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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끔 내가 송광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죠. 송광사 그 문수전에서 참선할 때 그 옆에 관음전이라는 법당을 내가 관리를 했는데, 그 때는 송광사 전기가 들어오기 전이라. 그 도량이 캄캄한거야. 예를 들어서 섣달 그믐날되고 거기다 구름까지 끼어놓으면은 캄캄해서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인데, 내가 법당을 고기서 뭐 항상 다니던 그런 길이고 그런 계단이니까 몇 발짝 쯤 뜨면은 무슨 계단이 얼마만큼 높이 있고 어느 방향으로 몸을 틀면은, 그 연습을 하지 않았어도 늘 그렇게 했기 때문에 몸이 그만 그렇게 습관화 돼버렸어. 그래서 모퉁이에 문을 딱 열고 몸을 몇 도 방향으로, 그 몇 도라고 재는 것도 아니야. 느낌으로 그냥 딱 몇 도 방향으로 틀어가가지고 몇 걸음쯤 걸어가가지고, 가서 무턱대고 가버리면 탁 부딪히면 안되잖아요. 몇 걸음쯤 걸어가가지고 손 탁 뻗으면 탁자가 나온다하는거 딱 나오는거야.
그 단순하게 살고 아무 전기도 없고 하루종일 가봐야 낯선 사람 볼 일도 없고 오로지 화두 하나만 들고 살면은 사람이 그래 되져요. 자기 평소에 하던 일들은 그냥 눈감고 하는거야. 똑같은 행동 기계처럼 그렇게 돌아가지더라구 사람이. 단순하게 살면은 그래되요. 그래서 탁자에 이렇게 한 번 가는데 성냥이 딱 손에 잡히는거야. 그 성냥을 딱 키는 순간에 그 캄캄하던 법당이 환하게 밝아진거야. 어둠이 어디 나간게 아니야.
그 우리가 어리석음도, 탐진치 삼독과 어리석음도 우리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그 지혜광명이 나오면은 그것이 전환돼버리는 것이지 그게 어디 뭐 어디로 나가고 쫓아내고 들어내고 하는게 아니라구요. 그 우리의 탐진치 삼독이 보물이야. 사실, 그게 중요한거요. 그게 없으면 지혜도 없는거지. 그래서 탐진치 삼독이 곧 불법이다. 이런 경전도 있어요. 탐진치 삼독이, 삼독이 즉시 도다. 이런 경전도『제법무행경』이라고 내가 자주 인용하는 경전 이야기인데『보살계를 받는 길』에도 그 영명연수선사가 그 경전을 인용해가지고 그런 말씀을 했죠. 이치를 알고 보면은 모두가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無量智慧光(무량지혜광)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어두움빼놓고 탐진치 삼독과 팔만사천 번뇌 빼놓고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一切世間咸救護(일체세간함구호)하시니 일체세간을 다 구호하시니 此是堅法所持說(차시견법소지설)이로다 견법가루라왕이야. 여섯 번째 堅法淨光迦樓羅王(견법정광가루라왕)이라고 하는 견법가루라왕이 가져서 설한 바더라.
그 다음 일곱 번째 ⑦ 法城廣大不可窮(법성광대불가궁)이여 법성은 광대해서, 진리의 성은 광대해. 그래서 다할 수가 없어. 다할 수가 없어. 不可窮 궁구할 수가 없어. 其門種種無數量(기문종종무수량)이라 그 문이, 예를 들어서 뭐 이 城하면은 도시 아닙니까? 옛날에 이제 도시를 하면 사대문이 있죠. 으레히. 옛날 도시는 으레히 사대문이 있고 그런데 법의 성은 사대문정도가 아니야. 그 문이 가지가지라. 그 문이 가지가지라서 헤아릴 수가 없다. 無數量이라 헤아릴 수가 없거늘
如來處世大開闡(여래처세대개천)하시니 여래가 세상에 처하면서 크게 열어 제쳤다 그 말이여. 법의 성은, 법의 도시에 들어가는 문이 수천수만 개가 있었는데 수천수만 개가 있었는데 그것을 여래께서 활~짝 열어 제쳤어. 大開闡 크게 열어 제치시니. 그래서 그 법의 도시 속에, 진리의 도시 속에 대광명이 있는 진리의 도시 속에 모두모두 들어와서 살라고 그 닫혀있는 문들이 무수히 많죠. 문이 꼭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 하나 잘못하고 이런 저런 경계에 끄달리는 그 사실이 닫혀있는 문이죠. 결국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그러한것을 활짝 열어 제치시니.
