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뉴스 기사는 기술적인 분석 기사로서 한편으로는 일본 신칸센 안전 기술을 자평하는 내용도 있지만, 절반은 개선해야 할
부분도 내놓고 있어서 연구회와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번역을 하였습니다.
출처: 東北新幹線「安全神話」は健在 想定超えた地震でも脱線防ぐ - フジサンケイ ビジネスアイ 3月22日(火)
도호쿠 신칸센 「안전 신화」는 건재. 예상 이상의 지진에도 탈선 방지 [후지 산케이 비지네스 아이 3월 22일]
이번 동일본 대지진에서 넓은 영역의 철도, 항만, 도로 등 주요한 교통 인프라에 큰 피해가 발생하여 현재도 복구 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JR동일본은 큰 여진만 없으면 도호쿠 신칸센의 모리오카-신아오모리 구간의 운행을 23일부터 재개할 전망이지만,
아직 전 노선 재개에 대한 전망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한편, 설계 당시의 예상을 초과한 높은 강도를 보인 이번 대지진과 거대한 쓰나미의 발생으로 인해 모든 인프라 기술에 대해
근본적인 것 부터 재검토를 불가피하게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겨우 정부가 인프라 수출을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는
<중, 고속 주행 중에 열차가 탈선하지 않는 신칸센>은 겨우 「안전 신화」의 체면을 유지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복구의 전망이 세워지지 않은 도호쿠 신칸센. 센다이역 근처의 히로세가와(広瀬川)의 고가선로에 정차한 채로
방치되어 있다=19일 오전)
◆ 예고 검지(前触れ検知)→정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하야테」 등 주행 중에 있던 도호쿠 신칸센의 각 차량들은 지진의 "예고"가
되는 초기 미동(初期微動)을 검지하고, 이미 본격적인 흔들림이 시작되기 이전에 정지 동작으로 들어가 있었다.
실제로 최고속인 시속 275km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경우에 「정지에는 4km의 제동 거리가 필요하다」라고 JR동일본 관계자가
말하는데, 그 이전에 탈선하면 큰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었다.
실제로 2004년에 발생한 니가타 츄에쓰(新潟中越) 지진에서는, 죠에츠(上越) 신칸센 「토키325」 8량이 탈선하였으며,
비록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부상 등의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과거에 승객의 사망으로 연결되었던 자칫 중대 사고를 한번도
일으킨 적이 없던 신칸센의 「안전 신화」에 큰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도호쿠 신칸센의 경우 차량들은 무사하게 정지했으며, 지진 발생으로부터 8시간 이상이 경과한 오후 11 시경 시점에서
조사된 바 승객을 태운 11개 편성들에서 모두 탈선이 없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그 후 조사에서 시운전중이던 무인 차량 1개가 센다이역
구내에서 탈선되어 있었던 것이 판명되었지만, 고속 주행 중의 탈선이라고 하는 최악의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 씁쓸한 교훈 살렸다(苦い教訓生かした)
JR동일본에 의하면 나카고에 지진 이후에 기술팀은 지진의 초기미동의 검지로부터 정차 동작에 들어갈 때까지의 얼마 안 되는
'time lag'의 단축에 매진해 왔다고 한다. 그 결과 동작을 1초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 시스템을 개발해서 2009년까지 도호쿠
신칸센의 모든 차량들에게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다.
JR동일본은 「(그 강력한 지진에) 어떻게 탈선을 막을 수 있었는지는 시간을 갖고 조사・분석이 필요합니다. 직하형 형태이었던
나카고에 지진과는 흔들림의 질이 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관계자가 말을 했지만, 나카고에 지진을 교훈으로 한 신 시스템은
탈선의 회피에 많이 공헌했다고 보여진다. 온난화 대책 및 신흥국들의 인프라 정비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속 철도의 도입 계획이
잇달아 확대되고 있는 와중에 「최대급의 지진 재해를 당해도 탈선하지 않았던 점은 신칸센의 평가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어느 씽크탱크의 연구원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은 신칸센의 안전 운행을 지탱하는 지상 설비에는 큰 흠집을 남겼다. 지진 피해를 입은 선로 및 고가교 등
지상 설비만 해도 약 1100개소에 이른다. JR동일본에 의하면, 차량이나 신호에 전기를 보내는 가선의 단선이 470개소, 전주의
손상도 470개소에 달한다고 한다. 레일이 뒤틀리는 등 선로의 손상도 약 20개소나 되는 바람에 전 노선 재개의 전망이 불투명하게
되는 상황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철도 인프라의 취약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JR동일본은 카와사키(川崎) 중공업 등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도 계획에 참여하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의 신칸센
수출에 있어서 운행을 지지하는 각종 설비의 내진성이나, 조기 복구의 위기 관리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안전 대책에 대한
노하우의 신뢰성도 검증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타카야마 유타카사: 高山豊司)
첫댓글 탈선을 방지한 것으로 최소한의 안전은 증명되었지만 그래도 8.8 이상의 지진은 JR 동일본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일 것입니다.
내진설계가 주로 매그니튜드 7.0이나 7.5 정도의 기준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를 보완해서 8.0 이상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겠습니다.
네 이론적으로는 님의 말씀이 지당합니다. 그런데 혹시 현재 과학기술로는 그 정도 이상까지 가능할는지는 무리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 오타가 내뇽-내용 열심히 뉴스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앙
오오-춘하추동님. 오탈자 금방 찾아주시네요. 완전히 원전 소식들에게 가려져 철도 뉴스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나저나 계획정전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