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 젊은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 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 '마리 라이터(Marie Reiter)'가 아들 '장(Jean)' 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장'은 조르주 비제의 아들이 아니라, 비제의 아버지 아돌프의 아들로 알려진 채 자랐습니다.
그래서 '장'에게 조르주 비제는
아버지가 아니라 ‘형’ 이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반세기가 흐른 1913년, 마리 라이터는 죽음을 앞두고 아들 '장'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전해집니다.
“네 아버지는 아돌프가 아니라 조르주 비제다.”
평생 ‘형’으로 알고 살았던 사람이
사실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비제는 이미 1875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다만 이 친자관계는 현대적인 친자 확인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마리 라이터가 말년에 장에게 밝힌 내용과 이를 기록한 비제 전기 자료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 함께 들을 음악
Georges Bizet — Carmen: Habanera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카르멘》을 남긴 비제. 그의 짧은 생애 뒤에는 이렇게 뜻밖의 가족사도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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