此妙冠髻能明入(차묘관계능명입)이로다 이것은 妙嚴冠髻迦樓羅王(묘엄관계가루라왕)이라고 하는 이가 능히 들어갔더라. 밝게 들어갔더라.
그 다음에 ⑧ 一切諸佛一法身(일체제불일법신)이여 一切諸佛一法身이여 부처님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하나의 진리의 몸이라. 또 우리도 사람사람이 얼마나 숫자가 많습니까? 그래도 법신자리는 하나야. 결국은, 네 법신 따로 있고 내 법신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전부 법신이라고 하는, 진리의 몸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 하나로 통일돼 있는거다. 우리는 그 안에서 개별적인 그런 그 화신(化身), 화신을 가지고 얼굴도 다르고 마음 씀씀이도 다르고 온갖 그런 그 생주이멸(生住異滅)하는 모습, 생노병사(生老病死)하는 모습도 각각 차별되게 하는 것.
마치 큰~ 바다에 바닷물은 하나인데 거기에 바람이 치는데 일어나는 물결이 각각 다르잖아요. 높이 치는 물결도 있고 낮게 치는 물결도 있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또 뭐 생각지도 못한 그런 방향과 그런 모습으로 출렁거리지마는 출렁거리지마는 어떻습니까? 바다는 하나고 바닷물은 하나여. 그 출렁거리다가 결국은 하나의 바다로 가라앉고 하나의 바다로 가라앉고 다시 또 인연 따라서 바람이라고 하는 그 인연 따라서 인연의 바람을 따라서 출렁거리는거지. 참~ 신기한 이치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나 뭐 어떤 성인이나 나에게 좋은 사람이든 안좋은 사람이든 법신자리 그것은 전부 통일된 하나다. 내가 싫어도 하나여. 좋든 싫든 하나로 통일된 자리. 부처하고 중생하고 하나고 성인하고 범부하고도 하나고 그 말입니다. 一切諸佛一法身이여
眞如平等無分別(진여평등무분별)이어늘 진여는 진여로서 진여의 입장으로서 평등해서 분별이 없어. 바닷물은 아무리 출렁거리면서 갖가지의 파도를 만들어내더라도 바닷물에는 분별이 없어. 그냥 바닷물일 뿐이야. 그게 우리가 진여가 평등해서 우리의 마음자리 평등해서 분별이 없는거와 같다.
佛以此力常安住(불이차력상안주)하시니 부처님이 이러한 힘으로써, 이러한 이치를 터득한 그 힘으로써 항상 그 자리에 안주해. 우리도 그 이치를 알면은 어떤 현상에서 펼쳐진 어떤 차별상 전~부 차별상 보고 우리가 이끌리잖아요. 차별상 보고 거기에 집착하고 쉬이 분별하는데 이 평등한 것만 눈에 들어오면은 그런 차별상이 그 사람에게 있을 수가 없는 것이지. 부처님은 이러한 힘으로써 그 평등한 진여자리에서 언제나 안주해 있어.
普捷現王(보첩현왕)이 斯具演(사구연)이로다 보첩현가루라왕이 이것을 갖춰서 연설했더라.
⑨ 佛昔諸有攝衆生(불석제유섭중생)하사대 부처님께서는 옛날에 諸有에, 모든 존재에 있어서 중생을 포섭하사대 普放光明遍世間(보방광명변세간)하사 널리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했다.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했다. 그것이 결국은 중생을 攝衆生 중생을 포섭해서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한다는 말은 부처님의 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이치를 말한 것입니다.
