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6. 9. 22. 07:30 - 20:30
0, 장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0, 코스 : 용대삼거리 - 박달나무쉼터 - 소간령 - 마장터 - 용대삼거리
참 오래간만에 청우산악회 산행에 참석 하였습니다
반가워 하시는 여러분들께 퍽으나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아침 찰밥부터 여러분들께서 여러가지 맛있는것들도 많이주셔서
더 미안 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십번을 가보았던 설악산 가는길 이지만
언제나 새롭고 궁금한곳들 이기도 합니다
길가의 새로운 건물들과 평범한 시골 초등학교같은 군부대의
달라진 모습등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미시령아래 용대리 근처에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롯데빌딩
아침에 8호선 석촌역 3번출구 송파여성회관앞
산악회 버스 속에서본 롯데빌딩 입니다
가평휴게소
이곳에서 맛있는 찰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가지나물 녹두나물 고추볶음 열무김치를 반찬으로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가을들판
홍천을 지나면서 버스 창밖으로본 풍경입니다
3.8.선 휴게소
소양강 북단에있는 3.8.선 휴게소 입니다
3.8.선 이라는 이름덕에 장사도 잘되는 휴게소라고 합니다
소양강
여름에 가물때는 가느다란 물줄기만 보이곤 했는데
추석 전에내린 폭우덕에 물이가득 했습니다
코스모스
홍천 - 인제 - 원통 - 백담사에 이르는 도로가에는
저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절정 이었습니다
코팅된 버스유리창 이기에 퍽 아쉽습니다
양구가는길
저다리 건너편은 양구군 입니다
버스속 이기에 너무잘못 찍혔습니다
여름에는 허허벌판 이었는데 물이가득 했습니다
나는 이곳에 물이 이렇게 가득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내설악 광장
이곳에서
좌는 백담사 속초
우는 한계령 양양 방향입니다
풍경
백담사를 지나서 미시령 옛길가의 풍경입니다
진부령 방향의 좋은 산줄기가 달리는 버스속에서
촬영 하다보니 펜션에 가려져서 제모습을 잃었습니다
산행풍경
개울 (越川)
키크고 잘생긴 선두 산행대장 문영길님이 여자분들의
손을 잡아주며 안전하게 건네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름에 큰비가 내릴때는 다녀서는 안될것 같았습니다
소간령 (606m)
토속 신앙인 성황당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술 과자 사과 담배 향이놓여 있었습니다
영월이나 태백인근의 단종을 추모하는 사당들만은 못해도
퍽 성스러워 보였습니다
목례를 두번드리고 지나왔습니다
마장터
마장터
마장터에 움막을짓고 살고있는 정씨 할아버지가 (74세)
능이버섯을 저울에 달아보고있는 중입니다
공판장에서 1kg에 6만원씩 이라고 했습니다
저분은 청우산악회 젊은 엄마들덕에 앉아서 재미를 본것입니다
험한산속 10 리길을 조심해서 짊어지고가서 파는것보다는
품도 안버리고 4kg을 팔았기에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탁구공 정도의 노루궁뎅이 버섯도 7-8개정도 따다놓은게 보였습니다
10일정도 기다렸다가 큰사과 정도로 자란후에 땃으면 좋았을 것인데
등산객들이나 다른사람들이 따갈까 봐서였나 싶었습니다
움막의 부억
몇십년만에 부뚜막에놓인 성냥통을 보았습니다
양양에 집이있는 정씨 할아버지는 봄 여름 가을은
이곳에서 나물 약초 버섯을 채취해서 돈을벌고
겨울에는 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정씨 할아버지는 겨울내의 까지입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만남
지리산 연하천산장을 운영하던 김병관님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이분은 부천 성주산 모임의 막내인 김은태님과 초중고동창 입니다
연하천산장이 국립공원 관리공단으로 흡수되면서도 산장지기를
하였으나 지리산에 케이블카가 설치 된다고하자 사표를 낸후에
천왕봉에서 100일간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그후 서울 북한산 백운대에 케이블카가 설치한다고 할때도 100일간
혼자서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김병관은 지리99 오프넷 J3클럽 테극을닮은사람들 OK마운틴 한국의산하 홀대모등
전국의 산악인들 사이에 지리산의 전설로 알려진분 이기도 합니다
지리산에서 만날때마다 반가워 하면서 연하천 산장에서 공짜로 잠도 재워주고
산청 덕산에서 남원 인월까지 92km 태극종주 할때는 기막히게 맛있는
삼겹살도 구워주고 목재계단이 끝나는 언덕까지 전송해 주던분 이었습니다
오늘도 큰싸리버섯 2송이를 억지로 받아갖고 왔습니다
조만간에 삼겹살과 토종닭 김치등 반찬을갖고 찾아가 볼려고 합니다
백운대
지리산에서 헤어진후 북한산 백운대에 갔다가
반갑게 만났었습니다
소간령
청우산악회 전 회장님이신 김교관님 입니다
76세 이신데도 대단한 산꾼이고 준족 이십니다
고흥 팔영산에 갔을때 김회장님을 따라가다가
얼마나 혼이났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김회장님 이십니다
꽃길
한없이 걸어보고싶은 추억속의 고향길 같았습니다
지금쯤 지리산에 흐드러지게 피고있을 쑥부쟁이나
구절초가 이곳에서는 한송이도 안보여서 퍽으나 아쉬웠습니다
막걸리 타임
개울 바위에 앉아서 세수를하고 발을 씻었습니다
아주 상쾌 하였습니다
풍경
내설악 광장뒤 풍경 입니다
멀리 보이는산은 한계령 앞산입니다
저산 넘어에는 주전골과 오색 입니다
대추와 밤
이근처에는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는곳도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옥수수밭과 콩밭은 누렇게 가을걷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꽃길
이정표
산행후
집에오는 버스속에서 저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왔답니다
참으로 즐거운 청우산악회 입니다.
첫댓글 이건영님 수고 하셨습니다,
활기찬 산행모습 입니다,
오 해 봉 16.09.24. 00:57 이회장님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웠답니다
저희 큰형님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새벽부터 서울대병원에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