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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료실 스크랩 치과진료 효과 탁월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음악
쿄우 추천 0 조회 19 08.11.03 0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치과진료 효과 탁월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음악

환자공포·두려움 해소
효율적 치료 성과 거둬


최근 음악 감상이 치과 진료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류재준 교수와 음악치료 전문가인 조영희씨는

'음악감상이 치과 진료 시 환자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음악 감상이 치과 진료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2년 서울의 모 치과병원 내원환자 32명을 각각 16명으로 음악 청취 유무에 따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그 결과 현격한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실험은 음악 청취를 한 후 맥박과 불안 상태, 발치 만족도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실험 도구는 맥박 측정의 경우 Automatic Blood Pressure Monitor(TM-2654)를 사용했고,

불안 측정 도구로 Spielberger의 STAI Y-1(State-Trait Anxiety Inventory Form Y-1, 1983)을

이용했으며, 발치 만족도 측정은 수술 만족도 측정 기구를 적용 했다.
맥박 조사는 크게 마취와 발치로 나눠 실시됐는데, 마취의 경우 음악 청취 실험군의 평균 맥박은

평균 72.9회로 음악 감상을 하지 않은 대조군의 86.8회에 비해 맥박이 낮게 나타났다.
또 발치 부분의 경우 음악 청취 실험군의 평균 맥박은 평균 77.6회로

대조군의 평균 맥박인 86.8회보다 낮게 조사됐다.
불안 상태 조사에서는 음악 감상을 한 실험군은 44.6점으로 대조군의 50.9점보다

불안 상태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발치 만족도 조사에서도 음악 감상을 한 실험군의 만족도가 4.0점(좋다)으로

대조군의 3.4점(보통이다)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표 참조>

이번 실험을 주관한 조영희씨는 "음악 감상을 한 실험군에서 불안 상태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이 효과는 음악의 생리적 이완 효과로 파악되며,

음악이 진료 전 불안을 완화 시키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조영희씨는 "맥박의 경우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화의 폭이 심하므로

음악 효과를 좀 더 과학적,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치과 진료실내의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음악 중재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3년 서울지부에서 개최한 SIDEX(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치과 진료실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는 박규현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음악은 환자는 물론 치과의사에게도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치과에서 별도의 음악실을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상묵 교수도 "치과치료에서 음악적 치료효과는

탁월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의 공포심이나 두려움은

무의식적 갈등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해소를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규현이사가 추천하는 장르별 추천곡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음악이 치과진료에 효과적일까?

박규현 이사는 "진료 시에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내는 음악이 좋다"며 "음폭이 크지 않고,

음량이 일정할 것, 리듬이 지나치게 빠르지 않고, 심장의 템포 이상을 넘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규현 이사가 추천하는 장르별 추천곡.

■ 클래식: Beethoven Piano Sonata No.8 “Pathetique", Beethoven Piano Sonata No.14 “Moonlight", Beethoven Piano Sonata No.23 “Apassionata", Schubert Sonata for Arpeggione, 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Paganini 24 Caprices for Solo Violin, Op.1, Tartini Devil's Trill, Franck Violin Sonata in A, Brahms Violin Sonatas,

Beethoven Violin Sonata No.5 in F Spring, Schubert mpromptu, Chopin 피아노 소품 등

■ 성악곡: Schubert Winterreise Op.81, Schubert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Op.25,

Schumann 여인의 사랑과 생애 Op.42, Schumann 시인의 사랑 Op.48, 한국 가곡류,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 등.

■ 올드팝 및 락: Simon & Garfunkle, John Denver, Helen Reddy, Carpenters, Barbra Streisand, Beatles, Eric Clapton, Mamas & Papas 등의 올드팝, 이탈리아 아트록 그룹인 New Trolls의 Concerto Grosso No.1 & 2 또는 Pink Floyd의 앨범 the Wall 등 락 장르도 무난.

■ 재즈 및 가요: 루이 암스트롱, 로라 피기, 빌리 할러데이, 사라 본, 마일스 데이비스, Manhattan Jazz Quintet, European Jazz Trio, Dave Grusin 등이 추천되며,

가요는 양희은, 김세환, 송창식 등의 포크송 또는 건전 가요가 적당하다.

■ 뉴 에이지: 정숙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New Age Music 중에는 George Winston,

Andre Gagnon, Ray Lynch, Jean-Philippe Audin, Ryuichi Sakamoto,

Bill Douglasm, Phil Coulter, Michael Hoppe, Yanni, David Lanz, Chip Davis 등이 좋다.

■ 효과적 음악감상법은?

치과 진료실 내에 별도의 음악 감상실을 꾸미는 일은 쉽지 않다.
음악 청취에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범위에 따라 병원 실내 공간 전체에 울려 퍼지게 하는

방법이 있으며, 개별 환자용 헤드폰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은 환자가 의사의

지시를 잘 수용하기 어렵고 자세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음악 청취용 오디오 시스템에는 CD Player, MD Player, Cassette Deck, MP3 Player 등이 있으며,

 쉽게 FM 음악방송이나 SkyLife 채널을 이용해도 무난하다.
또 음악을 재생하는 음원에 따라 A/V 용 시네마 시스템, DVD, LD, 비디오테이프 등이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 파일을 직접 인터넷에서 채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인터넷 오디오클럽을 통해 보다 쉽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주요 인터넷의 음악 사이트로 하이파이클럽(hificlub.co.kr), 하이파이넷(hifinet.co.kr),

하이파이뮤직(Hifimusic.co.kr) 등 다양하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라면, 오디오 잡지나 오디오에 익숙한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관련 잡지로는 하이파이 저널, 스테레오사운드(일본), 스테레오파일(미국),

월간오디오 등을 참조해도 도움이 된다.

[치의신보/제1345호,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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