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규석입니다
얼마전에 전화드렸었는데 안받으시더군요
글을 보니 일본갔다오셨나부네요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휴일 마지막날에 이렇게 안부편지 드립니다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정말 징하게 놀았네요
목요일은 학원가서 짐챙기고 또래모임을 했습니다
원석이 향숙이 현경이랑 저녁먹고 포켓한겜치고
1월달부터 같이 공부했는데 그렇게 4명이서 모인건 처음이었어요
자주 모이면.... 안되겠죠.. -_-;;
금요일은 작정하고 집밖에 안나가고..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어찌그리 더디게 흐르던지.. -_-;;
다신 안할랍니다 차라리 공부를.. ㅋㅋ
어제는 서점가서 책사고.. 영어책만 4권샀네요.. 언제다보누..
수학은 현경이랑 지혜가 좀 주고 학원에서 몇권 강탈해오고..
내년엔 문제집 안사도 될꺼같아요
쌓여있는 문제집을 보니.. 토할꺼같습니다 -_-;;
오늘은 선양(질문하러 같이 가던 키큰 여학생)과 서울에 갔다오려합니다
인사동가서 천상병님의 귀천이라는 찻집에 가보려합니다
인사동 가면 맨날 학교종이 땡땡땡(전유성씨가 하는..)만 갔었는데..
이제 나이도 나이니만큼 전통찻집을.. ㅋㅋ
글구 대학로 가서 재즈바에 가려구요 천년동안도라고..
재수 시작하기전에는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면 한.. 1년만인거 같네요
잘 놀러 댕기지 않습니까?? 하하하
이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내일부터는 도서관에서 살아야겠어요
좀전에 계획표 짰는데.. 암담하군요.. 올해도 왕따 생활은 이어집니다
핸폰없이 2년이라... 하하하
6월달에 선생님 만나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들 언어는 공부해도 안오르는 과목이라고 해서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선생님 만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성적도 많이 오르고.. 언어 정말 많이 올랐죠..
처음 성적은.. 정말.. 언어암환자라는 말이 딱 맞았었는데..
1월달까지는 많이 읽어보려합니다
몰랐는데.. 집에 읽을만한 책들이 많드라구요..
그동안 얼마나 책을 멀리했던지.. 집에 뭔책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ㅎㅎ
사람들이 너무 빨리 시작하는거 아니냐고들 하는데..
글쎄요.. 공부 안하고 있으면 불안한거 같네요
잠 푹자고 헛짓거리 안하고 그러면 될꺼같습니다
김길도 선생님 올한해 많은 지도와 격려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내년에 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서 공부하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구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카페 게시글
학생들의 한마디
선생님 최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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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규석아! 나를 만나 언어영역에 눈을 떴다고 하니 선생님으로서는 그 말보다 더 축복이 되는 말은 없을 듯하다... 너의 열심히 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나 역시 너 가르친 걸 행운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