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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원(紫薇垣) 2
다음은 "유산록"에도 "룡수정경"에 있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
"자미원국(紫薇垣局)은 우리나라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명당중에서 최상의 혈이다.이 紫薇垣局은 옛날 당나라 명사(明師)가 내포지역(內浦地域)에 도달하여 이 紫薇垣局을 발견하고 전하여 내려오는 비전(秘傳)이고,역대의 우리나라 선사들은 발견치 못하고 결록(訣錄)도 물론 없다.
이제 그 유일한 紫薇垣局을 찾아 보기로 하고 우선 紫薇垣局에 관한 예비지식으로 대략을 논하여 보자.
원국(垣局)이라 함은 명당중에서 최대의 穴을 말함이다.지상의 제 산맥이 흘러가서 지상도처에 크고 적은 혈을 수없이 많이 맺어 보백지지(保魄之地)로부터 왕후장상지지(王侯將相之地)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하게 혈을 맺었지만 왕후장상지지(王侯將相之地) 이상의 최대혈을 원국(垣局)이라고 지리학에서 대략 말하고 있다.이와 같은 원국(垣局)은 대개가 양택(陽宅)으로 결혈되어 고대 왕후(王侯)들의 왕도처가 되었다.
예컨데 서울이나 송도 등은 원국(垣局)의 일종이다.그리고 지리학에서는 천성(天星)과는 항상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즉 원국(垣局)이라 함은 하늘의 성좌의 명칭이다.즉 천상(天上)에는 자미성좌(紫薇星座)와 천시성좌(天市星座),태미성좌(太薇星座)와 천원성좌(天苑星座)가 있음을 말하며 다만 성좌(星座) 대신에 원국(垣局)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자미원국(紫薇垣局),천시원국(天市垣局),태미원국(太薇垣局),천원원국(天苑垣局)으로 말하며 이와 동일하게 지상에도 최대 혈이 형성될 때에는 천상(天上)과 상호호응(相互呼應)하여 사대원국(四大垣局)의 형태로써 결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방 임해방(壬亥方)에는 자미성좌(紫薇星座) 즉 자미원국(紫薇垣局)이 있으므로 지상에 자미원국(紫薇垣局)이 결혈 될 때는 천상(天上)의 자미성좌(紫薇星座)에 분포되어 있는 성군(星群)과 동일한 분포로서 자미원국(紫薇垣局)내의 성봉(星峰)들이 포진되는 것이다.
이와 동일한 이치로서 인갑방(寅甲方)의 천시성좌(天市星座),병오방의 태미성좌(太薇星座),경유방의 천원국(天苑局)이 지상에 명당으로서 결실될 때는 각기 성좌(星座)와 동일한 별들의 분포 즉 산봉(山峰)들의 배치로서 명당이 형성된다.
이 천상(天上)의 사대성좌(四大星座) 중에서 자미성좌(紫薇星座),태미성좌(太薇星座),천시성좌(天市星座)의 三大星座를 으뜸으로 손꼽으며,삼대성좌(三大星座) 중에서 천시성좌(天市星座)는 천자(天子)의 수렵지궁(狩獵之宮)이고,태미성좌(太薇星座)는 천자(天子)의 포정지궁(布政之宮)이고 자미성좌(紫薇星座)는 천자(天子)의 침궁(寢宮)이라고 하며,삼대성좌 중에서도 자미성좌(紫薇星座)가 가장 미려하고 완미(完美)하다고 한다.그러므로 지상에도 원국이 결혈될 때 자미원국만이 완전무결하게 성봉(星峰)이 포진되어 원국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원국(垣局)이라 함은 글자의 뜻과 같이 산줄기가 겹겹이 둘러 싸서 마치 대가의 울타리와 같다는 것이다.그러므로 난공불락의 요새로서 고대에는 한 도성을 형성하기에는 알맞는 지형이었다.일대간맥이 흘러가 머물고자 할 때는 필히 일대명당을 결혈하는 것이니 일대간룡이면 원국양택(垣局陽宅)을 결혈하며 소간룡일시는 음택(陰宅)이나 양택(陽宅)의 대부귀혈(大富貴穴)을 결실한다.그러므로 원국(垣局)은 자고로 왕도처가 되어 일대도시를 이루거나 또한 원국(垣局)의 양택(陽宅)에 주택을 건립하면 나라를 통치할 귀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원국(垣局)에 관하여 고서에 별로 세론(細論)한 것이 없다.
양공(楊公: 救貧 楊筠松 선생)은
'북신 일성이 중천존하여 상상상장이 거사원하면 천을태을이 명당조하고 화개삼대가 상후선
(北辰 一星이 中天尊하여 上相上將이 居四垣하면, 天乙太乙이 明堂照하고 華蓋三台가 相後先)'이라고 자미원국에 관하여 이상 사구(四句)만 론 하였다.
또 어떤 서적에는
'태미원 방정,천시원 유사문,개유제좌,이성신 미능전구,독 자미원 전후유문,화개칠성 재후 삼대육성재전 어구 중간포성굴곡, 이동서양원 15성,거원사방,천을,태을 재원남반,양양대립,북신일성 정림천문해지,사면환열 여만파지조해,중성지공진,기여천산만수,개암암조공,구회구곡,차최존지국,연삼원개유보필,위제 근시이 기형심은미,비약병위현연방라야'
(太薇苑 方正,天市苑 有四門,皆有帝座,而星辰 未能全具,獨 紫薇垣 前後有門,華蓋七星在後 三台六星在前 御溝 中間抱城屈曲, 而東西兩垣 15城,居垣四方,天乙,太乙 在垣南畔,兩兩對立,北辰一星 正臨天門亥地,四面環列 如萬派之朝海,衆星之拱辰,其餘千山萬水,皆暗暗朝拱,九回九曲,此最尊之局,然三垣皆有輔弼,爲帝 近侍而 其形甚隱微,非若兵衛顯然傍羅也)' 등 몇 구절이 있어 자미원국(紫薇垣局)을 말하고 있다.
