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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고도 시센의 통합 청사진 발표, 키워드는 ‘녹색’, ‘인텔리전트’, ‘九宫’ -
ㅇ 10년후 현재 시안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인구 천만 이상, 도시면적 1280㎢로 베이징, 상하이에 이은 중국 서부지역 제3의 도시. 이것이 현재 중국 및 섬서성 정부가 꿈꾸는 10년후 시안의 모습임.
ㅇ 올해는 서부대개발 10주년의 해이며 2기를 시작하는 해로서 1기 서부대개발이 낙후된 지역의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고 하면 향후 10년은 이를 더 구체화시키고 본격화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음.
ㅇ 이들 구체화된 계획 중 대표적인 것이 관중-톈수이경제구(섬서성, 감숙성), 청위경제구(쓰촨성과충칭시), 광시북부만경제구(광시성) 등이며, 이들 경제구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임.
ㅇ 이중 섬서성을 중심으로 한 서부대개발의 중심 계획이 바로 관중-톈수이 경제구이며, 그 핵심요체가 바로 옛날 두 古都인 西安, 咸陽의 통합임. 시안은 아직 규모가 적고 경제가 낙후돼 주변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아 시안의 국제화 도시 추진에 한계가 노정돼 이의 보완책으로 인근 센양(咸陽)과의 통합을 추진하게 됨.
ㅇ 2002년부터 시안-센양 두 도시의 경제 통합이 제기돼 지역번호(029)와 교통노선은 이미 통합됐으며, 금융-호적-사회보장-교육 순으로 통합이 진행될 예정임.
ㅇ 최근 두 지역의 경계에 있는 펑웨이신취(沣渭新区)에 대한 청사진이 발표돼 앞으로 시안-센양 두 도시의 통합이 급물살을 탈 전망임.
□ 시안·센양 통합 시금석–펑웨이신취 개발 계획
ㅇ 지난 5월 섬서성 정부는 “시센 및 펑웨이신취 개발전략토론회(西咸阳新区暨沣渭新区开展战略研讨)”를 개최, 시안(西安)과 센양(咸阳) 두 도시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함.
ㅇ 시센 두 고도의 통합은 베이징, 상하이 등 동부연해지역 대도시와 비견하는 현대화 국제대도시(现代化国际大都市) 건설을 비전으로 하며 두 도시의 접경지역인 펑웨이신취(沣渭新区)를 미래지향 산업과 생태주거 인프라 건설을 통해 서부의 대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임.
ㅇ 구체적인 개발 방향도 논의됐는데, 키워드는 ‘녹색’, ‘인텔리전트’, ‘九宫’임. “녹색”은 생태, 친환경을 의미하며 “인텔리전트”는 미래지향 정보통신기술 활용의 극대화를 추진하며 ‘九宫’은 “大西安国际新城”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으로 그 효과를 파급시켜 균형발전시킴을 의미함. - 九宫은 중국 전통적 도시개발 이념으로 도성을 중심으로 팔방위로 균형적으로 개발시키는 것을 의미함.
□ 펑웨이신취 건설계획, 一城,两带,三镇,四区
ㅇ 상기 키워드를 모토로 펑웨이신취를一城,两带三镇,四区로 규획, 新城을 중심으로 규획된 지역을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임.
펭웨이신취 조감도
ㅇ 一城, 两带, 三镇, 四区의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음.
자료원 : 화상보(KBC 자체 정리)
□ 전망 및 시사점
ㅇ 시안은 그 동안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 특히 “?중-톈수이 경제 개발 계획”에 힘입어 소기의 경제발전을 이룩해 왔으며, 두 도시의 통합을 위한 시금석이 마련되고 있어 향후 발전이 더욱 가속할 전망임.
ㅇ 그러나 시안이 국제화 대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 현재 국제화 대도시 평가기준에 아직 미달하는 부분이 많음. 더욱이 국제화 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주민소득, 금융업과 물류의 발달, 사회·경제분야에서 개방성 확대, 공업 및 과학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완비돼야 하는데, 시안의 보수적 경향이나 지리적 위치로 인해 아직은 미흡한 점인 많은 것으로 지적됨.
국제화 대도시 평가기준 및 시안의 현재 상황
자료원 : 화상보
ㅇ 현재 중국 성장축이 그 동안 연해지역에서 서서히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고 4종4횡의 중국 고속철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연해지역과 연결되면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정중앙에 위치한 시안의 요충적 위치로 인해 이러한 미흡한 부분을 많이 흡수될 것임.
ㅇ 더욱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력자원을 보유하고 중국 정부의 동서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내수부양정책이나 서부대개발 등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어 10년후 서부지역의 최대 도시로 발전하는 것이 실현 불가능하지만 않은 것으로 생각됨.
ㅇ 두 고도의 통합의 가속화에 따라 서부대개발의 실체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어 시안을 포함한 섬서성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아 외국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현지 발전방향에 맞는 분야인 고급 백화점 및 할인매장, 호텔, 하이테크 분야, 환경 분야, 신도시개발, 놀이공원 등은 우리기업의 전략적 진출이 필요한 분야로 보임.
ㅇ 다만, 위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시안 지역이 제도적 장치가 아직 덜 완비돼 있어 진출에 앞서 충분한 사전조사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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