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받으며, 요즘 머리속은 온통 카약 생각 뿐...얼마 전 카약 투어 계획을 e카약 게시판에 올릴때 가슴이 많이 설레였다.다음 지도에 들어가서 코스의 출발 밑 도착지를 선정하고, 대충 거리도 재보고.카약킹을 하는것만큼은 아니지만, 카약을 생각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자연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28일 새벽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카약을 싣고 홍천강으로 향한다. 여름 휴가 성수기이긴 하지만, 새벽에 움직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차가 많지는 않다. 갠적으로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선호하는 편이라, 남양주,설악을 지나 홍천강 모곡유원지에 8시 반경에 도착한다.그렇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반지왕님은 간밤에 술로 인해 음주 운전중(?)이라 하고, Nautiraid Rando520 을 다시 한번 체험하기로 한 종일&성국님은 아이들 챙기느라 조금 더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머리는 온통 카약으로 가득차 있기에, 늦어도 OK !!!
카약타고 지구 한바퀴(카.지)님은 일찍 도착해서 상류에서 이미 카약을 즐기고 계시다고 연락이 왔다..팔봉산관광지에서 만니기로 하고,출발...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카약 조립을 다 하고 나니, 11시가 넘었다..카.지님은 기다리지,반지왕님은 해장해야한다고 난리지...암튼 우찌저찌하여 출발은 상당히 늦어졌다. 관광지 주차장에서 조립...오늘은 Nautiraid Day... Narak, Raid 460 & Raid 416 과 함께 하기로 했다. (초상권 때문에 얼굴 대신 엉덩이등 다른 부위가 주로 나오게 찍었다..)
오늘 3시경에 모곡에서 물결님이 Folbot Kodiak 시승하기로 해서 부지런히 움직인다..그런데 물결님이 일정 보다 일찍 도착하신다는 연락을...1시경에 오신다고 한다...큰일났다.폭풍 패들링을 하더라도 한시간안에 도착하기는 불가능한 거리..ㅠㅠ 다행스럽게도 종일&성국님이 Rando520 카누를 아이들과 함께 타고 있기에, 두 팀을 연결시켜 드리고 나름 폭풍 패들링... 연식이 오래되신 반지왕님과 반지왕님을 걱정하는 카.지님을 뒤로하고 우분투님과 쉬지도 않고 모곡으로 향한다..모곡 근처에 오니 빨간색배에 올라있는 물결님과 동료분을 발견하고,정말 폭풍 패들링으로 가서 인사를 나눈 후, 물결님 시승 시작... 폭풍 패들링을 하느라 사진이 한개도 없다..정말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저녁에는 폭풍 패들링 후유증으로 맥주와 소주를 한 탓에 또 사진이 없다..아마도 다른 분들이 찍어서 후기를 올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잠시 해본다..ㅋㅋ
타프 밑에서 잠을 자고 있는 반지왕&우분투님.폭풍 패들링과 알콜의 위력이라할까..그리고 Raid460 카약...
여름 휴가철이라 모곡 유원지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다음 홍천강에서 카약 + 캠핑을 할때는 유명하지 않은 강가에서 하룻밤을 보낼 생각이다..
담에는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다...
이상 사진 몇장 없는 패들링 후기~~~
첫댓글 아흐.....
내 수중디카만 잃어버리지 않았어도 많은 사진 제공해드릴수 있었는데...
왜 난 물에선 멀 잃어버리는지.... 이런 덴쟝..
암튼 넘 즐거운 투어링이였구요... 담엔 무인도 갑시다!!!
담에는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은 목에 걸고 다니세요.^^ ㅋㅋ 암튼 즐건 패들링이었습니다.
이런... 저도 그 동안 카메라 역할을 하던 이전 휴대폰과 함께 입수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요. 다음에는 카메라 전용 방수팩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함께 참가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어익후... 핸카로 찍는거 여러번 봤는데... 그럼, 폰이 맛탱이가 갔다는 말씀 ??? ㅠㅠ 우짜노....
수중 디카, 공동구매 해볼까요 ?? ㅎㅎ
방수카메라를 알아보구 있긴 한데, 종류가 너무 많네요.. 필요는 하나 급하진 않으니, 천천히 알아보려 합니다...
난 사진도 후기도 없음. 암튼 즐거운 카약킹.... 홍천강 좋데..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다음엔 같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