다시 자미원국(紫薇垣局)이 결혈(結穴)되기 위한 일대간룡(一大幹龍)의 행룡 결실 까지의 체계있는 행룡순서를 개략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용혈(龍穴)의 근본인 태조산이 용루보전(龍樓寶殿)이랄까,혹은 삼대육부(三台六府)의 파군 조산행룡(破軍 祖山行龍)이라야 한다.용루보전(龍樓寶殿)의 염정행룡(廉貞行龍)일 시는 태조낙맥(太祖落脈) 이후 백천리 이후 장차 결혈 하고자 할때 홀연 염정응성(廉貞應星) 흘립(屹立)하여 전면에 화개삼성(華蓋三星) 출현으로 용중지 취귀룡(龍中之 最貴龍)을 형성한다.이를 천문룡(天門龍)이라 한다.
이 화개삼성 품자봉(華蓋三星 品字峰)에서 중심출맥(中心出脈)하여 좌보성 자행룡(左輔星自行龍)일 때 구성전변(九星轉變)하여 평지(平地)에 떨어져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성하는 것이다.
또한 삼대육부파군대룡(三台六府破軍大龍)이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혈할 때,대파군성(大破軍星) 下에 역시 좌보성자행룡(左輔星自行龍)으로 구성차제전변(九星次第轉變) 이후에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실케 한다.옛 부터 차령산맥에는 자미원국(紫薇垣局)이 있다고 하며 이는 양택(陽宅)이 아니고 음택(陰宅)이라 전하여 지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 내포지역(內浦地域) 즉 당진이남,홍성이북 지역에 위치하였다는 것이다.이를 찾아보기 위하여 예로부터 수많은 순례자(巡禮者)들이 이 지역을 헤멨으나 이를 아는 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대원군도 이를 찾으려 지대한 욕망(慾望)을 가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차령산맥은 속리산에서 역류(逆流) 북행하다가 진천군과 안성군,천원군,삼도의 경계인 엽돈재에서 서방으로 대전신(大轉身)하여 천안의 성거산을 거쳐 보령군과 청양군 경계인 백월산에 이르러 손방(巽方)으로 일대전신(一大轉身)하여 북방으로 흘러 홍성군의 일월산,예산군의 수덕산과 가야산에 이르러 용루보전(龍樓寶殿)을 이루었으며 이에서 낙맥(落脈)하여 내포지역(內浦地域)으로 흘러간 것이다.
이 가야산맥의 일대간룡(一大幹龍)은 변화무상하며 곡곡반굴무수(曲曲盤屈無數),과연 81반굴(盤屈)인가? 가야산 중봉(衆峰)은 파군대성(破軍大星)으로 삼대육부(三台六府)를 이루었으며 가야산 석문봉에서 낙맥(落脈),상왕봉(象王峰)을 지나 평지낙맥시(平地落脈時) 좌보성(左輔星) 출현하였으니 차룡맥(此龍脈)의 기본정신은 좌보자행룡(左輔自行龍)의 천하의 귀룡(貴龍)이며 장차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성코자 하는 기본정신의 현로인 것이다.
이에서 곡곡반굴 구성변전(曲曲盤屈九星變轉)하여 혹은 나란(螺卵),혹은 이율(梨栗) 등 박두상(복頭上) 루루고결하였으니 필히 입원좌보룡(入垣左輔龍)임을 예지할 수 있다.여차대룡(如此大龍) 내포지역(內浦地域)으로 행진하여 홀연 좌보대성신(左輔大星辰)이 출현하였으니 입원대좌보성(入垣大左輔星)이다.용약 좌보성(勇躍 左輔星)의 정상에 오르니 멀리 소조격인 가야산이 운소(雲소)하고 래룡(來龍)의 형세 천변만화,기락무수(起落無數)하여 래진(來盡)하였더라.
혈을 찾아보니 은은강락(隱隱降落)하여 보필입수(輔弼入首)하여 좌보결혈(左輔結穴)하였으니 기기괴괴(奇奇怪怪).
북신일성(北辰一星)은 천문해방(天門亥方)에 정림(正臨)하여 기연단좌(奇然端坐)하였고,화개삼대(華蓋三台)는 전후에 위립(衛立)하고,천을(天乙),태을봉(太乙峰)이 운소(雲소)하였으며 원성 15성(垣星 15星)이 사면에 둘러 공립(拱立)하였다.이와 같이 중성(衆星)이 사면에 환열(環列)되고 만파지조해(萬派之朝海)는 천심취적(天心聚積),전후에 門이 있어 물은 동남으로 돌아간다.천산만수는 모두 암암조공(暗暗朝拱)하며 구회구곡수(九回九曲水)는 조당(朝堂)하니 참말로 최존지국(最尊之局)이로다.
