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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의 증상은 신체적 질환과는 달리 환자의 언행을 잘 관찰해야만 발견된다. 환자가 보이는 행동은 정신장애에 의한 것, 환자 본래의 성격에 의한 것, 정신장애에 대한 환자의 반응 등이 섞여 있는 것이다.
환자가 현재 느끼는 감정의 상태를 정동 (affect)이라고 하고, 지속적인 감정상태를 기분(mood)이라고 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환자의 감정 상태가 적절하거나 혹은 환자의 사고의 내용과 감정의 상태가 일치하는 경우 정동이 적절하다 (appropriate)고하며, 일치하지 않을 경우 부적절하다 (inappropriate)고한다.
(1) 기분이 좋은 경우
① euphoria
도무지 즐거울 일도 없는데 그저 싱글벙글 하는 마음의 상태로 경조증 혹은 조증 상태에서 볼 수 있다.
② elation
기분이 우쭐해 있는 상태로,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나, 기분이 우쭐할 일이 없는데도 이런 상태를 보이면 병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기분이 안좋은 경우
가까운 사람이 죽은 경우 등 실제 슬픈 일이 있을 때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우울해 할 일은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거나, 우울해 할 일도 없는데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는 병적인 우울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대개는 불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기력쇠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① depression : 우울
② dysphoric : 불쾌한 기분
③ irritable :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쉽게 흥분되는 상태
④ 불안 (anxiety) : 정상인도 흔히 경험하는 감정의 상태이다. 이유도 없이 아주 강하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병적인 경우가 많다. 불안한 기분이 운동계통에도 영향을 미쳐 안절부절 못하게 되면 초조(agitation)라고 한다. 불안과 함께 극심한 자율신경계 증상 (식은 땀, 심계항진 등)이 동반되면 공황 (panic)이라고 한다. 특정대상에 대하여서만 불안을 느낄 때 공포 (phobia)라고 한다.
⑤ 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존재할 때 양가감정 (ambivalence)이라고 한다. 기분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고 쉽게 바뀌는 경우 'labile'하다고 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폭이 비정상적으로 좁을 경우 'restricted'되어 있다고 하고, 아예 감정이 없어서 전혀 표현이 안되는 경우를 'flat' 혹은 'blunted affect'라고 하며, 이런 상태를 무감동 상태 (apathy)라고 한다.
사고 (thought)란 생체 내외로부터의 지각된 자극을 기억이나 상상을 동원하여 해석하고 판단하며, 다른 자극과 통합하여 그 의미를 유추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개념을 유추해 내는 기능을 말한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로 표현된다. 이는 대단히 복잡한 과정이고, 따라서 약간의 사고장애가 있을 때는 그만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1) 사고의 형태 및 진행의 장애
사고란 하나의 관념에서 시작해서 연상을 통하여 어떤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말로 표현될 때, 어느 한 idea에서 시작하여 적절한 연상과정을 거쳐 조리있게 어떤 개념을 전달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환자와의 면담에서는 사고의 흐름을 관찰하여 연상의 이완이 없는지, 연상의 속도는 정상인지, 연상이 전체적인 논리성을 결여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① 자폐적 (autistic) 사고
자기 혼자에게만 의미가 있는 생각에 빠져 있을 때
② 강박관념 (obsession)
한가지 생각에만 계속 맴돌고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로 본인도 필요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이다.
③ 우원증 (circumstantiality)
엉뚱한 연상에 의하여 한참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원래 자신이 목표로 한 이야기로 돌아 오는 경우를 말한다. 조증에서 흔하고 정신분열병에서도 관찰된다.
