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세 남자아이,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계속 내요.
안녕하세요? 5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동물소리 비슷한 소리, 킁킁, 음음 거리며 시도떼도 없이 집에서 내다보니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저도 예민하여 아이의 이러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화를 내기도 했었는데 그 때마다 아이의 눈 주변 근육이 굳어지면서 수시로 깜박이는 모습도 봐왔습니다... 어린이 집에서도 어느 순간에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친구들 관계도 멀어지고...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5세 남아 육아에 있어서 아이의 행동에 걱정되고 도움을 주고자 상담 글을 작성해주신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가 어떠한 마음에 의해서 반복적인 행동과 소리를 내는 것인지는 글의 내용만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아이는 복합적인 틱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틱은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하나는 음성 틱, 나머지는 운동 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동 틱은 신체적으로 움직이는 것 대부분의 경우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얼굴, 목, 신체 하부로 이동하면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얼굴 찡그리기, 팔, 몸 흔들기, 외설적 행동 등이 있습니다.
음성 틱은 말그대로 입을 통해 소리를 내는 것이며 킁킁, 음음, 동물소리내기, 음란한 말, 상대방의 말 따라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상황에 따라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는 의식적으로 참을 수 있지만 계속 억제할 수는 없기에 더 악화 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두 가지 모두 나타남으로 복합적인 틱의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틱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격, 사회 환경적 요인, 심리내적인 요인 등으로 많은 영향을 받지만 아이가 느끼는 감정 불안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틱 증상에 대한 지적은 No!
틱 증상을 의식할수록 아이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틱 증상을 보일 때는 오히려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로부터 행동을 제재 당했을 때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이 늘어남에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제제를 했을 때 의식함으로 고착될 수 있기에 아이가 조절할 수 있게 비난은 삼가주세요.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 써주세요. 틱 증상이 있을 경우 주의력 집중과 지속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님의 각별한 애정과 관계에 신경 써주시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근육의 쓰임을 체계화함으로 쓸데없는 근육을 움직이는 틱 현상을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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