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토)아침 경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금정산성마을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5/24~26)를 구경하기 위해서..
부산역 도착후 지하철1호선을 타고 온천장역에 내려 산성행 마을버스(203번)를 타는데,
완전 만원버스상태로 10분정도 가니 금정산입구에 도달해 그때부터 버스가 산허리를 S자로
10여분 계속 올라가 동문입구에 도착했다(해발450m)^^
5분정도 걸어들어가니 호패체험부스가 있어 호패하나 만들어 동문으로 향했다^^
(호패가 없으면 동문출입도 안되고 곤장한대 맞아야 된다나 ㅋㅋ)
금정산성은 최초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수없으나 현재의 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 조선 숙종29년 해상방어를 목적으로 축성했다고 한다^^
금정산성은 4개문(동서남북)이 있는데 수원화성이나 문경새재처럼 문이 형성되어 있고,
그 안에 3개마을(죽전마을/중리마을/공해마을)이 있어서 부산시 금정구 금성동이란 행정구역
에 속해있는데 산성안에 주민자치센터,마을회관,초등학교 등등 자치시설들이 있다^^
주로 산성막걸리제조와 밭농사를 짓고 생활하는데 흑염소와 오리도 키운다^^
동문에 들어서니 구경나온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고 다양한 체험행사코너가 있었다^^
1)가마솥체험/누룩디디기/누룩빻기/고두밥,술밥만들기/술담그기
2)무기제작체험/군장전시 및 복식체험/병영훈련/성곽쌓기체험/추억놀이체험/병영음식체험
특히 산성주막코너는 산성막걸리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유래를 마당극으로 공연하였다^^
죽 돌러보고 난 뒤, 시원한 나무숲길이 형성된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가운데
좌우 군데군데 산장형태의 음식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먹으면서
족구장이 있어서 족구도 하면서 왁자지끌 즐기고 있었다^^
15분정도 내려가니 마을중심지라 할수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더워져
가장 가까운 죽전마을만 구경(산성막걸리전시관/막거리장터)하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산성막걸리(민속주1호)를 맛보러 먹거리장터가서 산성막걸리와 동래파전으로
허기를 채웠다(토종흑염소불고기를 먹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1인분 2만원)포기 ㅠㅠ)^*^
먹거리장터엔 종일 엿장수공연으로 음악이 흘러나오고 신나게 노래자랑도 하고 있어서
마시는 동안 심심하진 않았는데 ㅎ 산성막걸리는 누룩냄새가 진하고 좀 뻑뻑한 편이었는데
역시 명성대로 막걸리맛은 정말 좋았다^*^
오후5시경 산성마을을 뒤로 하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버스를 타고 하산했다^^
처음 구경해본 축제라 오늘하루 너무 즐거웠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첫댓글 지난 25일은 회사 당직 일하는날이라 선생님 부산 오시면 뵐려고 했는데 ~ 금정산에 오셨군요
함께 산행하고 막걸리 한잔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아쉽군요
우리집이 사직동이라 금정산은 가까운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뵙겠습니다
좋죠
주말휴일 부산갈일 있으면 만나서 시원한 산성왕대포 한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