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 스파르타 모놀어학원 연수경험담 - “MONOL-모여서 영어로 놀자”
MOON(24주)
안녕하세요~ ^^
어느덧 약 9term이란 시간이 흘러 벌써 졸업 할 때가 되었네요. 저의 MONOL 생활을 되돌아 보면 정말 좋은 추억인 것 같아요. 처음 한국에서 일을 관두고 필리핀이란 곳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미쳤다고 주위에서 뭐라고 했었어요. 참고로 제 나이는 29이랍니다.
영어에 “영”도 모르는 상태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필리핀 MONOL에 도착을 했습니다.
새벽 12시쯤 마닐라란 곳에 처음 도착하여 짐을 찾고 그때부터 ‘어디로 가야하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나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 너무 쉽게 들어오는 MONOL이란 글씨에 걱정 없이 일행들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픽업 버스를 타고 약 6시간 동안 차로 달려서 MONOL이란 곳에 도착을 했어요.
처음 가장 먼저 들은 말은 부모님 걱정하시니깐 집에 전화부터 드리라는 정말 배려심 깊음 매니져들의 말이 였어요.^^
방을 배정받고 약 2~3시간 후에 시티투어를 갔어요. 시티투어는 선생님과 조별로 같이 바기오 지역을 TOUR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을 가르쳐주고 우리가 생활 할 수 있게 끔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 이였어요.
그 다음날에는 레벨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전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I am sorry. I want level 1.” 이라고 쓰고 아무것도 적지 않았어요. 괜히 찍어서 맞추는 것 보다 차근차근 배워서 레벨을 향상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다음날부터 거의 10년 만에 하는 영어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들리지도 않고 흰색은 종이요 검정색은 영어였어요. 특히 그룹 수업으로 진행되는 발음수업에서는 다른 아이들은 미리 공부를 하고 왔는지 다들 잘 하였어요. 저의 혀는 굳어서 말도 나오지 않는데…
그렇게 첫날 저의 한계.. 저의 실력.. 모든 것이 저를 위축하게 만들고 울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한 2주일쯤 지나서 그때부터 선생님이 하는 말들이 저절로 들리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들은 정말 레벨에 맞게 천천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교과서 또한 한국이랑은 완전 틀린 방식으로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실제로 한국에 있었을 때 영어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너무너무 따분하고 제일 싫은 교과였거든요. 그렇게 하루하루 수업받고 숙제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너 실력 많이 늘었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4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제 스스로도 느끼기 시작했죠
지금은 사람들이 영어로 책하나 써도 될 것 같다고 작가나 하라고 이렇게 장난을 칩니다.
물론 9term 동안 항상 공부만 한 것은 아니에요. 여기서 생활하신 분 들은 다들 느끼지만 자기만의 암흑시대는 항상 찾아오니깐요. 흔히 슬럼프라고 말하는데 괜히 공부하기 싫고 놀고 싶고 MONOL이란 곳을 탈출하고 싶고..
저도 저만의 암흑시대 때 MONOL의 룰을 어겨 32시간 페널티에 No going out을 받아 공부를 한적이 있어요. 그러나 이 시간이 저 스스로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32시간이 강제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였지만 제 영어실력 항상에 많은 도움을 줬어요.
후회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MONOL은 스파르타식이라서 평일에는 외출을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외 많은 규칙들이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갑갑한 생활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바로 MONOL에는 다양한 activity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 수가 있어요. 특히 한 달에 한 번 하는 3+1 activity는 정말 환상이에요. 숨은 재능을 가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또 매 달 주제가 변하기 때문에 각종 콘테스트를 할 수가 있어요.
또한 두 달에 한 번씩 농구리그가 있어 여학생들에게는 볼거리를 남학생들에게는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또한 평일에 9시쯤이면 모든 수업이 끝나서 만약 자기가 원하면 배드민턴, 축구, 농구, 당구, 탁구 등의 많은 운동들을 즐길 수 있어요. 물론 공부를 원하시는 분들은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고요.
공부와 activity활동이 잘 어울려져 있고 공부하기에 적합한 최고의 날씨!!
또한 친절하고 실력있는 선생님들을 보유하고 있는 MONOL에서 생활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도 도움을 많이 받고 가시면 좋겠어요~…
그럼 다들 성공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