정상인은 여름휴가 이야기가 나와서 작년 여름에 친구들과 강릉에 가서 해수욕을 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나는 작년 여름휴가에는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강릉을 가서 해수욕을 했다'라고 표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원증에서는 '나는 작년 여름 휴가에 - 그런데 나는 여름휴가라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데 우리 회사는 휴가를 여름에는 3박 4일만 가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지난 번에 우리 과장에게 꼭 그럴 거 있느냐고 물었지. 그 과장이라는 사람 말이야, 술을 어떻게 좋아하는지, 술을 한번 마시면 정신이 없도록 마셔요. 너 요새 나온 청하라는 술 알아? 그거 맛이 꽤 좋아. 여하튼, 친구들하고 강릉을 갔었다구. 해수욕도 하고 재미있었지.'
④ tangentiality
위의 예에서 다른 이야기로 빠져서 결국 강릉에 갔었다는 원래 할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다른 이야기만 하다가 마는 경우를 말한다. 마찬가지로 조증에서 흔하고 정신분열병에서도 관찰된다.
⑤ 사고의 비약 (flight of idea)
연상의 과정이 대단히 빠르게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연상이 전체적인 논리성을 갖추지 못하고 단편적인 연결만 되는 경우가 많고, 조증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예) 지난 여름 휴가에 뭐했니? 지난 여름 휴가엔 ( --- ) 단팥죽을 먹었지.
이 예에서는 환자는 보통 말하는 정도인 이 동안에 여름 - 덥지 - 시원한 아이스크림 - 겨울엔 따뜻한 단팥죽이라는 연상까지 된 것이다.
⑥ 사고의 지연 (retardation of thought)
사고의 비약과는 반대로 연상의 속도가 대단히 느려서 사고 진행이 느리거나 아예 연상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로 우울증이나 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난다.
⑦ 사고의 중단 (thought blocking)
사고의 흐름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다. blocking이란 다음 말을 생각하기 위해서 말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다음 생각이 없어져서 말을 멈추게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다시 말을 하게 될 때는 앞에 이야기했던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앞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나고, 다른 질환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예) '나는 작년 여름 휴가에 친구들하고.'
(한참 기다린 후)
무슨 말을 하려고 한거니?
'기억이 안나.' 혹은 '우리 저녁에 뭐 먹을까?'
⑧ 연상의 이완 (loosening of association)
연상은 전체적인 논리성을 유지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위의 예들과 같이 연상이 상황에 적합하지 않고 논리성을 상실하게 되면 연상의 이완이 있다고 한다. 즉 사고장애의 기본이 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⑨ 보속성 (perseveration)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들어오건 하나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경우를 말한다. 기질성 뇌증후군에서 나타난다.
예) '성함이 뭐죠?' --- '홍길동이요'
'나이는요?' --- '홍길동이요'
'나이 말이에요' --- '홍길동이요'
'제가 뭐라고 물었죠?' --- '홍길동이요'
⑩ irrelevant
연상이 극도로 이완된 경우에는 '지난 여름 휴가에 뭐했니?' 하는 질문에 자기 나름대로 (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연상을 하여 (대개는 autistic thinking을 하는 경우일 것이다) '수학공부해야 돼'라고 대답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우리 말로는 '동문서답'에 해당되며, 이때 irrelevant하다고 한다.
⑪ incoherent (지리멸렬)
연상이 극도로 이완된 상태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때이다. '지난 여름에 --, 종로에 가면 --, 철수가 스키 타다가 ---, 영화를 보다가 짜장면 엎질렀어'와 같은 예이다. 더 심해지면 '여름 소련 바위 바나나'와 같이 단어만 나열하게 된다 (word salad).
⑫ neologism (신어 조작증)
자기만이 아는 의미를 지닌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는 현상으로, autistic thinking의 결과인 경우가 많고 delusion과 관계있는 경우가 많다. 거의 정신분열병에서만 나타난다.
예)'청맘돈': 청량리에 있는 맘모스 백화점에 상점을 내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자신이 만든 단어.
