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 야구 관람
3월에 개막한 프로야구가 10월 13일 넥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2대 5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금년에는 이시안게임으로 인해 정규시즌이 예년보다 늦게 끝났다.
2018년 삼성라이온즈는 'New Blue! New Lions!'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약을 꿈꾸었으나 6위에 그쳐 가을 야구를 볼 수 없다.
2번의 시범경기와 24번(11승, 13패)의 정규시즌 경기를 아내, 가족, 친구, 지인과 때로는 혼자도 보았다.
평소에는 요금이 비싸 시범경기 때 편안한 VIP석에 앉아 보기도 했다.
10월 3일 수요일 2시에 혼자 기아 전을 재미있게 보았다.
개천절이라 관중이 많았고, 5회말 한 이닝에 11점을 얻어 20대 5로 대승 하였다.
SBS SPORT TV 중계 화면에 응원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승엽의 벽화 앞에서 사진 찍는 나의 포즈가 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으로 배포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사용한 블루회원의 혜택도 금년이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다시 가입해야 한다.
2017년은 'Pride! We're Samsung Lions'가 슬로건이다.
시범경기 1번, 정규시즌 26번(10승, 16패)의 경기를 보았다.
지는 경기를 많이 보고 2년 연속 9위를 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 셋째 딸, 손자와 함께 외야테이블석에서, 번개팅 친구들과 외야에서, 7월에는 올스타 전을, 문화가 있는 날은 스카이 자유석에서 2천 원에 보기도 했다.
10월 3일 추석 전날은 2만 4천석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넥센과의 이승엽 은퇴 경기를 보았다.
2016년은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개장하여 'Yes! Bigin Again'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9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개장식과 시범경기 2번, 21번(9승, 12패)의 경기를 보았다.
개장식에는 여자친구 공연과 축포가 있었다.
시범경기에서 박해민 선수가 새 구장에서 첫 홈런을 쳤다.
두산과의 개막 경기는 매진이 되었고, 앞 마당에 고산농악 공연이, 경기장 안에서는 식전 공연이, 김연아의 시구가 있었다.
그 외 어버이 날 서울 큰 딸 가족과 외야에서, 푸짐한 먹거리로 외야테이블석에서 지인과, 번개팅 친구들과 잔디석에서, 여름 날 물대포 쏘는 서포터즈석에서, 둘째 딸 생일 파티 겸 외야에서 보았다.
생일을 서울에서 보내고 인천 문학구장에 삼성 경기가 있어 보았다.
2015년은 1982년 프로야구 시작부터 사용해오던 대구시민야구장이 마지막인 해이다.
시범경기 2번, 정규시즌 22번(14승, 8패) 승리가 많은 경기를 보았다.
10월 2일은 KT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굿바이 시민야구장>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삼성 출신 레전드 선수 박충식, 양준혁, 이만수를 초청하여 시구, 시타, 시포를 했다.
경기 후 비행선을 날리고, 1192발의 축포를 쏘고, 소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기념타올도 주었다.
10월 26일은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 전에서 승리했다.
식전 행사로 육군의장대 공연이 있었고, 경기가 끝난 후 불꽃놀이와 응원석 뒷풀이도 있었다.
삼성이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SK와 시리즈 전적 4패로 준우승 했다.
2011년부터 5년간 정규시즌 우승, 4년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명문 구단으로 우뚝 섰다.
시민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때 지정석 표는 구할 수 없고 외야자유석에 입장하기 위해 1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일도 있어 지금 생각하면 쓴웃음이 난다.
2011년부터 프로야구에 관심과 재미를 붙여 연간 20회 이상 아내, 가족, 지인,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서 직관하고 각본 없는 드라마에 열광하며 열정을 발산한다.
지난 해부터 메이저리그 일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경기를 본다.
MLB는 NL 3개 지구 15개팀, AL 3개지구 15개팀이 연간 정규시즌 162경기를 한다.
같은 지구 팀과 76경기, 다른 지구 팀과 66경기를 하고, 다른 리그 팀과 20경기를 한다.
가을 야구는 와일드카드 경기,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쉽시리즈, 월드시리즈 순으로 진행한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각 리그에서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승율이 높은 2팀이 1경기를 해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디비전시리즈는 지구 우승 3팀과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올라 온 한 팀이 5전 3선승제 경기를 해서 2팀이 챔피언쉽시리즈에 진출한다.
챔피언쉽시리즈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올라 온 2팀이 7전 4선승제 경기를 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월드시리즈는 NL와 AL 챔피언쉽시리즈에서 올라 온 2팀이 7전 4선승제 경기를 해서 우승을 가린다.
2017년 제113회 MLB WS는 NL 우승 팀인 LA 다저스와 AL 우승 팀인 휴스턴 애스토로스가 7차 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가족 모두모두 야구를 좋아한다.
여보야와 나, 딸, 아들이 같은 구장 다른 좌석에서 보기도 한다.
2019년 다시 블루회원으로 가입해서 야구장에는 계속 갈 것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있어 행복하다.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마지막 경기 관람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