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의 형식으로 정보를 낱낱니 남길까 했으나,(이거이 장난아님)
여행스타일의 범용성이 낮은관계로 사진 위주로 추린다.
중간에 수중똑딱이 사진은 멘트도 없다. -_-
별....재미는 없을끼다. 혼자가서 찍은 사진들이라....로즈마리양에게 바침.
태국 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
방콕 카오산에서 생필품 마사지 밤문화 즐겨주시고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 응우라우 국제공항
꾸따비치에서 서핑을 배우고(많이 알려져있음)
북부 로비나비치에 머물며 멘장안섬에서 스노클링과 디이빙, 새벽돌고래투어를 즐기고 왔다.(많이 안알려져있다)
싱글여행이니 내얼굴 바라지 말것. ㅋㅋ즉, 진짜루 갔다온 증거가 없....
대부분 수중사진은 스노클링으로 찍업고 거북이는 다이빙 사진이다.
똑딱이 초 꾸진 쌤쑹카메라 방수팩에 부족한 광량이지만,
나름 즐겁게 시간보내는 나만의 취미다. 거창한 수중장비 이런건 짐된다. -_- 난, 게으르니까.

방콕 쑤완나품에서 나와 무료셔틀을 타면 일반버스 승차장으로 이동할수 있다.
556번 승차시 32밧(1200원정도)에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로 카오산까지 갈수있다. 2시간거리
공항버스 150밧. 택시 4-500밧. 국수 5그릇 세이브.

카오산에서 한블럭 떨어진 조용하고 차분한 호텔이지만 고급게스트하우스정도?
1박 380밧(15000원정도) 티비. 넓은객실. 넓은 욕실. 많이 낡아서 벽도 일부 떨어져내리지만,
이 근방에서 가격대비 최고다.(280밧할때 진짜 좋았는데 -_-)

자 뭐, -_- 이틀동안 마사지 계속받고 국사계속 퍼먹고, 군것질 계속하고, 쇼핑하고, 렌즈사고 -_- 바빠서 짜뚜짝을 못갔다.
다시 공항으로 이번엔 초행길의 설레임을 가지고 발리로 향한다. 그래 신들의 섬 발리. 가보자.

확실히 적도에 더 가까움을 느낄수 있다. 여타 비슷한 위도(경도인가?)의 동남아와 또 다르다.
아마도 십년전 인도의 자이푸르 사막의 열기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기운.
마악 건기가 시작되어 습기가 그나마 덜하다.
그 유명한 꾸따비치가 시작되는 초입에 드디어 진입.

근데 뭐 -_- 돗자리도 팔고 장신구도 팔고 배낭여행객들은 낮술자리깔고 서퍼들은 하루를 마감하고....오후 늦은시간.
그래 번화가 관광지가 이렇지참.

심하게 인적드문 바닷가로 다니다 간만에 이런데 오니 적응안된다.
여기가 해운대냐 광안리냐 Sunset보러 많이도 몰려나왔다.

여행자 거리 뽀삐스의 Secret Garden 사실 옆집의 AP IN을 먼저갔지만 -_- 시끄럽고 아파트식이고,
이동네 다 좋은데 네고가 안된다. 숙소가 웬만큼 되니 배짱이다. 사실 이정도면 준 리조트급이기는 하다만.
1박에 250KR(250000루피ㅡ약 3만원)
인도네시아 루피는 단위가 너무 커서 뒤에 0 3개는 보통떼고 말한다. 적을때는 다적거나 점찍고 줄쭉긋는다.
인플레물가라는 의미도 되겠지만, 꺼꾸로 말하면 로컬물가와 여행자 물가의 편차가 어느정도인가도 생각해볼만 하다.
1박에 3만원. 자꾸 틀어진다. 배낭여행으로는 아쉬운 가격이지만, 조용했고, 뭣보다 아담했고, 수영장 수심이 확 깊어서 두말없이 체크인.
환전하고 마사지숍에서 만난 자매덕에 현지폰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300KRㅡ약3만오천원.
미리 알아간 번호로.....해변에서 저렴하게 서핑강습하는 비치보이한테 전화해서 예약했다.

나도 멋진 서핑사진 정도는 남기고 싶었지만 뭐...찍어줄 사람이 -_-
이번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15달러가 아닌 45-60달러주고 정식 숍에서 했으면 사진과 티셔츠를 줬겠지만 뭐,
나름 이것도 괜찮았다.
오전강습 2시간 오후강습2시간이라지만 별로 시간 같은거 상관없다.
폰이 있으니 태우러 오고 태워다 줬다.(얏호)
미친듯이 재밌어서 다음날도 예약했지만 갑작스러 무리해서 다음날 일어나지 못하고 뻗어버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북부 로비나비치로 이동한다.
개인기사(포함)렌트 250KRㅡ3만원정도. 편도로만 3-4시간이고 무지막지한 산을 구비구비 넘어가는데 볼만하다.
남부끝에서 북부끝으로 가는거다. 오르막이 시작된 얼마후에는 서늘하니 춥기까지 하다.
산중턱에서 레스토랑 부페를 먹었다. 무려 70KRㅡ8000원정도.
우리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지 않겠지만, 외국인이라고 기사가 너무 비싼곳으로 나를 안내했다.
시원한 국물의 길거리 국수....10KR도 안한단말이다...

드라이브 내내 길가나 도로에는 저렇게 이고지고 가는 아낙들이 많았다.
바나나잎, 장작, 내다팔것들, 그들의 고단하고 진실된 일상이리라.

로비나 비치는 번화가 아니라 숙소가 띄엄띄엄있고 중앙해변쪽에 그나마 모여있었다.
발빠르게 다니면서 네고가 어렵고 밤에 도착했기에...가격최우선이 아닌
성능대비 착한가격의 훌륭한 숙소로 다시한번 타협했다. 3박에 700KRㅡ약 8만원.
이번엔...아무래도 배낭만 맸지 자유여행이라고 해야겠다. -_-;;;;;

디럭스룸에서 바라본 정원. 방갈로 정원은 따로있다.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널찍한 역시나 내스타일인 숙소다. -_-
여러분들이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십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을 쓰지않아도, 얼마든지 리조트 여행하실수 있다.
사진요량의 압박과, 모기의 압박으로 잠깐중단한다.
모기 빨리 잡으면 오늘 후기 빨리 다 끝날꺼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