'예 월': 하느님이 언젠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달에 만들 나라의 이름
'파동수': 생체의 주파수와 일치하는 주파수를 만들 수 있는 자기를 함유한 물로 만병통치의 물이다'
(2) 사고 내용의 장애
① 환자의 사고의 주제는 무엇인가
어느 한 주제에 집착해 있는가 (preoccupied idea)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가 (overvalued idea)
② 망상 (delusion)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믿음 (false belief)을 갖고 있는 경우로, 그 사람의 교육정도나 주변환경, 문화적배경, 시대상황, 인격 등을 고려해 볼 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생각이고, 아무리 증거를 대며 논리적인 설명을 하여도 교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 '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망상은 그 내용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가. 관계망상 (idea of reference, 혹은 delusion of reference)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 길 가다가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두고 '내 욕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식당에서 사람들이 웃으면 '내가 밥 먹는 것이 이상해 보여서 웃었다.'고 생각하거나,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나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오는구나.'라고 생각하는 등이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는 delusional level이라고 한다. 정신분열병, 조증, 우울증, 기질성 뇌증후군 등 정신병적인 상태에서 흔히 나타난다.
나. 피해망상 (persecutory delusion)
관계망상 다음으로 각종 정신병에서 흔하다. 막연히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믿음을 가진 경우도 있고, 보다 구체적으로 '남이 나를 미행한다, 감시한다, 도청한다.'는 망상을 갖는 경우도 있다. 나아가 '어떤 조직이 있어서 나를 해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미고 벽에 도청장치를 설치했고, 가족도 모두 매수당했고 옆집 철이가 그 행동대장이다.'라는 식으로 그럴 듯한 소설을 만드는 경우까지 있다. 막연한 느낌에서부터, 굳게 믿거나, 그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까지 (음식에 독을 탔기 때문에 남이 한 밥은 절대 안먹는다) 내용이나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정신분열병에서 흔하다.
다. 과대망상 (grandiose delusion)
'나는 예수다, 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등 자신이 실제보다 위대한 사람이라고 믿는 망상으로, 조증상태에서 흔하고 정신분열병에서도 나타난다.
라. 우울성 망상 (depressive delusion)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데, '나는 많은 죄를 지어서 도저히 구제받을 수 없다, 암에 걸려서 곧 죽는다, 우리 집안은 완전히 망했다.'는 등의 생각을 가진 경우로 우울증에서 흔하고 정신분열병에서도 나타난다.
마. 기타 망상
thought leakage : 내 생각이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는데도 남들이 내 생각을 다 알고 있다.
thought deprivation : 누군가 내 생각을 끄집어내 간다.
thougth broadcasting : 내가 생각한 것이 TV에서 나온다.
thought insertion : 누군가 생각을 내 머리 속으로 쑤셔 넣는다.
delusion of being controlled :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지각이란 감각기관으로 들어온 생체 내부 및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정신기능이다.
(1) 착각 (illusion)
실제로 자극이 있고 그 자극을 인지는 하지만 잘못 해석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천장에 그려진 무늬를 보고 박쥐가 붙어있다고 하는 경우이다. 뇌 자체의 손상이 있거나 심한 신체적 피로, 심리적 갈등, 흥분상태 등에서 생길 수 있다.
(2) 환각 (hallucination)
실제로는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극이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이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자신이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비평하는 이야기나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소리를 실제로 듣고 현실로 지각하는 경우를 환청 (auditory hallucination)이라고 하는데, 이는 환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주로 정신분열병이나 조울정신병에서 나타난다.
환시 (visual hallucination)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뇌의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다른 환각도 있다.
환청이 시키는대로 환자가 행동하는 경우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다. 만약 환청이 뛰어내리라는 소리가 들리면 자신이 몇 층에 있는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뛰어 내리며, 목을 조르라는 소리가 들리면 옆에 있는 사람의 목을 무조건 조르게 된다. 이렇게 생생한 (vivid) 환청을 경험하는 환자는 즉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경우는 정신병보다는 우선 뇌의 기질적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정신병이나 신경증적 상태 등에서는 의식수준은 정상이다. 다만 급성의 정신병적 상태에서는 주의력 집중의 장애 등으로 인하여 환자가 혼란스러워 (confused) 보일 수는 있고, 심한 우울상태나 정신분열병의 긴장형인 경우 혼미 (stupor)할 수도 있다.
