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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교사공부방(일본 불교사 독서회)
 
 
 
카페 게시글
▒김호성 교수의 <편지>▒ 편지4-76 : 1438독, 2024년에 읽은 정서(淨書)
同行二人 추천 0 조회 49 25.01.23 22:5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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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1.23 23:18

    첫댓글 35살의 기요자와 만시(清沢満之), 당시 불치병으로 치부되던 결핵에 걸려 '아, 나는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구나'라는 비탄에 빠져 자신의 일기 타이틀로 '로센키(臘扇記/납선기)'로 쓴 것이라고 하니,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번역으로 보이는데요?
    납월(臘月)은 12월, 즉 겨울이죠.
    추운 겨울날에 부채가 쓸모없는 물건이듯, 결핵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뜻하는 바가 여의치 않고,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 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했을 터이고, 그래서 일기장 제목을 다소 자학적 상징으로 '12월의 부채(臘月)'라는 은유를 썼다, 납득이 되지 않나요?. .
    그러니까 臘扇記(ろうせんき)=冬の扇(おうぎ) = 겨울 부채.... 니까요.

    https://www.otani.ac.jp/yomu_page/kotoba/nab3mq000005cg3f.html 여기 참고했습니다.

  • 작성자 25.01.24 10:16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고
    우리에게 익은 말로 '여름 화로, 겨울 부채'라는 사자성어도 있지요.
    후한 시대 왕충의 <<논형(論衡)>>에 나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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