웅장함이여! 차국세(此局勢)! 대재차혈(大哉此穴)! 이상과 같이 내포지역에 지상의 최대혈이 결혈되었으니 어느 신안(神眼) 알아볼까!! "
<허중선생의 글입니다>
자미원(紫薇垣) 3
글을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면 되려니 했는데 쓰다 보니 저에게는 너무 벅찬 주제를 선택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게 쉽지 않아서 늦었습니다.읽으시면서 내용상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다만 뒷부분은 미완성단계로 남연군에 대한 기록을 다음편에 계속할 예정입니다. 虛 中
4.자미원(紫薇垣)을 찾아서
전편에서는 서울도성이 자미원이라는 전제하에 서울도성의 어떤 모습을 두고서 자미원이라 했을까를 찾아 보았다.
그랬더니 서울 도성은 천문에서 자미원의 중요 별자리이며 동양에서는 매우 중요한 별자리로 여겨지는 북두칠성의 모양을 띠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서울도성은 칠성의 머리에 해당하는 두괴자리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로서 칠성에 대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편에서는 자미원이란 북두칠성의 모양으로 생긴 자리에 산과 수가 맞물려 교구하며 산태극수태극을 만들어 내는 자리라고 개념을 정했다.
이편에서는 반대로 지가서,그 중에서도 설심부에 기록되어 있는 자미원의 요건을 기준으로 자미원의 개념을 설정하고 동 요건에 부합한 자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즉 전편에서는 특정지역을 자미원이라고 전제한 후,동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한 것이라면,이편은 지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자미원의 요건을 특정한 후,동 요건에 부합하는 자리를 찾는 것이다.
설명의 편의를 위하여 전편에서 언급한 설심부의 자미원에 대한 내용을 다시 보면
"중중포리 홍연변은 혈재화심이요 분분공위 자미원은 존거제좌니라"
(重重包裏 紅蓮辨은 穴在花心이요 紛紛拱衛 紫薇垣은 尊居帝座니라)
"혈장을 둘러 싸고 있는 사수가 여러 겹으로 겹겹이 둘러 싸 있으면 마치 연꽃에 비유하여 그 꽃술에 해당하는 화심에 혈이 있으며,또한 어지러울 정도로 에워싸면 이를 자미원이라 하며 그 중심에 있는 혈자리는 임금과 같은 높은 자리에 해당한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용의 행도나 산의 형세가 위 첫번째에 해당하여 북극오성이나 북두칠성과 관련이 있거나,위 두번째에 해당하여 사신사(四神砂)가 어지러울 정도로 거듭거듭 겹겹이 둘러 싸 있는 곳을 자미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전편의 답사기를 읽으신 동산선생님께서 구빈 양균송의 "감룡경"에 자미원에 내용이 있다고 조언을 해 주셔서 글을 쓰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東山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감룡경"은 풍수를 처음 공부하던 95년도에 무슨 소리 인지도 모르고 언뜻 한번 읽은지라 전혀 기억에 없던 터였다.
그러나 감룡경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건 아니고,자미원에 대한 설명이라고 추정되는 부분이 있을 뿐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北辰 一星이 中天尊하여 上相上將이 居四垣하면, 天乙太乙이 明堂照하고
華蓋三台가 相後先하니 此星은 萬里에 不一得이라.
此龍은 不許 時人識인데 識得之時 라도 不用藏하라. "
이를 풀이하면
"북극성이 하늘의 가운데에 존귀하게 있고 정승과 장군에 해당하는 별들이(諸砂가) (혈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빙 둘러 있으며,(청룡과 백호방에 우뚝 솟은) 천을 태을이 명당을 비추고 華蓋三台가 서로 앞뒤에 있으니 이렇게 생긴 룡은 만리에 한 곳이라도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귀하다.
그리고 이러한 자리는 俗師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明師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니), 비록 (明師가 되어) 이를 알아 보더라고 (자격도 없는 자가 함부로) 쓰면 안 되는 것이다." 라고 풀이 할수 있다.
그런데 딱 집어서 자미원에 대한 설명이라고는 되어 있지 않으나 北辰(북극성)을 중심으로 설명한 내용으로 봐서 자미원에 대한 설명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쨋든 설심부의 설명보다는 훨씬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설심부에는 사신사가 겹겹이 혈장을 둘러싸고 있어야 한다고만 되어 있는데,감룡경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정승과 장군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사방을 에워 싸야 하고 천을 태을과 화개삼태가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세인들이 자미원에 대하여 말을 하면서 충청도 당진 이남,홍성 이북에 있을 거라고 추정하는 근거는 통일신라시대에 당(唐)나라의 양태진(楊太眞)이라는 도인(道人)이 말하기를 자신이 충청도 홍성,서산 인근인 내포 지구에 있는 자미원을 찾았노라고 말했다는 전설에 따라 그렇게 추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양태진이라는 사람이 실재 했던 인물인지,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으며 실존 했다 하더라도 도인의 경지에 오른 풍수사 인지는 더욱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가 실존인물이며 도인의 경지에 오른 풍수사라 할 지라도 그 지역을 어떠한 이유로 자미원이라고 했는지 뚜렷한 근거도 없는 것으로 봐서,그 지역의 산세가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과장법을 써서 자미원이라고 했을 수도 있다.
양태진 도인이 내포지구에 자미원이 있다고 한 전설을 좇아 그 지역에서 자미원을 구하고자 함은, 마치 "금강산 일만 이천봉"이라고 한데 대하여 봉우리가 정말로 12,000개가 되는지 일일이 세어 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내포지구를 답사하여 본 적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토록 하고,다만 내심 예산의 남연군 묘를 자미원과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뜬금 없는 얘기로 넘어 가지만 간산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어도 10년 가까이 다니다 보니 왠만한 곳은 한두차례,혹은 두세차례,또 어떤 곳은 일이십번은 족히 다닌 곳도 있는것 같다.
