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평원과 고등부를 담당하는 극동 목장 강진실 목사입니다.
작년 12월에 부임해 3개월이 넘어가는 시기에 부임 인사를 드리려니 조금은 어색하지만 오렌지를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1981년생, 올해 43세의 젊은 목사입니다. 어릴 때 부친께서는 저와 동생을 두고 목회자로 서원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하는 기간에는 잠깐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고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재학 중 고신대학교 대학 교회 교육전도사로 첫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군목 시험에 합격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2007년) 대한민국 해군 군종장교로 5년간(진해, 연평도, 포항, 과천) 사역하였습니다. 군목으로 사역하는 중에 아내와 결혼하여 지금은 아들과 두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역 후, 분당 샘물교회에서 5년, 부산 삼일교회에서 5년 사역하고, 이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구미남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샘물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가정교회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행복한 교회로 소문난 구미남교회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에게 맡겨진 1평원 식구들은, 교적(ch2ch)상 재적 인원이 937명입니다. 혹여 제가 놓치는 식구들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스런 마음이 없지 않지만,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기쁨으로 잔치를 여신 주님의 마음, 목자의 심정으로 한 분 한 분 알아가며 소중히 여기는 목사가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섬기게 된 고등부는 현재 50여명이 출석 중에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겨울수련회 이후, 각 학교마다 기도 모임이 세워지고 있고(현일고, 구미고, 경북외고, 산동고, 김천예고, 북삼고 등), 이를 통해 주중에도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학교를 하나님 나라로 세워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와 아내는 극동 목장 목자·목녀로 섬기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8명의 장년과 6명의 아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6명의 장기결석 중인 목원들이 있는데 그 목원들과도 만날 날이 곧 오길 손꼽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늘 경험하고 있지만, 나의 생각하는 것보다 기도하는 것보다 더욱 크고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이번에도 제게 맡겨진 부서와 평원 그리고 목장을 어떻게 복 주실지 기대가 넘칩니다.
아직은 낯선 구미에서 생활의 적응과 맡겨진 사역을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와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강진실목사 드림.
첫댓글 사진은 최종편집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