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기 3
여행사 고르기
솔직히 일정표만 잘 들여다 보고 자기 마음에 들면 여행사는 어디든 관계가 없다.
하지만 5억원의 여행 보험을 든 여행사인지만은 꼭 확인을 하자.
큰 여행사라고 해서 잘하고, 작은 여행사라고 해서 못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직접 일본 관광을 수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본 단체가 발생하면 랜드사라고 하는 일본 전문 관광 도매상에게 단체 수배를 맡긴다.
그러면 이 도매상들이 일본 현지의 수배를 대행하는 것이다.
이 도매상, 즉 랜드사는 손님을 직접 모객하는 법이 없다.
여행사하고만 거래를 한다.
일부 대형 여행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이 도매상에서 가이드가 파견된다.
사실 도매상 가이드들이 더 실력있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대형 여행사 전속 가이드가 경력을 쌓아 조건이 더 좋은 도매상 가이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로 말하자면 구단 전속 선수가 대형 여행사 전속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비해 일정한 기간이 지나고 프리레스권을 따서 연봉 교섭이 가능하게 된 선수가 도매상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도매상 가이드는 여행사 전속 가이드에 비해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하고, 일도 더 자주 하고, 경력도 더 길다.
대형 여행사도 가이드 수급이 곤라할 경우 비싼 인건비를 지불하고 도매상 가이드의 협조를 구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사실 일본 여행이라면 어느 여행사를 통해서 들어와도 큰 문제는 없다.
보편적인 서비스는 다 보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 여행 가기 2" 에서 말한 것과 같은 부분을 꼼꼼히 따져 보기만 하면 된다.
요금은 대체로 제 2군, 제 3군 여행사들이 저렴하다.
일본 여행의 1군 여행사는 요금은 조금 더 비싸지만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일본 관광일 경우 이 믿음이란 것에 비용을 따로 지불할 필요는 없다.
일본 여행은 거의 다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조건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1군 여행사로는 "롯ㅇ", "하ㅇ","모ㅇ","여행ㅇ 사"와 같은 회사가 있다.
여기서 "여행ㅇ사"라고 하면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여행O사" 일본 배낭 여행과 큐슈 배투어 전문으로 성장한 회산데, 2007년도에 일본에 13만명의 관광객을 보냈다.
2007년 한해 동안 일본 수학 여행의 80%를 따 낸 여행사로도 유명하다.
일본 여행 부문에서 랭킹 1위인 여행사다.
하지만 일본 이 외의 지역은 쉐어가 거의 미미하다.
이 회사는 저렴한 가격에 목숨을 건 여행사다.
때문에 고품질의 여행을 원하는 손님은 상품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가 저렴한 이유는 첫째 광고를 하지 않는다.
둘째 지점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고객을 직접 모집한다.
셋째 도매상을 쓰지 않고 일본 현지에 직영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한다.
넷째 직원들의 봉급이 철저히 성과에 의해 지불되어 직원 상호 간의 판매 가격이 치열하다.
는 등등의 이유로 "여행O사"는 일본 상품에 있어서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되었다.
또 손님들이 다 넷티즌이라 아주 깐깐하다.
조금만 불만이 있어도, 인터넷에 아주 도배를 한다.
그래서 고객 만족에 최대한의 신경을 쓰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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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 직영 체제의 사무소를 갖추고 있는 회사가 가격면에서나 서비스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직영 사무소가 있는 곳은 "여행O사", "하O 투어", "롯O여행사" 이 세곳 뿐이다.
하지만 롯O는 현지 사무소의 활동이 거의 미미하고, 90%를 도매상에 부탁해서 수배한다.
하O 투어 저팬은 항공 손님만 수배하고, 배 투어는 거의 다 도매상에게 수배를 맡긴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 여행박사다.
롯O 여행사는 직판 여행사라 부른다.
즉 직접 광고를 통하여 손님을 모객하고 관리하는 여행사다.
따라서 손님에 대해 자기 손님이라는 인식이 강하여 관리가 철저하다.
고품질이만 고가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저렴한 선박 여행 부문이 약하다.
특히 강한 것은 북해도 지역 전세 비행기 상품이다.
가이드는 전속 가이드 이 외는 사용하지 않는다.