미천한 실력이지만 다니다 보니 여기가 자미원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 바로 딱 한곳,남연군 묘소였다.
방법론적으로 자미원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름난 명당이나 유사하게 생긴 명당을 찾아서 위의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하나하나 대입하여 검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겠으나,방법상의 편의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필자가 간산한 명당중 가장 근접하다고 판단되는 곳 한곳,즉 예산의 남연군 묘소를 대입하여 요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심찰하여 보고자 한다.
풍수를 마음먹고 공부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풍수에 약간만 관심있어도 대부분 몇차례 답사하는 예산의 남연군 묘를 간산할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그것도 두번 갈때 까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세번째 가서야 비로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미원(紫薇垣) 4
남연군 묘소를 답사하면서 그곳이 자미원과 근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지 그곳이 곧 자미원이란 뜻은 아니다.
자미원을 찾기에 앞서,자미원에 대하여 좀더 철저히 분석하기 위하여 자미원과 관련된 기록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풍수에서 자미원이란 말이 등장한 것은 조선조 세종 때 당시 풍수사 였던 문맹검이 한양 도성, 즉 경복궁을 자미원에 해당되는 천하의 길지라고 칭하였다고 전해 온다. 그러나 앞에서도 거론한 것처럼 한양도성의 어떤 풍수지리적인 조건 때문에 자미원이라고 했다는 기록은 없다.
이후 자미원이라는 말이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은 조선조 말 흥선대원군이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 묘를 충남 예산 가야산 자락에 쓰고 나서 아들 고종이 왕위에 오르자, 더욱더 욕심을 부려 풍수사 정만인을 통하여 자미원 명당을 찾아 나섰다는 야사에서다. 그러나 정만인은 자미원을 찾지 않고 잠적해 버린 것으로 전해 진다.
그리고 몇해 전 작고한 풍수사 손석우씨도 충청도 어느 지역에 자미원 명당이 있다고 하여 세인의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으나 이는 별로 염두에 둘만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세간에 전해 오는 또 다른 얘기로는 통일신라시대에 당(唐)나라의 양태진(楊太眞)이라는 도인(道人)이 말하기를 자신이 충청도 홍성,서산 인근인 내포 지구에 있는 자미원을 찾았노라고 말했다는 전설이 있다.그러한 연유로 현재도 그 부근에서 자미원을 찾아 헤메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자미원에 대한 각종 전해오는 말은 위와 같은 바,이제는 풍수서에 설명된 자미원에 대한 기록들을 찾아 보고자 한다.
첫째는 복응천 선사의 "설심부"에 기록된 설명이다.
"중중포리 홍연변은 혈재화심이요 분분공위 자미원은 존거제좌니라"
(重重包裏 紅蓮辨은 穴在花心이요 紛紛拱衛 紫薇垣은 尊居帝座니라)
"혈장을 둘러 싸고 있는 사수가 여러 겹으로 겹겹이 둘러 싸 있으면 마치 연꽃에 비유하여 그 꽃술에 해당하는 화심에 혈이 있으며,또한 어지러울 정도로 에워싸면 이를 자미원이라 하며 그 중심에 있는 혈자리는 임금과 같은 높은 자리에 해당한다."라는 뜻이다.
위의 본문에 덧붙혀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어 있다.
"包裏는 猶言 拱衛也니 辨은 花辨也라.
紫薇垣은 卽 所謂 北辰이 居 其所어든 而 衆星이 拱之者也니라.
此是 喩 穴之 形局이니 不可 妄引 方位,天星之說하여 以 雜之也라.
言 點穴之法하고 又當 看 其穴之形局 何如 若 穴 有 重重包裏면
如 紅蓮之辨者則 穴은 必히 居正中하며 如在 蓮花之心而 不偏也니
若 穴有四而 山이 紛紛拱衛면 猶如 紫薇垣局 衆星이 俱供向者則
穴은 必히 居 尊位하니 如 居 天帝之座 而 不卑也라
如此 形局이면 乃 至美至貴之 局也라."
이의 뜻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포리란 공위와 같은 말이니 꽃을 분변 하듯이 분변한다.
자미원은 북극성이 이를 중심으로 많은 별들이 둘러 싸고 있는 안에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혈의 형국을 말함이니 함부로 망령되게 방위와 천성을 인용하여 혼잡하게 설명해서는 안된다.점혈의 법을 말함에 있어,또한 혈의 형국을 살핌에 있어 만약 혈이 중중포리면 연꽃에 비유하여 분변할 수 있으니, 연꽃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처럼 혈은 반드시 그 중심에 있게 된다.
만약 혈의 사방의 산이 분분하게 둘러 싸고 있으면 자미원국의 많은 별들이 같이 둘러 싸고 있는 것과 같으니 혈은 천제가 앉아 있는 것과 같이 존귀한 자리에 거하게 된다.형국이 이와 같으면 지극히 아름답고 귀한 국이다. "
다음은 구빈 양균송 선생의 "감룡경(감龍經)"에 자미원에 대한 설명이라고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北辰 一星이 中天尊하여 上相上將이 居四垣하면, 天乙太乙이 明堂照하고
華蓋三台가 相後先하니 此星은 萬里에 不一得이라.
