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마당의 잔디도 깍고, 지붕 배수로 청소도 하고, 집안 이곳저곳 손을 대봤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모닝커피로 시작해서 내친김에 정자에 테이블 펴서 메일을 씁니다.
산에서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옆에 있는 옥수수 잎도 산들거리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아내가 만들어온 수박 주스도 달콤하니 오늘은 이렇게 농땡이 치며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주스 한잔 하세요~~
오랜만에 아무일 없이 늘어지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날씨입니다.
메일 미리 보내고 푹 쉬려합니다.
그동안 일수 찍듯 매일 술 한잔씩 했더니 몸 체력이 바닥입니다.
처형네가 이사오면서 2달가까이 일주(日酒)를 찍은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동네에 이사올때도 동네에 적응하는데 2달가까이 걸린다면서...
그 기간동안 아랫집 주민(지금은 친구)이 2달동안 저와 술잔을 기울였었더랬죠~~
지금도 저희 집 담장이 낮고, 대문은 항상 열려있다보니 누구나 들어오고 만나고 그럽니다.
저는 그런게 좋구요~~
6월의 끝자락과 7월의 첫 자락이 만난 한주였죠.
제가 보험영업을 하고있고 마감이 말인인데도 저에게 마감은 보통 25일입니다.
해서 25일 이후에는 보험계약이 거의 없고 웬만하면 다음 달로 미루게 됩니다.
그리고 말일까지 한달을 정리하고 다음달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죠.
아마도 제가 처음 보험영업을 했던 ING생명에서 마감이 25일여서 그때부터 생긴 페턴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게 없으면 말일까지 뺑이치고, 다시 월초라 뺑이치고... 쉴틈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페턴으로 월초가 되면 여이~땡 하듯이 다시 2주동안 정신없이 보험영업하는 것이죠.
코로나로 인해 교육도 전부 취소되고, 사람 만나기도 예전보다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일은 생기고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다~ 주변에서 관심주고 도와주는 덕분이기도 하죠~~
조만간에 사무실도 생길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활동이나 홍보도 하면서, 좀더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복지/신용 상담에 대한 홍보도 하고
국내보험/ 달러보험에 대한 상담도 하고~
사무실 정리나 준비가 완료되면 소개드리겠습니다~~^^
제가 고객이 많다보니 보험청구 할 일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요즘 들어 보험사가 보험금을 덜 주려고 하는지, 보험금 담당자와 통화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네요.
몇일 전에도 수술보험금을 안주려고 해서 담당자와 통화했고 지급하기로 했는데, 다시 다른 근거로 지급이 어렵다고 해서 보험약관 해석을 두고 긴 통화가 이어졌고, 이어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하여 지켜보고 있는 건도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길이 어렵다보니 제가 관여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저도 보험사에 화가나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해서 고개분들에게도 이렇다보니 보험청구는 가능하면 꼭 담당설계사를 통해 청구하시라고 강권하고 있는 거죠.
제가 하는 일이 보험가입을 제안하는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보험이 고객에게 제대로 도움되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보험가입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 시작인 것이죠~~
아내는 제가 정자에 나와 메일을 쓰는 사이 참외로 피클을 만들고 있고, 아이들은 아직까지 침대에서 한몸이 되었다가 일어났는지 소란스러워 지네요~
저도 이제부터 더 늘어지게 무중력의자에 몸도 누이고 오수도 즐길까 합니다.
벌써 점심이 되었네요~~
여러분도 7월의 첫 주말 편하게 즐겁게 지내세요.
코로나에 너무 움츠리지 마시고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요즘 메일 내용이 벌거 없죠?
그래도 제가 사는 이야기, 일 이야기, 저의 생각 등을 보내는 것이니 그냥 받아주세요~~
2020년 7월 5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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