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1~12일 울릉도 투어후기

[깨비(정성웅)]

   금요일 비는 내려와 주시고 수영장 교육이 남아 있어 고지연 회원과 수영장 입수. 

잠수본능님이 오셔서 테크니컬다이빙(더블탱크) 연습하시고.

수영장에서 출수후 시간도 남아 족발에 쏘주와 맥주를 먹어주시면서 버스가 올 시간만 기다리다가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민창회원과 쓰리쿠션 당구한판..저의 승~! 요즘은 당구발이 잘 받는가보다. ㅋㅋ

    02시30분 드디어 묵호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버스가 출고된지 얼마 안되었는지 참 깨끗하다.

45인승 버스에 11명 탑승. 두자리에 한사람씩 앉아도 여유롭다.

일기예보에 비가 오고 파도가 조금 있다는 소식에 취소한 회원이 많이 있어서다.

다이브랜드에서도 회원 한분 취소..ㅋㅋ 버스비와 숙박비와 남는 음식은???

한잔 먹고 자니 묵호항에 도착해 있다..여전히 비는 주룩주룩 내려 주신다.

아침을 묵호항에서 유명하다는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짐을 배에 싣는다.

   우등좌석으로 예약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배좌석 또한 널널하다.

약간의 파도는 있지만 사전에 준비한 멀미약을 뿌려서 인지 멀미하는 회원없이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

가는 도중 배안에서 보는 창밖의 풍경은 뷰티플~을 연상케 했다.

   도동항 선착장에서 내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승합차와 포터에 짐을 싣고 서도에 있는 팬션으로 향한다.

팬션은 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그래도 방이 3개 있어서 여유롭게 취침할 수 있었다.

  리조트 이름은 추산다이브리조트 (필터가 없는 콤푸레샤- 고무타는 냄새로 오바이트 쏠림)

   다이빙 준비. 파도가 있어서 배는 띄우기 힘드니 비치다이빙을 리조트사장이 제안한다.

우리들이야 물속에만 넣어주면 행복만땅이지 않는가..ㅋㅋ  첫번째 입수- 감탄사 연발~

무슨 시야가 해외바다 뺨칠 정도로 나온다. 하기사 울릉도는 해외지요..ㅋㅋ 

선발팀은 비치를 사각항법, 삼각항법을 써가면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닌다..

나는 오픈교육중인 고지연회원과 수경물빼기, 중성부력연습, 게이지확인하기, 이퀄라이징하기 등등을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곤지회원 입가의 행복한 미소를 물속에서 보았다.

처음 입수하는 바다가 울릉도이고 시야 또한 휼륭하니 복받은 회원이 맞는가보다.

흠이라면 공기탱크에서 고무탄내가 난다는거..다음에는 이 리조트는 이용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녁을 식당에서 먹으면서 반주도 한잔하고 돌아오는 길에 각종 음료술을 사와서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니 술이 올라와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오랜만에 외박들을 하는 여성회원들은 해가 떠서야 잠자리에 든듯하다..

잠을 자는데 웃음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젊음이 부러울 따름이다..ㅋㅋ

  다음날은 보트다이빙을 준비한다. 나도 즐기고 싶어서 곤지회원은 숙소에서 쉬라하고 연장을 챙겼다.

직벽포인트? 뚝 떨어지니 바닥이 32미터. 섬에서 밖으로 조금 치고 나가니 아름답게 보이는 굴들이 많이 보인다. ㅋㅋ

랜턴으로 여기저기 뒤지면서 구경하다가 뭔가가 시꺼먼게 보인다.

코만치 발사~ 헉~! 고무줄이 약해서인지 가다가 만다..젠장..

민창회원이 들고 있는 연장을 뺏어 들고 대가리를 깊숙히 집어 넣고 발사하니 온몸이 웨이브를 친다..

그렇게 몇번을 웨이브와 놀다보니 잔압이 70bar. 민창회원에게 상승준비 수신호를 보내면서 같이 상승.

직벽을 타고 올라오는데 섭이 장난 아니게 붙어 있다.