此龍은 不許 時人識인데 識得之時 라도 不用藏하라. "
이를 풀이하면
"북극성이 하늘의 가운데에 존귀하게 있고 정승과 장군에 해당하는 별들이(諸砂가) (혈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빙 둘러 있으며,(청룡과 백호방에 우뚝 솟은) 천을 태을이 명당을 비추고 華蓋三台가 서로 앞뒤에 있으니 이렇게 생긴 룡은 만리에 한 곳이라도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귀하다.
그리고 이러한 자리는 俗師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明師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니), 비록 (明師가 되어) 이를 알아 보더라고 (자격도 없는 자가 함부로) 쓰면 안 되는 것이다." 라고 풀이 할수 있다.
다음은 서선술,서선계형제의 "인자수지"에 자미원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다.
인자수지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은 지상의 용맥에 대한 설명보다는 천상의 별자리에 대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다.
"천문지(天文誌)를 보면 중천북극(中天北極)으로 보이는 자미성원(紫薇星垣)은 천황(天皇)의 진극(辰極)이니 태을(太乙)이 상거(常居)하는 곳이요,북극오성(北極五星)은 正히 해지(亥地)에 임(臨)하였으니 천제(天帝)의 최존(最尊)이 된다.
그러므로 남면(南面)을 다스리게 된다.삼광(三光)은 질운(迭運)하고 극성(極星)은 이동하지 아니하고 공자가 이르는 북신(北辰)이 그곳에 거(居)하고 중성(衆星)은 이에 공(拱:서로 양손을 잡고 연결하고 있는 것)한다 함이 이것이다.
뒤에 있는 사보사성(四輔四星)은 임방(壬方)에 거(居)하며 구진육성(句陳六星)은
건방(乾方)에 거(居)하고 천망팔성(天網八星)은 술방(戌方)에 거(居)하고
화개구성(華盖九星)은 북에 거(居)하고 각도오성(閣道五星)은 계방(癸方)에 居하고
함지오성(咸池五星)은 축방(丑方)에 居하고 팔곡팔성(八穀八星)은 간방(艮方)에 居하고 천장군사성(天將軍四星)은 인방(寅方)에 居하고 내폐육성(內陛六星)은 갑방(甲方)에 居하고 사령육귀인(司令六貴人)은 진방(震方)에 있고 삼사삼성(三師三星)은 을방(乙方)에 있고 또 천리사성(天理四星)이 있는데 이것은 진방(辰方)에 居하고
오제후오성(五諸侯五星)은 손방(巽方)에 居하고 내주이성(內廚二星)은 사방(巳方)에 居하고 사귀인사성(四貴人四星)은 內쪽에 임(臨)하고 제좌이성(帝座二星)은 오방(午方)에 居하고 대리이성(大理二星)은 정방(丁方)에 居하고 천창삼성(天槍三星)은 미방(未方)에 居하고 천상삼성(天床三星)은 곤방(坤方)에 居하고 천오오성(天梧五星)은 신방(申方)에 居하고 양덕음덕이성(陽德陰德二星)은 경방(庚方)에 居하고
내병이성(內屛二星)은 태방(兌方)에 居하고 천을,주사,여사)天乙,柱史,女史, 삼성(三星)은 신방(辛方)에 居하며 좌위칠상(左衛七相)과 우위칠장(右衛七將)과 더불어 제실(帝室)의 번병(藩屛)이 되며 태폐육부(泰陛六符)는 북두칠정(北斗七政)을 보치(輔治)하며 원(垣)을 도우니 이는 자미원국(紫薇垣局)의 하늘에 비치는 현상(懸象)인 것이다.
앞의 자미원열(紫薇垣列)은 땅의 국세의 대략을 형(形)하였다.
양공(楊公:양균송)이 전하기를 자미원(紫薇垣)외 전후문(前後門)에 화개(華蓋)와 삼대(三臺)가 전후(前後)로 위(衛)하고 있다.가운데로 水가 지나가고 있으니 이름이 어구(御溝)이다.
'포성굴곡 중간류(抱城屈曲 中間流)'라 하였으며 또 전하기를 '직조사입 자원기(直朝射入 紫垣氣)'라 하였고,또 료씨(寥氏:요금정)가 전하기를 '자미서번 성유칠(紫薇西藩 星有七) 하고 동번팔성(東藩八星)이 출화개(出華蓋)라 하였다.
강성(강星)이 후문(後門)에 있고 천상(天牀)이 전면(前面)에 놓여 있고 中央一水가 직조(直朝)로 뚫어 와서 성(城)을 안고 구회굴곡(九回屈曲)하고 만산(萬山)이 족옹(簇擁:빽빽이 둘러 싸고 보호함)하여 진조영공(盡朝迎拱:모두 조회하고 맞아 영접함)하니 극불허칭(極不虛稱)이 이것이다."
자미원(紫薇垣) 5
다음은 국내 저서인 장익호 선생의 "용수정경(龍水正經)"이라는 책과 "유산록(遊山錄)"이라는 책에 각각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먼저 용수정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국(垣局)이라 함은 일대간룡(一大幹龍)이 수백리를 행룡하여 진하면 필히 최상의 명당을 결성하는 것이니 양택(陽宅)이 결혈 되면 왕도처(王都處)가 되어 제왕지기(帝王之基)가 되며 음택(陰宅)으로 결혈되면 제왕(帝王)의 탄생되는 것이다.이같이 대간룡이 육상에서 진(盡)하였을 시는 이상과 같은 대원국(大垣局)을 육상에 결혈하나 육상에 머물지 못하고 해중으로 행룡하여 해중에 잠복하는 예가 많다.