種種方便示調伏(종종방편시조복)하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調伏을 보이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조복을 보이시니. 此勝法門(차승법문)은 觀海悟(관해오)로다 그랬어요. 이 수승한 법문은, 수승한 법문은 觀海 普觀海迦樓羅王(보관해가루라왕)이 깨달았더라. 고렇게 이제 이름은 생략이 된 것입니다.
그 다음에 ⑩ 佛觀一切諸國土(불관일체제국토)가 이것도 참 중요한 말입니다. 부처님은 보신다. 뭘 보시는고 하면은? 佛觀 一切諸國土가 悉依業海而安住(실의업해이안주)라 모두가 업의 바다에 의지해서 안주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왜 이렇게 차별상, 평등상을 보면은 필요없어요. 업이 해당되지 않는 곳이 평등한 진여자리인데 그러나 현상으로 이렇게 돌아보면은 전~부가 차별상이라. 그 왜 차별하냐? 업 때문에 차별한다. 업 때문에 차별하다. 어떤 한 가지 사실을 보더라도 각각 견해가 다르고 거기에 행동이 달리 나오고 거기에 이제 판단이 다르다보니까 그래서 부처님이 참 깨달은 사람이 가만히 보면은 참 업놀이를, 업놀이를 참 잘도 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거지. 중생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관망해보면서‘참 중생들 업놀이 잘도 하고 있다. 업바다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구나’이 말이에요. 이게
佛觀一切諸國土가 부처님이 보아하니 一切諸國土가 悉依業海 모두들 업의 바다를 의지해서 안주하고 있다. 거기에 살고 있더라. 참 딱 들어맞는소리여. 우리 모두가 업으로 살아가는거야. 업놀이하면서 사는거야. 그런데 그래도『화엄경』공부하는 업은 아주 고급업이라. 아주 좋은 업놀이인거요. 이런 업놀이는 아무리 해도 괜찮은거요.
이런데서 벗어난 입장, 깨달은 사람의 입장이 되면은 뭐 불교를 좀 어지간히 공부해서 마음이 좀 순화가 돼가지고 그래도 이제 세상 사는데 이렇게 관망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 그런 입장만 되도 중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을‘참 업에 끄달려서 저렇게 저렇게 살아가고 있구나’하는 것을 남의 일처럼 그렇게 볼 수가 있는거죠. 뭐 그쯤만 되도 상당히 참 마음이 열렸다고 할 수가 있는거죠. 열렸고 여유가 있고, 물론 자기 자신도 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손치더라도 그래도 그나마 그나마 업을 어느 정도 이렇게 업의 바다를 어느 정도 바라보고 업바다에 빠져있는 정도는 아니고 그 거기서 헤엄이라도 치고 언덕에서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정도는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럼. 그 다음에 구절이 그거야. 普雨法雨於其中(보우법우어기중)이라 부처님은 아 중생들이 업바다에 빠져서 저렇게 허우적대고 있구나. 내가 할 수 있는 법의 비를 비내리는 수 밖에 없다. 법비를 내릴 수 밖에 없다. 그게 이제『화엄경』이고 모든 경전의 가르침이고 부처님의 말씀들이야. 온갖 방편들이고 부처님이 내놓은 온갖 방편들 그게 普雨法雨야. 보우스님이라는 이름이 있죠. 普雨法雨를 줄여서 보우라 그런 것입니다. 법의 비를 널리 비내려서. 그 가운데 중생들 세상에 업바다에 법...
그래 부처님은 환~히 깨닫고 계시니까 일체 이치를, 세상사와 인생사를 환히 깨달아서 보고 있으니 이런 그 이해를 시켜줄려고 깨닫게 해줄려고 설법을 그렇게 많이 하는거죠. 법문이 그렇게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참 普雨法雨죠. 법비를, 법우라는 불명도 있고 보우라는 법명도 있고 그래요. 다 좋은 말이죠.
龍音解脫能如是(용음해탈능여시)로다 용음가루라왕이 있어요. 제 열 번째 龍音大目精迦樓羅王(용음대목정가루라왕) 大目精迦樓羅王이 해탈이 능히 이와 같더라. 용음가루라왕의 해탈이 능히 이와 같더라.
