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자전거 길 : 운길산역
코스 : 잠실선착장-광나루-팔당대교-능내역-운길산역-능내역-팔당댐-팔당대교 북단-
토평동-워커힐 앞-잠실대교 북단-석촌호수
거리 : 69km
소요시간 : 6시간
날씨 : 맑음
주행후기 :
열왕지맥 산행 길을 접고 겨울 내 세워두었던 자전거를 타고 봄이 오는 길목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를 인증센터의 등록을 못하였기에 북한강길
운길산역 인증센터로 간다.
10:30 잠실선착장에 이르니 마라톤대회의 달리미들이 달린다.
나도 오는 3.1마라톤대회에서 이 길을 달린다. 기온은 크게 낮지 않으나 자전거로 달리니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전신이 냉기로 떨린다. 손발이 엄청나게 시려 돌아설까 하는
마음이 일어나지만 달리면 열이 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밀어붙인다. 마라톤 달리미 무리는
반환점인 암사대교를 앞에 두고 돌아간다. 암사정수장의 가파른 길을 넘어서 미사리를
지나지만 추위는 여전하며 멈추어 서면 춥지 않다. 아직은 추위 때문인지 라이너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팔당대교를 넘어 팔당역으로 가는 구간이 새롭게 포장을 하여 산뜻하다.
옛 철로를 포장한 다산로길 을 달려 팔당댐과 터널을 지나
12:20 봉주루 찻집에 들어가 모닥불에 얼은 몸을 녹인다.
능내역과
북한강 철교를 지나
북한강 철교 아래 인증쎈터(카페)와 인증부스에 도착한다.
운길산역
섬진강종주 인증등록을 마치고 오천자전거길 수첩을 수령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선다.
아침보다 추위가 많이 누그러졌다. 능내역사 뒤편의 소머리국밥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능내역(기념관)
팔당대교 밑의 갈림길
구리로 가는 강북구간을 택하여 달린다. 자전거길이 강 건너 미사리 보다
조성이 잘되어 있다.
삼패에서 수석동 넘어가는 고갯길은 내려서 끌고 넘었다.
왕숙제에 도착하니 가족모임을 하였던 좋구나 식당 앞을 지나간다.
왕숙천을 건너 강동대교를 지나 토평제를 달린다.
이곳은 구리시에서 코스모스 밭을 조성하여 가을이면 장관을 이룬다.
암사대교,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를 지나
언제나 보아도 아름다운 한강이다.
16:17 잠실대교를 건너 잠실사거리에 내려서면 공사 중인 롯데의 123층 건축현장이 주위를
압도하며 솟아오르고 있다.
석촌호수길을 따라 16:30 귀가를 한다.
올해도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