이같이 명당의 최대자를 말함이다.
이상과 같이 혈중지 최대자(穴中之 最大者) 원국(垣局)은 4개 형체로 형성되어 있으니 천상(天上)에 임해방(壬亥方)에 자미원국(紫薇垣局), 간인방(艮寅方)에 천시원국(天市垣局),병오방(丙午方)에 태미원국(太薇垣局),경유방(庚酉方)에 천원원국(天苑垣局)이 동서남북에 있어 그 형상은 각각 달라 자미원국(紫薇垣局)은 천자(天子)의 침궁(寢宮)이요,천시원국(天市垣局)은 천자(天子)의 수렵지궁(狩獵之宮)이요 태미원국(太薇垣局)은 천자(天子)의 포정지궁(布政之宮)으로써 3대 원국(垣局) 중에서 자미원국(紫薇垣局) 만이 완미지국(完美之局)으로 형성되었고 다음이 태미원(太薇垣),천시원국(天市垣局)으로 되어 있다.이와 같이 천상(天上)에는 4개처에 원국(垣局)이 형성되어 있고 지상에도 지구도처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지상에 사대원국(四大垣局)이 형상되었다 함은 가령 천상의 자미원국(紫薇垣局) 내에는 15성이 각각 일정한 방위에 성군(星群)이 배치되어 있는 것과 같이 지상의 일대산맥이 흘러가서 결실을 할 시 천상(天上)의 자미원국(紫薇垣局)과 꼭 같이 15성이 동일한 방위에 배치되어 형성된 것을 말함이다.
즉 천상의 자미원(紫薇垣)의 성군(星群)의 위치와 방위,성군(星群)의 수자(數字)와 위치가 흡사하게 지상에 현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상에 자미원국(紫薇垣局)이 결성되려면 위선 룡맥의 출발점이다.
산맥의 극존자(極尊者)인 용루보전(龍樓寶殿)에서 출발낙맥(出發落脈)하여 수백리 행룡하면서 삼대육부성(三台六府星)이 원수(遠秀) 此 소위(所謂) 상대,중대,하대(上台,中台,下台) 此 삼합지하(三台之下)에는 육부요성(六府曜星:一個處에 山起堆峰 如還璟)이 그 하에는 파군대성신(破軍大星辰) 출현하고,이어서 박환낙맥(剝換落脈)하여 대좌보성 출신(大左輔星 出身) 혹은 화개 품자삼봉(華蓋品字三峰)출현 그 중심 낙맥(落脈)하여 좌보성출신(左輔星出身) 則 此 소위(所謂) 천문룡출신(天門龍出身)으로 최귀룡(最貴龍)이다.
고저행거하며 혹 고산 즉 두고 두저 타봉,혹은 장고형,혹은 대소원구,저처 즉 복립형으로 거랑출장 중중 천심행룡 중중위요,외원사면봉 만내향공립,천관나열,전유조산운소공조 제성은은 평지락맥 결혈한다.
태미원 즉 방정지원,천시원즉 사문,자미원 즉 전후문으로 삼대원국이 결혈되며 국세를 달리하고 있다.
(高低行去하며 혹 高山 則 頭高 頭低駝峰,혹은 杖鼓形,혹은 大小圓球, 低處 則 覆笠形으로 巨浪出帳 重重 穿心行龍 重重圍繞,外垣四面峰 巒內向供立,千官羅列,前有朝山雲소供朝 帝星隱隱 平地落脈 結穴한다.
太薇垣 則 方正之垣,天市垣則 四門,紫薇垣 則 前後門으로 三大垣局이 結穴되며 局勢를 달리하고 있다.)
그중에서 자미원국만이 완미지국으로 형성되었다.자미원국인 즉 전후문으로 되어 있고 화개성이 후면에 있어 병장하고 삼태육성은 전방에 운소하여 수려하고 천을,태을특립,북진일성 정림천문 해방에 출현하여 존엄하고 수거곡곡 동남거,봉만은 사면에 환열하고 여만파지 조해,중성지 공읍 기여천산 만수암암 공조,수거 구곡구회,보필 근시은미하여 혈중지 최존지국 자미원국이 대략이다. 이와 같이 자미원국은 우리나라에서 차령산맥이 끝나는 곳에 일개처가 있으며,필자(장익호 선생) 관찰하였다.
(그중에서 紫薇垣局만이 完美之局으로 형성되었다.紫薇垣局인 즉 前後門으로 되어 있고 華蓋星이 후면에 있어 屛帳하고 三台六星은 전방에 雲소하여 수려하고 天乙,太乙 特立,北辰一星 正臨天門 亥方에 출현하여 존엄하고 水去曲曲 東南去,峰巒은 四面에 環列하고 如萬派之 朝海,衆星之 供揖 其餘千山 萬水暗暗 供朝,水去 九曲九回,輔弼 近侍隱微하여 穴中之 最尊之局 紫薇垣局이 대략이다. 이와 같이 紫薇垣局은 우리나라에서 차령산맥이 끝나는 곳에 일개처가 있으며,필자(장익호 선생) 관찰하였다.)
이와 같이 천하의 대혈만리(大穴萬里)에 불일득(不一得)이요,이와 같이 대룡대혈(大龍大穴)은 하늘이 깊이 비장(秘藏)하여 세인(世人)이 알지 못할 것이며 안다고 하여도 불능용(不能用)이요,식득자(識得者) 함구불언(緘口不言)한다.하늘이 깊이 비장하였다가 운기(運氣) 來到時 유덕군자에게 許하는 것이다."