혹 다리 많은 등이 딱딱한 수중생물이 있나 보면서 5미터에서 안전정지하고 3미터에서 남아있는 감압을 마져풀고 상승. 

무슨 수중시야가 수면에서 바닥이 보일 정도다.

젠장 ~! 이런 바다에서 다이빙 맛들이면 서해나 동해 근해다이빙 하기 싫어질텐데..ㅋㅋ

  두번째 다이빙은 곤지회원과 비치로 입수.

어제 스킨으로 등짝에 상처만 내준 은빛나는 물고기가 또 보일까 하고 같이 다녔는데 보이질 않는다..

10여마리가 떼로 다녔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 허벅지 정도로 보였었는데. 방어일까?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ㅌㅌ

  이렇게 다이빙을 마치고 장비 세척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민창회원이 후라이팬을 들더니 계란후라이를 땀을 흘리면서 부쳐준다..안주에는 술이 있어야. 헤헤~~

돼지두루치기와 울릉도 토속음식을 안주?로 점심을 해결하고 승합차에 오른다..

젠장 이제서야 햇볕이 든다. 구름과 해가 어우러진 해안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묵호항으로 가는 배에 탑승.

 배안에서 맥주로 잠을 청한다..ㅋㅋ

 울릉도에 도착할 때와는 달리 파도가 조금 더 친다.

 여성회원 한명이 화장실로 뛰어 가기도 하고..ㅋㅋ

 마치 바이킹을 탄 기분인듯..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리는걸 자장가로 여기면서 숙면에 들어간다.

   묵호항에 도착해서 다시 음료술을 준비하고 휴계소로 향한다.

 다들 여행의 여운이 남는지 조용한 분위기에 도착. 

 알밥정식에 저녁을 해결하고 버스는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도착.

 이번 투어는 회원들보다 강사님들이 많은 여행이었다.

 강사와 일대일 버디는 평생에 덕을 쌓아야만 있을지언대 이번 투어는 복받은 회원들이 많은 모양이다.. ^^

    모두 수고하셨고 아직도 울릉도의 수중환경 여운이 남아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

[어닝]

날씨가 별로인거에 비해서, 수중환경은 괜찮았군요...
일부러 시간과 비용들여 간건데, 다행스럽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가고싶은 곳이랍니다...제주도보다 좋았었던거 같아요^^

[깨비(정성웅)]

제주도 노우~! 울릉도 굳~! ^^

[말미잘 (김 종성)]

고생많이 하셨네요~~~
울릉도 가서도 빠지면 안데는것은 뭐~ (정강사님 좋아하는) 술 ㅋㅋ
고지연님 축하 드려요 울릉도에서 머리 올리시고 ^^

[깨비(정성웅)]

금주 2일째..ㅋㅋ

[gonji(고지연)]

감사합니다..ㅋㅋ 근데 오늘 수영장 교육 또 가요~~ㅋㅋ

[깨비(정성웅)]

지연님은 조만간에 수영장에서는 마스터가 되실겁니다. -_-

[gonji(고지연)]

책에는 음주다이버 하지 말라구 나와있는뎅..ㅋㅋㅋ

[깨비(정성웅)]

사람마다 특이 체질이 있는듯 합니다. 술과 담배는 감압병의 주요인 입니다. ㅋ

[gonji(고지연)]

또 가고 싶어요~~아는 동생 추석연휴때 울릉도 간다고 연락왔는데...T.T

[깨비(정성웅)]

이제 가까운 동해바다도 울릉도 못지?않은 환경이 찾아 옵니다. ^^

[[김민창]Wind of Ariel]

오~~ 형님..멋지게 쓰셨는데요..제가 글제주가 없어요..ㅠㅠㅠ

[깨비(정성웅)]

대신 입으로는 잘하자나..ㅋㅋ

[베르]

초등학생 일기쓰듯이 쓴 후기 잘봤습니다..허벅지만한 부시리라,,

[깨비(정성웅)]

역시 테클은 베르가 최고야..ㅋㅋ

[오로지]

멋진 후기 잘밨습니다.^^*

[깨비(정성웅)]

오우....,,, 인터넷 시작하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