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서, 설레임이 있었나요?
설레임이 있는...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은 "사랑"에 관한 용혜원님의 시 한편을 올려봅니다.
용혜원시인의 일상적이면서도 편안한 시!! 그래서 더 좋아하죠 ㅎㅎ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녘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붉게 붉게 타올라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환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
출처: 알케미스트 주얼리 원문보기 글쓴이: 피리부는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