도 배치 공개 권고
▲2016년 2월7일
-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 국방부 "한·미,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협의 시작" 발표
- 한민구 국방장관 "주한미군사령관, 2월2일 사드 한반도 배치 건의했다"
▲2016년 2월7일~22일 = 한·미, 사드 배치 위한 공동실무단 구성 사전 협의
▲2016년 2월9일 =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박노벽 주러 한국대사 통해 사드 배치 '우려' 표명
▲2016년 2월11일 = 왕이 中외교부장,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만나 "안보 관련 조치 주변국 이해와 우려 감안해 신중히 대처하는 게 중요"
▲2016년 2월12일 = 왕이 中외교부장, 뮌헨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서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劍 意在沛公)" 언급…사드 배치를 '유방(중국)을 겨누는 항우(미국)의 칼춤'에 비유
▲2016년 2월15일 = 훙레이 中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태도는 결연히 반대하는 것"
▲2016년 2월17일
- 훙레이 中외교부 대변인, 사드 배치 관련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
- 토니 블링큰 美국무부 부장관, PBS 방송 인터뷰 "중국이 자신들이 가진 대북 지렛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의 방어를 위해 대북 압박 조치를 취할 것. 사드 배치에 대해 한·미 양국이 협의에 착수한 것은 이 때문"이라며 '대중(對中) 지렛대' 활용 가능성 시사
▲2016년 2월18일
-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 "한국의 사드 기지 1시간이면 파괴 가능"
- 빌 어번 美국방부 대변인 "합동실무단이 만났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 반나절 만에 "공식적으로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번복
▲2016년 2월22일 = 국방부 "사드 배치 논의 중…한·미 이견 없어"
▲2016년 2월23일
-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 돌연 연기
-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가 한·중 관계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다"고 발언 '파문'
- 국방부 "약정 체결 연기,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 간 진행 중인 대화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
▲2016년 2월24일 = 존 케리 美국무장관 미·중 외교장관회담 직후 "(북한의)비핵화만 이룰 수 있다면 사드는 필요 없다…우리는 사드 배치에 급급하거나 초조해하지 않는다"
▲2016년 2월25일
- 국방부 "사드 배치 문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는 별개" 입장 재확인
-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美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출석해 "공동실무단 앞으로 1주일 내에 첫 회의 할 것"
▲2016년 2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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