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러닝 결코 꿈이 아니다!
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리고 있지만 달리는 것 같지 않은, 힘들 법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은 그런 고통이 없고 쾌적한 상태, 말 그대로 환상적인 러닝을 꿈꾸어봤을 것이다. 마술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는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방법 1_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자
어떤 것에 도전할 때는 늘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동화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목표가 무척 쉬운 것이라면 여러분들은 금세 지루해질 것이며 현실과 거리가 먼 것이라면 자신감과 의욕을 잃게 될 것이다. 또 실패했을 때는 좌절감마저 들 것이다.
따라서 목표를 세울 때는 5-K든, 풀코스 마라톤이든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러나 너무 쉽지 않은 그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또 기록에 너무 연연하는 것 역시 러닝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기록에 연연하다보면 신경이 예민해지게 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기가 무척 어려워진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아예 시계를 보지 않고 달리는 것이 좋다.
방법 2_ 성공을 머리 속에 그려보라
‘zone’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과연 그 상태에 이른 러닝이 어떤 기분일까’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그 상태로 달리며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장면도 머리 속에 그려보자. 하루 15분 정도가 좋으며, 이는 현실세계에서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숨을 한번 내쉬고 상상할 수 있는 많은 것을 그려보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들이 뇌에 각인되면 나중에 현실에서 겪게 될 것들이 무척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필라델피아 마라톤 여자부 우승자, 시나 카멘 씨는 대회에 앞서 한 스포츠 최면술사가 자신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가르쳐줘서 달리게 될 코스를 미리 머리 속에 그려봤는데 거짓말처럼 효과를 보았다는 얘기도 있다.
방법 3_ 긍정적인 자세를 갖자
실제 레이스에서도 주위에 동요되지 않고 유유히 떠있는 구름처럼, 잔잔한 강물처럼 움직이길 원한다면 가능한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표에 자신감을 갖고 있을 때 가능하다. 주위에서 아무리 나를 앞질러도 나는 내 갈 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으로 몸이 먼저 준비되었을 때 가능하다.
예컨대 껄끄러운 언덕 코스를 만났다면 ‘언덕 코스를 넘으면 나는 좀 더 강해져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니면 ‘저것만 넘으면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 좀 더 힘내자’라는 자세도 좋다. 이처럼 간단한 생각만으로도 여러분들 신체의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zone’을 찾지 못한다 해도 이러한 자세로 실제 대회와 훈련에 임한다면 러닝은 한결 수월해지고 즐거워질 것이다. 물론 마음가짐만큼이나 평소 여러분들이 얼마나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언덕과 인터벌 훈련에 임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글_손대범 기자|사진_김성욱 기자
첫댓글 인터벌훈련...그거 쉬운게 아니드만요~~ㅠ.ㅠ
인터벌훈련은 체코의 "에밀 자토펙"이 훈련성과를 입증한~ 어느정도 구력이 쌓인 런너가 기록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시행하는 강도 높은 훈련입니다.저도 인터벌훈련은 할때마다 힘든것 같습니다.
지는유 인터발훈련이 뭣인지는 잘 모르겄고요 긍정적인사고가 중요하다는 건 알거덩요? 인터벌의 고통을 아는 인 좋겠다. 난 언제나 인터벌까장 따라갈까?
오늘 2월 자체대회때 이 글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강풍에 몸이 밀려날 때도 있었지만 정말 즐겁게 달렸습니다. 준비된 몸은 아직 아니지만 준비된 정신으로 힘차게...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