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심벌 각 부위의 명칭
우선 심벌 가운데에 보시면 볼록~하고 튀어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은 컵 혹은 벨이라고 합니다. (Cup, Bell)
스틱으로 컵부분을 쳐보면 통통~ 튀는 소리가 납니다. 이유는 가운데가 고정되어 울림이 가장 적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카우벨이 없는 셋트에서 간혹 카우벨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드러머도 있습니다.
그리고 Edge라고 보이시는지?
즉 모서리, 끝부분을 이야기하는것이지요.
그리고 Bow라고 보이십니까? 보우는 컵과 엣지의 사이 부분을 이야기하는것입니다.
즉, 세가지 위치에 따라 음이 각기 특색있게 표현되므로, 실전으로 한번 쳐보셔야 할듯.
1. 크래쉬 심벌 (Crash Cymbal)
[그림 2] Crash Cymbal 사진
크래쉬의 사전적 의미는
~꽝하고 박살나다, 짜부라지다, ~굉장한 소리를 내다, 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하면서 박살나고 짜부라지는 일은 없으므로, 적절한 의미는 굉장한 소리를 내는, 파괴적인 소리를 내는 심벌~ 등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크래쉬는 소리가 짧고 (피치가 높아서) 굉장히 높은 음을 표현합니다.
크래쉬 심벌의 주된 용도는
① 연주 시작할 때
② 중간 중간 악센트 효과를 주고자 할 때
③ 리듬의 흐름을 반전시키고자 할 때
④ 기타 등등
위와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보통 크래쉬 심벌은 Edge 부분을 스틱으로 비스듬하게 칩니다.
2. 라이드 심벌 (Ride Cymbal)
[그림 3] Ride Cymbal 사진
라이드...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 봅시다.
여러가지 뜻이 있겠지만, 기초 영어입니다. 그쵸?
~을 타다, ~에 올라타다 등이 가장 기본적인 뜻이겠죠.
그렇습니다. 라이드 심벌은 리듬을 타고 갈때 가장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즉, 하이햇 대용으로 비트를 생성하고, 음악을 만들어 갈때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분야는 다른 멜로디 악기가 솔로로 진행될때,
라이드로 비트를 만들어, 멜로디 악기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데 쓰이죠.
그렇기 때문에, 크래쉬처럼 짧고 큰 소리를 내진 않습니다.
묵직하면서 울림이 길게 만드는 심벌이지요.
만약 크래쉬처럼 친다면, 보신각 종소리(??) 울리는 소리가 날것입니다.
라이드의 경우 컵부분을 치면 통통~ 보우 부분을 치면 토옹~토옹!~
즉 보우부분에는 울림까지 생겨 소리를 표현합니다.
3. 차이나 심벌 (China Cymbal)
[그림 4] China Cymbal
차이나 심벌은 엣지부분이 뒤짚혀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잘 보시면 그렇습니다.
처음 보신 분들은 "왜 심벌을 뒤짚어 놓으셨어요?" 할수도 있는데, 원래 뒤짚힌 심벌입니다.
차이나 심벌의 이름이 왜 차이나인지 아직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깨갱, 깨갱 하는 꽹과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므로,
귀신 쫓는 소리에 쓰이기도 한다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만, 어느 문서에서 언급되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보통 보우부분이나 컵을 쳐서 조금더 경쾌한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엣지 부분을 세게 치면 아마 엄청한 소리에 온동네가(??) 뒤짚어
질수도 .....
울림이 크래쉬보다는 짧고, 라이드보다는 긴것이 특징입니다.
4. 스플래쉬 심벌 (Splash Cymbal)
[그림 5] Splash Cymbal
스플래쉬 심벌과 크래쉬 심벌의 생김새는 거의 비슷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그렇죠?
보통 8인치, 10인치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크래쉬와 기능이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나,
작기 때문에 울림이 더 짧게 끊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크래쉬와 비슷한 용도이나, 음악의 강조효과에 가장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5. 하이햇 (Hi-Hat)
두개의 심벌로 조합된 채로 스탠드위에 걸어서
왼발로 스탠드에 달린 패달을 밟아서 두개중 위의 심벌을 내림으로써
두개가 부딪혀 소리를 냅니다...물론 스틱으로 치기도 하고요...
보통 음악의 일정한 비트는 하이햇에서 나온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스틱웍과 풋웍의 조화에 따라서
닫혔을 때...열렸을 때...그리고 반쯤 열렸을 때...
다 다른 소리를 내죠...
여하튼 오묘한 악기입니다...
비트에 따라서 오른 손으로만 또는 양손다
사용해서 치는데요...왼발 풋웍이 안되는 분들께서는 맹열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통 락 드러머 분들의 경우 무시하게되고...
또 투베이스를 쓰는
분들께서는 아예 닫아놓고 쓰시기도하는데...
차라리 리모트 하이햇(스탠드 대신에 줄로 연결되어 있는 제품)을 하나 더 쓰면서 오른쪽에 리모트 하이햇을 두고
닫아놓으면 더 빨리 칠 수도 있죠....
하지만 왼쪽의 하이햇은 항상 열고 닫아가며 카운트도 하시고...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구사하셔야만 합니다...
하이햇은 원래 마칭밴드에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 걸어가며
치는 것있죠??
그걸 변형시켜서 드럼세트에 적용한 것입니다
하이햇 심벌의 사이즈는 14나 15..16을 쓰는데....회사나 심벌의 재질 두께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리고 가끔 그런 분들이 있던데...위와 아래 심벌이
다릅니다...
두께운 걸 아래에 넣으세요...그리고 예전에 유행하던 건데...
LA메틀은 반쯤 연채로 계속 치는게 유행이기도 했죠...
이상, 심벌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는지요.
이밖에도 심벌의 종류는 금속재질, 크기, 연마정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한라윈드앙상블(다음)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