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 한달여 전인 지난 1월 14일 저녁...
성태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두레박 성태님과의 지난 기억...
제작년일까요? 두레박님들이 광주에서 만났을때 전남대 상대 뒤(보통 상뒤라고 부른답니다)에
있는 유흥주점들이 늘어선 그곳에서 '십오야'라는 한 포장마차를 발견하고는 술한잔 하러 들어
간 적이 있었습니다.(포장마차라는 80년대 재미있게 불렀던 그 노랫말이 적혀있어 뭔가있구나
하고 들어갔습니다만요...^^; 닭똥집이 벌벌벌~ 닭다리 덜덜덜~ 아싸~ 하는...)
주인장인 성태님이 우리와 합석을 하고는 이내 술잔이 몇 순배 돌아갔습니다. 두레박님들 광고
하나는 참 잘합니다. 주인장 보고 맘이 동했는지 "우리가 말이요... 두레박이라는 컴티인데" 어
쩌고...하다가 두레박 사이트 주소를 적어줬더니 바로 얼마 안되어 성태라는 이름을 걸고 두레
박에 입성을 한 그 분이 바로 '십오야' 쥔장 성태님 입니다.
그 뒤 몇번을 만나고, 이제는 수요일 두레박 온라인 모임때면 꼭 들르는 단골이 되었지만... 그
날 저녁, 성태님 한사람만 나온게 아니라... 웬 푸른눈의 정말 눈비비고 다시볼 이쁜 한 아가씨
와 있지 뭡니까...
그러면서 말합디다.
" 성님, 나 인자 장개가요~. "
(혹, 전라도 사투리 모를 두레박님을 위해 풀어쓰면 이겁니다. " 형님, 저 이제 장가갑니다~" )
오늘 드릴 말씀이 이겁니다. 성태님이 장개간답니다. 할 얘기 많지만 청첩장부터 돌립니다.^^;
푸른눈의 무쟈게 이쁜 마디나 양.
두레박 예비 회원입니다. 성태님 묻어오지 말고 꼭 자기 아이디로 가입하라 했습니다.
중앙아시아...유럽과 아시아의 가운데쯤 있는, 여기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같은 아시아
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들어나 보셨나요? ^^; 제가 그 나라에 대해서 아는건 몇가지 안됩니다. 우리나라와 축구한적 있
는 나라, 실크로드,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나라, 그곳에도 세계에서 손에꼽히는 독재자 가
있어, 얼마전에 광주항쟁같은 양민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나라...
일쫑이 그날 뒤늦게 왔었는데... 아는체 했습니다....^^; 인류학자니까...
우리교수님이 간적이 있는데... 수도가 타슈겐트고, 실크로드가 어쩌고...
마디나양... 요즘 두레박 음악 아주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성태님과 상관없이 자기 아
이디로 열심히 들어올 겁니다... 마디나는 이안의 '물고기 자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판돌이 벌써 취향 파악했습니다.
술을 한방울도 못한다던데... 그날 합석한 송피디(성태님이 방송일 할때 아는 지인입니다)가 즉
석 조제를 한 그 술은 거의 세잔이나 마셨습니다. 이름하여 '야쿠르트 동동주'
동동주 한잔에 야쿠르트 한병정도 타니...마디나양, 동동주가 야쿠르트 같다고 잘 마십니다.
저리 이쁜 신부를 어떻게 꼬셨을까? 하고 제가 짐작으로 시나리오를 들이대니 성태님 말합니다.
"행님...그걸 워찌 아셨을까 잉..."
시나리오.
두레박님들처럼 멋모르고 '십오야'에 전남대 새내기들하고 들린 마디나를 한눈에 점찍어 놓고
합석하여 작업 들어갔을게 뻔할 뻔자드라~
자, 이쯤해서... 제안합니다.
2월 18일 토요일입니다.
오! 성태, 오! 마디나를 구경갈 두레박님들을 모집합니다.
저 내려갑니다. 광주터미널에만 오시면 바로 옆에서 혼례를 올린다 합디다.
수 많은 댓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