(1) confusion : 헷갈리는 상태
(2) drowsiness : 의식이 혼탁한 상태로 자극을 제대로 지각 못해 적절한 반응을 못한다.
(3) stupor : 강력한 자극에도 일시적인 반응만 보일 수 있는 정도
(4) coma : 대뇌 기능 마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 하는 것으로, 주위환경 중 특히 time, place, person을 구체적으로 인지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1) 기억 : 기록하고 (registration), 저장했다가 (retention), 필요시 재생한다. (recall)
(2) 기억의 시간적 구분
① immediate recall :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능력으로, 숫자나 단어를 외우게 한 후, 즉시 혹은 수분 후에 확인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② recent memory : 최근의 사실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하루 전 또는 수일전의 사실을 물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③ remote memory : 영구적인 사실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본적,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한번 입력되면 평생 지속되는 내용들을 물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뇌의 기질적 손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기억의 장애는 없는 경우가 보통이다. 다만, 급성 정신병적 상태나 정서적으로 극히 불안정한 경우, 주의집중력의 장애 등으로 인하여 immediate recall의 장애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7. 주의력/집중력 (attention/concentration)의 장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상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뇌의 기질적 장애가 있는 경우 주의력/집중력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조증상태에서는 주위의 사소한 자극에 모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주의력 산만(distractible)이 흔히 나타난다.
정신분열병에서도 자신만의 생각에 집착하는 경우에는 외부의 자극에 반응을 하더라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들기 때문에 주의력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우울증의 경우도 뭔가에 집중하는 것이 귀찮고 힘들어서 주의력이 저하될 수 있다.
지능지수가 90 - 110이면 보통이고, 지능이 발달이 안되어 지능지수가 70 이하이면 정신지체 (mental retardation)라고 한다. 일단 정상지능에 도달했다가 어떤 이유로 지능이 9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치매 (dementia)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뇌의 기질적 장애가 없는 정신장애의 경우, 지능은 정상이다. 그러나 정신장애의 상태에 따라 지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수는 있다.
(1) 과다행동 (hyperactivity) : 조증에서 흔하다.
(2) 정신운동지체 (psychomotor retardation) : 행동이 느려지고 운동량이 적은 것으로, 우울증에서 특징적이고 정신분열병에서도 나타난다.
(3) 반복행동 (stereotypy) : 다른 사람이 보면 의미없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
(4) mannerism : 습관적으로 하는 별 뜻 없는 반복행동
(5) mutism (함구증) : 스스로는 물론 말을 안하고, 물어도 대답을 안하는 경우.
(6) negativism (거부증) : 상대방의 요구에 아무런 반응도 안하거나 반대로 하는 것.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측면과 병든 측면이 있는데, 단지 그 병든 정도가 너무 클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정신질환자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비교적 문제가 없는 사람은 정신병적인 증상들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성격이 내성적이라든가 꽁하다든가 외골수라는 등의 사소한 문제들을 갖고 살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문제가 심각할 경우는 망상, 환청 또는 횡설수설거리는 등의 정신병적인 상태까지 나타날 수가 있다.
우리가 환자를 치료할 때 병적인 증상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나,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환자의 건강한 측면을 격려하고 강조하며 재강화시키고 환자가 깨닫게 함으로서 병적인 측면의 자연스러운 감퇴를 가져오게 하는 전략을 취한다.
정신질환자의 증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환자에게는 구원을 요청하는 신호인 동시에 적응방법의 하나이다. 환자로서는 미쳐서 헛소리라도 하는 것이 제 정신으로 괴로워하는 것 보다는 훨씬 지내기가 마음이 편하다.

첫댓글 ㅎㅎ 우리 이거 다 공부하고 정신과 전문의 따러 가요~~~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