홀세일(도매상)여행사는 하O, 모O, 오케O투어가 유명하다.
홀세일 여행사는 본사가 직접 손님을 모객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손님을 모으는 것은 전국 각지의 대리점이다.
본사는 상품 기획과 행사 진행을 담당하고, 마진을 챙긴다.
하O 투어는 홀세일 여행사로서 물량면에서 한국 일등 여행사로 알려져 있다.
모O 투어는 하O 투어의 라이벌이지만, 품질과 물량면에서 많이 뒤떨어진다.
오케O 투어는 세번째 규모의 회사이자, 꼴찌 홀세일 여행사다.
왜냐하면 전국에 홀세일 전문 여행사는 3개가 다기 때문이다.
이런 홀세일 형태의 여행사 상품에는 마진이 세번 붙는다.
지방 여행사가 손님에게 붙이는 마진, 홀셀러 여행사 마진, 일본 도매상 마진이다.
당연히 직판 여행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경영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직판 여행사 (여행 0사, 롯0 관광) 와 홀랑 벗고 경쟁을 하면 질수 밖에 없는 구조다.
왜냐하면 직판 여행사는 일본에 사무소가 있으면 마진을 한번만 챙기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홀세일 여행사는 가격 경쟁보다 상품의 차별화, 고급 이미지 전략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각 여행사의 상품들은 대체로 살펴보면 비슷하다.
호텔이나 식당, 관광지, 면세점 등 등....
그렇지만 가격은 계절에 따라, 여행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상품을 창조하는 여행사와 모방하는 여행사로 나뉘는데, 창조하는 쪽은 하0투어와 여0박사, 롯0와 같은 여행사다.
그리고 모방하는 여행사는 모0투어, 오케0투어와 같은 여행사다.
모방하는 쪽은 조금 더 저렴하게 기획하여 품질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상품이 비슷해도, 잘 보면 가격을 깍기 위한 엉터리 부분이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모0 투어 일정표에 나와 있는 면세점을 보면 "타이완 계통"의 평이 좋지 않은 면세점이다.
내가 한번 가서 된통 바가지를 쓴 면세점이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모0 투어" 상품은 특히 조심해서 선택한다.
면세점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이런식으로 조금씩 레벨을 낮춘 상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직영 체제인 "여행 0사"나 "하0 투어"보다 그렇게 썩 저렴한 것도 아니다.
하0 투어는 고급 호텔을 독점 계약해서 사용하고, 일본 관광 공사나 영산 면세점과 같은 무난한 면세점을 사용한다.
롯0 여행사는 "타이완 면세점"과 "일본 관광 공사"를 팀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하는 모양이다.
"여행0사"는 일본 관광공사 면세점을 주로 사용한다.
모0 투어는 "타이완계 면세점의 버스"를 사용한다.
모두0 투어가 "타이완 면세점"에 손님을 안내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이유는 버스를 저렴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버스 이름이 "월0 캐빈"인가 뭔가?
손님들은 자기가 사는 물건값에 버스비가 포함된 줄 모른다.
나도 가이드에게 듣기 이전에는 속았으니...........
제 2군 여행사라면 "현대 0림 투어", "세0 투어몰", "자0 여행사"와 같은 여행사를 말한다.
이들 회사는 다 직영 여행사다.
이들 여행사는 홈 쇼핑 판매도 자주 한다.
제 3군 여행사라면 지방의 나 홀로 여행사들을 말한다.
이들은 모객이 되면 거의 대부분 홀세일러(하0 투어, 모0 투어, 오케0 투어)에 맡기거나, 도매상(랜드사)에 맡긴다.
소비자의 입장으로 가장 현명한 여행사 선택 방법을 소개하자.
첫째 1군 여행사의 상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자.
둘째 그 상품을 서너군데의 3군 여행사로 가지고 가자.
세째 같은 조건으로 더 저렴하게 해 달라고 조르자.
넷째 더 저렴하게 되면 3군 여행사에 부탁하자.
더 저렴하게 되지 않아도, 결국은 1군 여행사로 자동으로 흘러 간다.
각 여행사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았다.
자 그럼 자신의 여행 목적, 성격을 잘 생각하여 여행사를 결정하자.
여행사 상호간의 경쟁심을 잘 이용하여 같은 값이면 저렴하게 관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