(10) 第一廻向의 阿修羅王
가, 阿修羅王衆의 得法
復次羅睺阿修羅王은 得現爲大會尊勝主解脫門하고
毘摩質多羅阿修羅王은 得示現無量劫解脫門하고
巧幻術阿修羅王은 得消滅一切衆生苦하야
令淸淨解脫門하고 大眷屬阿修羅王은
得修一切苦行하야 自莊嚴解脫門하고
婆稚阿修羅王은 得震動十方無邊境界解脫門하고
遍照阿修羅王은 得種種方便으로 安立一切衆生解脫門하고
堅固行妙莊嚴阿修羅王은 得普集不可壞善根하야
淨諸染着解脫門하고
廣大因慧阿修羅王은 得大悲力無疑惑主解脫門하고
現勝德阿修羅王은 得普令見佛하고
承事供養하야 修諸善根解脫門하고
善音阿修羅王은 得普入一切趣決定平等行解脫門하시니라
그 다음에 第一廻向(제일회향)의 阿修羅王(아수라왕) 그랬습니다. 아수라 阿修羅王衆(아수라왕중)의 得法(득법)이라.
① 復次羅睺阿修羅王(부차라후아수라왕)은 得現爲大會尊勝主解脫門(득현위대회존승주해탈문)하고 그랬습니다. 얻었는데 現爲 지금 환하게 나타나있는 大會尊勝主 큰~ 법회의 그 법회 중에서 가장 높고 수승한 주인이 되는 解脫門을 얻었다 그랬어요.
그 다음에 ② 毘摩質多羅阿修羅王(비마질다라아수라왕)은 得示現無量劫解脫門(득시현무량겁해탈문)이라 無量劫을 示現하는 解脫門을 얻었다. 한량없는 세월입니다. 시간성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한다 이렇게도 볼 수 있겠어요.
그 다음에 ③ 巧幻術阿修羅王(교환술아수라왕)은 아주 익숙한, 마술이 뛰어나다 이런 뜻도 되겠네요. 아주 뛰어난 마술 아수라왕은 得消滅一切衆生苦(득소멸일체중생고) 일체중생의 고통을 소멸해. 다 소멸해가지고 하여금 청량케한다. 淸淨(청정)하게 한다. 시원하게 하는 解脫門(해탈문)을 얻고
그 다음에 네 번째는 ④ 大眷屬阿修羅王(대권속아수라왕)은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하야 일체중생, 고행을 닦아서 모든 고행을 다 닦아서 自莊嚴解脫門(자장엄해탈문)이라 스스로 장엄하는 解脫門을 얻었다.
그 다음에 다섯 번째 ⑤ 婆稚阿修羅王(바치아수라왕)은 得震動十方無邊境界(득진동시방무변경계) 시방의 끝없는 경계를 진동하는 解脫門을 얻었고
⑥ 遍照阿修羅王(변조아수라왕)은 種種方便(종종방편)으로 一切衆生(일체중생)을 安立(안립)하는 안주시킨다. 이 안립, 안주 뭐 비슷한 말입니다. 저 위에는 안주란 말도 있는데, 일체중생을 편안하게 머물게 하는 解脫門(해탈문)을 얻고
그 다음에 ⑦ 堅固行妙莊嚴阿修羅王(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은 得普集不可壞善根(득보집불가괴선근)하야 무너지지 않는 흔들리지 않고 깨뜨려지지 않는 선근을 널리 다 모아가지고, 좋은 선근이라고 하는 선근은 다 모아가지고 淨諸染着解脫門(정제염착해탈문)이라 모든 染着을 청정하게 하는 解脫門을 얻는다. 그럼 물들고 집착하고 하는 것을 깨~끗하게 할려면은 달리 무슨 방법이 있는게 아니여. 선근을 닦는 것. 선근을 닦는게 바로 물들고 집착하는 것을 깨끗하게 비우는 일이다. 그런 이치죠.
