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운딩후기를 올립니다.
평일에 라운딩을 못하신분들과 5월27일 토요일에 강원도 문막에 있는 명문 오크밸리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주말부킹이 대단히 어려운것 회원님들도 잘 아시죠. 제가 예약할려고 했었는데 힘이 미약한바 수요일까지도 못했는데 우리 오키드(임정숙)회원님의 막강 파워로 좋은 골프장에 가게되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동반자를 소개해 드리면
머리올리신 초등학교 6학년 김승강 / 연습장에서 레슨받고 7개월동안 연습만하신 박영필회원님
동갑내기 골퍼 클릭 유정호
전날 싱글기념라운딩에 조금은 피곤하여 낼 오크밸리에 새벽에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있던차에
동갑내기골퍼 정호가 선뜻운전은 자기가 하겠다는데 무척 고맙더라구요. 친구야 고맙다.
새벽 5시에 출발 비는 안왔지만 일기예보에 비가온다하니 걱정도 되고 암튼 그냥오는한이있더라도
출발 잘가다가 덕평에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강원도쪽으로 가면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지고..
오크밸리 우중에 도착 백내리고 프론트에가니 명단에 없다나 알고보니 정규홀이아니고 퍼블릭이네요
혹시 비오는데 캔슬된것 없냐고 물었더니 회원동반아니면 안된다고 역시 명문클럽이야
오크밸리에서 3번은 라운딩을 했는데 좋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퍼블릭은 어떨까하고 다시백실고퍼블릭으로 출발 바로 아래에 있더라구요
역시 퍼블릭도 어느 정규홀에 못지않은 규모와 거리도 되고 정호씨가 남여주보다 훨씬낳다고 그러네요
또한 직원들 대단히 친절하고 서비스수준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오크밸리 정규홀이든 퍼블릭이든 좋아요
7시12분티오프 자 잘쳐봅시다 앗 그런데 이럴수가 좀전까지 비가왔던게 첫홀티샷하기바로직전 비가 멈추었습니다 거짓말같이 라운딩내내 햇볕안쐬고 선선한 날씨에 기분까지 끝내주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표정에 샷이 잘 안되더라도 캐디언니 열심히 응원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잘칠수밖에
없더라구요.
회원님여러분 미리 싸인받아놓으세요 문제의 인물 김승강 초등학교6학년인데 98타 기록했습니다
드라이버 아이언좋고 퍼터가 조금은 문제였지만 훌륭하게 당당하게 잘쳤습니다 구력9개월에 ...
전에 하도 저를 따라다녀 스토커라고 농담삼아 얘기했지만 놀라운모습에 best of best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박영필회원님도 타수는118타 나왔지만 95%이상 공을띄운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였습니다. 겸손하고
매너좋으시고 잔듸를 처음 밟은분인데 침착하게 잘치셨습니다. 즐거운 모습에 다들 좋아하셨구요
유정호 친구는 승강이한테 1타 뒤진99타기록 짧은 구력인데도 생각이많은 골퍼입니다 연습장에서 연습열심히하시고 필드에 나와서는 배운것 기억하고 상황에 맞춰 칠려고 노력하신모습 보기좋습니다
그렇게하다보면 조만간에 90타벽은 무난히 깰것으로 봅니다.
전 그날 사고칠뻔 했어요 165미터 파3에서 6번아이언으로 티샷해는데 깃대방향으로 곧게 나가더니
공이 사라지더라구요. 다들 홀인원일까 하며 기대반 흥분반으로 중간까지 걸어가도 공이 안보이길래 기대는 더욱커지고 알고보니 깃대에 공이가려 보이질 않았던 것이예요 홀인원은 아무나하나.
확인해보니 홀바로뒤쪽10cm에 한방꽂았더라구요. 아쉬었지만 다음기회에....
저는 전반38타 후반35타기록 73타 1오버파기록하구요.
동반자 모두 스코어도 잘나오고 날씨도와주고 골프장좋고 기분좋고 안좋은게 하나도 없을정도로
무사히 두분 머리 잘 올렸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동수원에서 맛좋은 동태찌게를 박영필회원님께서 사주시고.... 잘 먹었습니다
모두한테 감사드리고 특히 우리에게 축복을 내리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골프사랑님 고생여! 골프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하지못할 일들을 하시는 것 보면 당신도 멋쟁이! 그리고 김승강이 아니고 이승강이로 알고 있는데 확인 요망. 골프는 힘이 아니고 자세의 정확성에서 나오는 득도의 길이라는 사실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클릭의 무한한 발전 빕니다. 클릭 방금 입장했네. 존밤 되세요.
성은김이요 이름은 승강입니다 제가 회원이름을 모르면 안되지요
승강아 ! 우리 애들때문에 많이 시끄러울줄안다.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주길바란다...
운전하며 가는 맘 조마 조마 했슴.비 많이 온다고 그냥 돌아 가자고 할 까봐! 어떻게 따라온 자리인데... 전 비가 살을 뚫더라도 칠 각오 였음. 좋은 곳에서 또 좋은 분들을 알 수 있게 해준 자리 였슴. 친구, 경윤씨 고생 많았수. 운전 매번 내가 할 테니 자주 데리고 가줘잉!! 자리 뒤로 넘기구 푹 주무셔도됨!
고생헀다고 생각안하는걸 오히려 즐겁고 좋았어. 기회가 닿으면 친구먼저부를께. 칼만 열심히 갈고 있어 그날까지....
에스비에스에 머지않아 신동나나 봅니다~ 승강이 화이팅! 골프사랑 경윤님~ 조만간 또 일 낼 모양이시네욤~ 누가누가 걸릴까! 요즘 아슬아슬 위태로운분들이 한두분이 아닌걸루 알고 있는데 공주는 당분간 몸 사려야 할 듯..ㅋㅋ..
마음의 수양이 덜됬나봅니다.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만 못해봤는데 골프의 도를 열심히 깨닫겠습니다.그러다보면 좋은 일도 있겠죠 욕심부리지않겠습니다.공주님은 요즘샷에 힘이들어가지않아 공이잘맞지요 리츠에서확인헀습니다. 역시 과욕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