다음은 "유산록"에도 "룡수정경"에 있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
"자미원국(紫薇垣局)은 우리나라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명당중에서 최상의 혈이다.이 紫薇垣局은 옛날 당나라 명사(明師)가 내포지역(內浦地域)에 도달하여 이 紫薇垣局을 발견하고 전하여 내려오는 비전(秘傳)이고,역대의 우리나라 선사들은 발견치 못하고 결록(訣錄)도 물론 없다.
이제 그 유일한 紫薇垣局을 찾아 보기로 하고 우선 紫薇垣局에 관한 예비지식으로 대략을 논하여 보자.
원국(垣局)이라 함은 명당중에서 최대의 穴을 말함이다.지상의 제 산맥이 흘러가서 지상도처에 크고 적은 혈을 수없이 많이 맺어 보백지지(保魄之地)로부터 왕후장상지지(王侯將相之地)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하게 혈을 맺었지만 왕후장상지지(王侯將相之地) 이상의 최대혈을 원국(垣局)이라고 지리학에서 대략 말하고 있다.이와 같은 원국(垣局)은 대개가 양택(陽宅)으로 결혈되어 고대 왕후(王侯)들의 왕도처가 되었다.
예컨데 서울이나 송도 등은 원국(垣局)의 일종이다.그리고 지리학에서는 천성(天星)과는 항상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즉 원국(垣局)이라 함은 하늘의 성좌의 명칭이다.즉 천상(天上)에는 자미성좌(紫薇星座)와 천시성좌(天市星座),태미성좌(太薇星座)와 천원성좌(天苑星座)가 있음을 말하며 다만 성좌(星座) 대신에 원국(垣局)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자미원국(紫薇垣局),천시원국(天市垣局),태미원국(太薇垣局),천원원국(天苑垣局)으로 말하며 이와 동일하게 지상에도 최대 혈이 형성될 때에는 천상(天上)과 상호호응(相互呼應)하여 사대원국(四大垣局)의 형태로써 결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방 임해방(壬亥方)에는 자미성좌(紫薇星座) 즉 자미원국(紫薇垣局)이 있으므로 지상에 자미원국(紫薇垣局)이 결혈 될 때는 천상(天上)의 자미성좌(紫薇星座)에 분포되어 있는 성군(星群)과 동일한 분포로서 자미원국(紫薇垣局)내의 성봉(星峰)들이 포진되는 것이다.
이와 동일한 이치로서 인갑방(寅甲方)의 천시성좌(天市星座),병오방의 태미성좌(太薇星座),경유방의 천원국(天苑局)이 지상에 명당으로서 결실될 때는 각기 성좌(星座)와 동일한 별들의 분포 즉 산봉(山峰)들의 배치로서 명당이 형성된다.
이 천상(天上)의 사대성좌(四大星座) 중에서 자미성좌(紫薇星座),태미성좌(太薇星座),천시성좌(天市星座)의 三大星座를 으뜸으로 손꼽으며,삼대성좌(三大星座) 중에서 천시성좌(天市星座)는 천자(天子)의 수렵지궁(狩獵之宮)이고,태미성좌(太薇星座)는 천자(天子)의 포정지궁(布政之宮)이고 자미성좌(紫薇星座)는 천자(天子)의 침궁(寢宮)이라고 하며,삼대성좌 중에서도 자미성좌(紫薇星座)가 가장 미려하고 완미(完美)하다고 한다.그러므로 지상에도 원국이 결혈될 때 자미원국만이 완전무결하게 성봉(星峰)이 포진되어 원국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원국(垣局)이라 함은 글자의 뜻과 같이 산줄기가 겹겹이 둘러 싸서 마치 대가의 울타리와 같다는 것이다.그러므로 난공불락의 요새로서 고대에는 한 도성을 형성하기에는 알맞는 지형이었다.일대간맥이 흘러가 머물고자 할 때는 필히 일대명당을 결혈하는 것이니 일대간룡이면 원국양택(垣局陽宅)을 결혈하며 소간룡일시는 음택(陰宅)이나 양택(陽宅)의 대부귀혈(大富貴穴)을 결실한다.그러므로 원국(垣局)은 자고로 왕도처가 되어 일대도시를 이루거나 또한 원국(垣局)의 양택(陽宅)에 주택을 건립하면 나라를 통치할 귀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원국(垣局)에 관하여 고서에 별로 세론(細論)한 것이 없다.
양공(楊公: 救貧 楊筠松 선생)은
'북신 일성이 중천존하여 상상상장이 거사원하면 천을태을이 명당조하고 화개삼대가 상후선
(北辰 一星이 中天尊하여 上相上將이 居四垣하면, 天乙太乙이 明堂照하고 華蓋三台가 相後先)'이라고 자미원국에 관하여 이상 사구(四句)만 론 하였다.
또 어떤 서적에는
'태미원 방정,천시원 유사문,개유제좌,이성신 미능전구,독 자미원 전후유문,화개칠성 재후 삼대육성재전 어구 중간포성굴곡, 이동서양원 15성,거원사방,천을,태을 재원남반,양양대립,북신일성 정림천문해지,사면환열 여만파지조해,중성지공진,기여천산만수,개암암조공,구회구곡,차최존지국,연삼원개유보필,위제 근시이 기형심은미,비약병위현연방라야'
(太薇苑 方正,天市苑 有四門,皆有帝座,而星辰 未能全具,獨 紫薇垣 前後有門,華蓋七星在後 三台六星在前 御溝 中間抱城屈曲, 而東西兩垣 15城,居垣四方,天乙,太乙 在垣南畔,兩兩對立,北辰一星 正臨天門亥地,四面環列 如萬派之朝海,衆星之拱辰,其餘千山萬水,皆暗暗朝拱,九回九曲,此最尊之局,然三垣皆有輔弼,爲帝 近侍而 其形甚隱微,非若兵衛顯然傍羅也)' 등 몇 구절이 있어 자미원국(紫薇垣局)을 말하고 있다.