그 다음에 ⑧ 廣大因慧阿修羅王(광대인혜아수라왕)은 得大悲力無疑惑主解脫門(득대비력무의혹주해탈문)이라 大悲力 큰 자비의 힘으로 의혹이 없는 주인, 의혹이 없는 주인이 되는 解脫門을 얻었고
그 다음에 ⑨ 現勝德阿修羅王(현승덕아수라왕)은 現勝德 승덕을 나타낸다. 수승한 덕을 나타내는 아수라왕이죠. 得普令見佛(득보령견불)하고 承事供養(승사공양)하야 부처님을 친견하고 承事 받들어 섬기고 공양해서 修諸善根(수제선근) 온갖 선근을 닦는 解脫門을 얻었다. 그렇죠. 석가모니 부처님도 부처님이지마는 모든 사람,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부처님이라고 보고 승사하고 공양해서 거기서 얻는 선근, 온갖 선근을 닦는 解脫門을 얻었다.
⑩ 善音阿修羅王(선음아수라왕)은 得普入一切趣(득보입일체취)하야 一切趣에 널리 들어가서. 일체의 갈림길, 일체의 삶의 길입니다. 사는 길이 여러 가지듯이 一切趣에 널리 들어가서. 決定平等行(결정평등행) 평등행을 결정하는, 말하자면 一切趣는 삶의 모습은 다 다르지마는 결국은 평등행을, 평등한 이치를 이해하고 행하게 하는 그런 解脫門을 얻게 되는, 얻었음이라.
나, 偈頌讚歎
爾時에 羅睺阿修羅王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阿修羅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十方所有廣大衆에 佛在其中最殊勝이라
光明遍照等虛空하사 普現一切衆生前이로다
百千萬劫諸佛土를 一刹那中悉明現하사
舒光化物靡不周하시니 如是毘摩深讚喜로다
如來境界無與等이여 種種法門常利益하사
衆生有苦皆令滅하시니 苫末羅王此能見이로다
無量劫中修苦行하사 利益衆生淨世間하시니
由是牟尼智普成이라 大眷屬王斯見佛이로다
無碍無等大神通이여 遍動十方一切刹호대
不使衆生有驚怖케하시니 大力於此能明了로다
佛出於世救衆生하사대 一切智道咸開示하사
悉令捨苦得安樂케하시니 此義遍照所弘闡이로다
世間所有衆福海를 佛力能生普令淨하시고
佛能開示解脫處하시니 堅行莊嚴入此門이로다
佛大悲身無與等이여 周行無礙悉令見하사대
猶如影像現世間하시니 因慧能宣此功德이로다
希有無等大神通이여 處處現身充法界하사
各在菩提樹下坐하시니 此義勝德能宣說이로다
如來往修三世行에 諸趣輪廻靡不經하사
脫衆生苦無有餘하시니 此妙音王所稱讚이로다
그 다음에 偈頌讚歎(게송찬탄)이라. 게송으로써 찬탄하는거여. 爾時(이시)에 羅睺阿修羅王(라후아수라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일체 아수라왕 대중들을, 아수라 대중들을 널리 살피고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① 十方所有廣大衆(시방소유광대중)이여 시방에 있는 모든 넓고 크고 많은 대중들에게 佛在其中最殊勝(불재기중최수승)이라 부처님이 그 대중 가운데에 있어. 그런데 가장 수특(殊特)해. 우리 특수하다 그런 말을 하죠. 뜻 같습니다. 뭐 글자가 앞뒤로 바뀌었을 뿐이죠. 가장 특수하시사. 부처님이 안그러겠습니까? 깨달은 사람은, 뭐 육신이 특수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생긴 모습을 특수하다고 하는게 아니죠. 깨달으신 그 그것이 특수하시다.
光明遍照等虛空(광명변조등허공)하사 광명이 두루두루 비치는데 허공같이 넓게 비친다. 光明이 遍照하야 虛空과 같으사.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이로다 일체 중생 앞에 널리 다 나타나더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부처님 법 속에 사는데 눈만 뜨면은 귀만 열면은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이 내 앞에 와있는거죠. 普現一切衆生前 아닙니까? 일체 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셨더라.
