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속의 산행 <바라산>-<백운산>-<광교산>
과천 산친산악회에서 이번주는 근거리 산행으로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원래 강남산맥종주는 <양재화물터미널>-<옥녀봉>-<청계산>-<우담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으로
완주 산행시 약10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요즘, 연이은 한파로 방송에서는 춥다춥다고 수선을 떨고 있어서,
산에 안다니시는분들은 이런 날씨에 산에 가면 모두 얼어죽는줄 알검니다...^^...
실상은 눈덮힌 산야는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경치입니다.
산속의 응달에는 추위를 느끼기도 하지만,
양지쪽으로 산행을 하면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온기를 한껏 느낄수가 있습니다.
인덕원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의왕백운호수의 방아다리에서 하차를 하여,
청운누룽지백숙을 지나서 쌈한정식을 지나서 바라산 기슭으로 진행을 합니다.
앞에 하나양의 도끼꼬리 모자가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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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은 높지는 않지만 산행 들머리 부터 고바위 입니다.
정상까지는 깔딱고개도 제대로 있어서 아주 산타는 맛이 남니다.
아래 빨강 점퍼를 입고,
종종 걸음으로 능숙하게 산을 타시는 최여사님은 율목산악회 10년 대장정의 산증인이자,
전국명산 안가본곳이 없을 정도로 산을 사랑하시고,
이추위에 왼손 골절로 기부스를 하고도 한손에 스틱을 들고 잰걸음으로 능숙하게 산행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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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어님의 권유로 산행에 동참한 여성 두분이 인덕원역에서 겨울산이 무섭다고 겁내하더니,
급기야, 마을버스 타러 이동하는 사이에 줄행랑을 친 사건으로 소동을 벌이는 재미나는 이야기도 해가면서,
바라산 중턱으로 진행을 합니다...^^...
눈덮힌 나무들의 눈이 잔바람에 가느랗게 눈발이 휘날리는것이
마치 신기루처럼 아주 예쁘게 가루져서 날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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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깔딱고개로 이여지는 묘지까지 낮은 언덕으로 계속 이여짐니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가면,
너른 공간이 있어서 후미와 보조를 맟추고 가져온 귤도 먹어 가면서
잠시 쉬었다가 산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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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
날씨는 추워도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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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들머리에서 부터 파커잠바를 벗고, 가볍게 산행을 합니다.
산행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지는것을 느끼긴했습니다만,
요즘 들어서는 체질도 바뀌는 것을 감지하게 됨니다.
예전에는 사우나, 찜질방에서 땀을 빼면 몸이 가볍고 개운했는데,
요즘은 사우나에서 땀이 많이 빼지지도 않고,
또,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 개운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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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행을 기록하여 사진봉사 하려는 우리의 부총무 하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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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초입은 가파른 깔딱고개 입니다.
끈잡고 올라가는 코스가 제법 산타는 맛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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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
산을 자주 안타시는분들은 여기서부터 힘들어하겠지요.
산에서 흔히 하는 대화.
" 얼마나 더 가야되~ "
" 응, 이젠 다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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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산행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여서
건강도 다지고, 좋은 공기, 시원한 경치도 즐기는 산행이 삶의 질을 높여 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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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정상.
정상표시판이 이동가능한 기상천외한 간판식 정상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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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428미터.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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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양이 찍어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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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아래 양지에서 잠시휴식을 취하고 업무차 바쁜 3명은 이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인덕원마님께서 홍어를 아주 매콤하고 맛있게 준비를 해주셔서 막깔리가 아주 바쁘게 돌아감니다...^^...
그러던중에, 배여사가 인덕원역에서 필자의 배낭에다가 무거운것 좀 가져가라고해서 메고온 비닐봉지를 풀자고 합니다.
그깜장 비닐봉다리 안에는 엄청나게 맛나는 돼지 껍데기가 매콤하게 요리되어 있었고 양도 많이도 해왔습니다.
막깔리가 또 막~돌아가고 순간 이성을 잃은 필자는
" 여기서 그냥 라면도 끓이고 밥먹으면 안될까요~ " ...ㅠ_ㅠ...
아래 사진처럼 마치 흘린 돈 줍는 자세로 비집고 들어가서 한젓가락씩 마구마구 먹어줌니다.
카~ 고거 참 칼칼하니 맛있네요..^^...
준비해주신 인덕원마님, 배여사님 고맙습니다.
복 받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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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상에서 지나가시던 산우님에게 사진 한장 부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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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첫눈 올적에 올라오고 얼마만에 다시 오른 백운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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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님이 찍은 중식사진, 연어님 빼고 10명...
백운산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유회장님께서 준비하신 버너로 라면 컵라면 할거없이 털어 넣고 팔팔 끓여서 먹습니다.
여기서 필자는 라면에다가 밥까지 잔뜩 말아먹어서 엄청나게 배가 부르다는거지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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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쪽으로 진행을 안하고 ,
곧바로 광교산 골짜기로 하산하여서 맛집으로 뒤풀이 하러 감니다.
하산길도 꽤 길게 내려옴니다다만 주변 경관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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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흐....
광교산 소문난 맛집 폭포가든의 장작구이 바베큐로 장수막걸리를 마셔줌니다...
아~ 산에서 라면에다가 밥을 잔뜩 말어먹는걸 좀 뉘우치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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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백설속의 산행,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첫댓글 이렇게 또 한편의 추억이 완성되는군요!
더위는 참아도 추위는 정말 못참겠더라는..
아무도 모르게 메모리 하시고 촬영도 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김샘 오셔서 저희 산친 카페가 더욱 빛이 납니다~ 감솨~~ ^.~
많이도 준비하셨습니다.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산행문 소개를 자상하게 올려주시니
보는 산친들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그날의 추억들 잘 간직하게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