다시 자미원국(紫薇垣局)이 결혈(結穴)되기 위한 일대간룡(一大幹龍)의 행룡 결실 까지의 체계있는 행룡순서를 개략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용혈(龍穴)의 근본인 태조산이 용루보전(龍樓寶殿)이랄까,혹은 삼대육부(三台六府)의 파군 조산행룡(破軍 祖山行龍)이라야 한다.용루보전(龍樓寶殿)의 염정행룡(廉貞行龍)일 시는 태조낙맥(太祖落脈) 이후 백천리 이후 장차 결혈 하고자 할때 홀연 염정응성(廉貞應星) 흘립(屹立)하여 전면에 화개삼성(華蓋三星) 출현으로 용중지 취귀룡(龍中之 最貴龍)을 형성한다.이를 천문룡(天門龍)이라 한다.
이 화개삼성 품자봉(華蓋三星 品字峰)에서 중심출맥(中心出脈)하여 좌보성 자행룡(左輔星自行龍)일 때 구성전변(九星轉變)하여 평지(平地)에 떨어져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성하는 것이다.
또한 삼대육부파군대룡(三台六府破軍大龍)이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혈할 때,대파군성(大破軍星) 下에 역시 좌보성자행룡(左輔星自行龍)으로 구성차제전변(九星次第轉變) 이후에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실케 한다.옛 부터 차령산맥에는 자미원국(紫薇垣局)이 있다고 하며 이는 양택(陽宅)이 아니고 음택(陰宅)이라 전하여 지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 내포지역(內浦地域) 즉 당진이남,홍성이북 지역에 위치하였다는 것이다.이를 찾아보기 위하여 예로부터 수많은 순례자(巡禮者)들이 이 지역을 헤멨으나 이를 아는 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대원군도 이를 찾으려 지대한 욕망(慾望)을 가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차령산맥은 속리산에서 역류(逆流) 북행하다가 진천군과 안성군,천원군,삼도의 경계인 엽돈재에서 서방으로 대전신(大轉身)하여 천안의 성거산을 거쳐 보령군과 청양군 경계인 백월산에 이르러 손방(巽方)으로 일대전신(一大轉身)하여 북방으로 흘러 홍성군의 일월산,예산군의 수덕산과 가야산에 이르러 용루보전(龍樓寶殿)을 이루었으며 이에서 낙맥(落脈)하여 내포지역(內浦地域)으로 흘러간 것이다.
이 가야산맥의 일대간룡(一大幹龍)은 변화무상하며 곡곡반굴무수(曲曲盤屈無數),과연 81반굴(盤屈)인가? 가야산 중봉(衆峰)은 파군대성(破軍大星)으로 삼대육부(三台六府)를 이루었으며 가야산 석문봉에서 낙맥(落脈),상왕봉(象王峰)을 지나 평지낙맥시(平地落脈時) 좌보성(左輔星) 출현하였으니 차룡맥(此龍脈)의 기본정신은 좌보자행룡(左輔自行龍)의 천하의 귀룡(貴龍)이며 장차 자미원국(紫薇垣局)을 결성코자 하는 기본정신의 현로인 것이다.
이에서 곡곡반굴 구성변전(曲曲盤屈九星變轉)하여 혹은 나란(螺卵),혹은 이율(梨栗) 등 박두상(복頭上) 루루고결하였으니 필히 입원좌보룡(入垣左輔龍)임을 예지할 수 있다.여차대룡(如此大龍) 내포지역(內浦地域)으로 행진하여 홀연 좌보대성신(左輔大星辰)이 출현하였으니 입원대좌보성(入垣大左輔星)이다.용약 좌보성(勇躍 左輔星)의 정상에 오르니 멀리 소조격인 가야산이 운소(雲소)하고 래룡(來龍)의 형세 천변만화,기락무수(起落無數)하여 래진(來盡)하였더라.
혈을 찾아보니 은은강락(隱隱降落)하여 보필입수(輔弼入首)하여 좌보결혈(左輔結穴)하였으니 기기괴괴(奇奇怪怪).
북신일성(北辰一星)은 천문해방(天門亥方)에 정림(正臨)하여 기연단좌(奇然端坐)하였고,화개삼대(華蓋三台)는 전후에 위립(衛立)하고,천을(天乙),태을봉(太乙峰)이 운소(雲소)하였으며 원성 15성(垣星 15星)이 사면에 둘러 공립(拱立)하였다.이와 같이 중성(衆星)이 사면에 환열(環列)되고 만파지조해(萬派之朝海)는 천심취적(天心聚積),전후에 門이 있어 물은 동남으로 돌아간다.천산만수는 모두 암암조공(暗暗朝拱)하며 구회구곡수(九回九曲水)는 조당(朝堂)하니 참말로 최존지국(最尊之局)이로다.
웅장함이여! 차국세(此局勢)! 대재차혈(大哉此穴)! 이상과 같이 내포지역에 지상의 최대혈이 결혈되었으니 어느 신안(神眼) 알아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