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물 부민병원, 강서구 최대규모 연착륙
부민서울병원 개원…응급의학과장 등 배치
"척추∙관절∙내과 중심 지역 거점 병원" 지향
부민서울병원
강서구지역 최대 규모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총 292병상에 14개 진료과를 갖춘 부민서울병원은 부민병원그룹이 부산, 구포에 이어 개원하는 3번째 척추∙관절 전문 종합병원이다.
병원 측은 내·외과의 다양한 분과를 갖추면서 척추·관절센터를 특화해 노인인구가 8.9%에 육박하는 지역인구 특성에 적합한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심사 대기 중인 병원은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응급의학과 과장을 배치해 중증 외상환자 및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에 있어 신속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부민병원의 척추·관절 의료기술은 ‘2010년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술’ 선정된 바 있으며, 부민서울병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슬관절 대가’ 김정만 가톨릭의대 교수를 영입해 병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2013년 마곡지구, 서울국제금융센터 개발계획지 인근에 위치해 글로벌 중심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1985년부터 25년간 척추·관절 분야의 의료전문성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해온 부민병원은 글로벌 의료 랜드마크로 성장하기 위한 특화 거점병원으로 부민서울병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서울과 부산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체계, 운영시스템 등 국내외 의료 문화의 중심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2010년 서울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강서구는 송파, 노원에 이어 서울시에서 인구가 3번째로 많은 자치구로 나타났지만 1인 당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수는 강남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상급 의료 확충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부민서울병원 관계자는 "종합병원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지역의 의료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펴나갈 계획"이라며 "전문의 25명이 정기강좌에 순차적으로 참여해 주민들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