② 百千萬劫諸佛土(백천만겁제불토)를 백천만겁 동안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모든 세계를 一刹那(일찰나) 가운데 悉明現(실명현)하사 예를 들어서 어느 세계를 하루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그 많고 많은 세계를 일찰나 가운데 다 나타낸다. 많은 세월의 많은 세계 그 말입니다. 百千萬劫의 諸佛土했으니까. 百千萬劫의 많고 많은 국토를 일찰나 가운데 다 밝게해서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우리가 늘 외우는 그 법성게의 이치가 바로 이런거죠. 一微塵中含十方이라 一微塵中에 시방세계를 가지고 있고 一切塵中(일체진중) 다 또한 그러하사. 그런 표현들이 다 이러한 내용들입니다.
전부 법계연기의 관계에서 보면은 다~ 그렇게 돼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존재하는데 우리는 이제 그 거기까지 못보죠. 거기까지 못보고 그저 니다 나다 이렇게 하는거죠. 전~부 연관관계를 맺고 있고 뭐 나무나 저 풀이나 무슨 뭐 내뿜는 매연이나 전부가 내 육신하고 전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연결돼있어요. 연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내가 늘 그런 표현하죠? 이 안에서 100여명 이상의 대중이 있으면 100여명 이상이 다 들어마시고 토해놓은 것을 서로 서로 나눠 나눠서 마시고 나눠서 토해놓은거여 다. 내가 토했다고 내 혼자만 마시나요? 그게 되나요? 그게. 다 이미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한 몸이야. 벌써, 한 몸으로 살아가는거여. 호흡가지고 인생을 사니까. 호흡가지고 이 생명 유지하잖아요. 이 생명 여기서 한 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은 전~부 공동으로 같은 호흡가지고, 같은 공기가지고 같이 마시고 호흡, 생명 유지해온거요. 이 순간, 한 비근한 예로 그런 경우도 있다 이겁니다. 뭐 고것만 가지고 이야기한 것은 물론 아니겠죠.
舒光化物靡不周(서광화물미불주)하시니 광명을 펴서 중생을 교화해. 化物하는건, 物은 중생을 말하는 것이죠. 중생을 교화하는데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이와 같은 것은 如是(여시)는 비마아수라왕이, 마후라가왕이, 아수라왕이죠. 비마아수라왕이 말하자면은 깊이 찬탄했더라. 깊이 讚喜(찬희) 찬탄하고 기뻐하더라.
③번 如來境界無與等(여래경계무여등)이여 여래경계는 더불어 같은 이가 없다. 깨달은 사람의 경계는 누구하고도 같지가 안해. 깨달은 사람들끼리만 같은거지. ~이여 種種法門常利益(종종법문상이익)하사 가지가지 법문으로 항상 이익하게 한다.
그렇습니다. 깨달은 부처님은 우리에게 뭐 다른걸 이익주는게 아니에요. 법문으로 이익주는 것입니다. 가지가지 법문으로 이익주는 것이지 뭐 부처님한테 부처님이 뭐 다른거 나눠준 적도 없고 어 우리가 뭐 얻어먹은 적도 없어요. 오로지 부처님이 주시는 것은 법문이고 우리가 사실은 부처님께 얻을 수 있는 것도 역시 법문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것으로써 이익을 얻는거죠.
衆生有苦皆令滅(중생유고개영멸)하시니 중생이 고통이 있어도 다 하여금 소멸하게 함이여. 소멸하게 하니 여기는 苫末羅(점말라) 이거는 이제 巧幻術(교환술) 세 번째 교환술아수라왕 巧幻術을 이제, 苫末羅인데 번역하면 교환술이야. 사실은, 도로 범어로 여기는 갖다 놓은거요. 苫末羅는 범어여. 인도말 고대로인대, 라고 苫末羅하는 인도말을 번역하면 교환술이라. 저 앞에 세 번째 교환술아수라왕이 나왔는데 그 분 이름이에요. 그 왕이 此能見(차능견)이로다 이것을 능히 보았더라.
그 다음에 ④ 無量劫中修苦行(무량겁중수고행)하사 한량없는 세월 중에서 고행을 닦으사 利益衆生淨世間(이익중생정세간)하시니 중생을 이익케 하고 세간을 청정하게 하니 由是牟尼智普成(유시모니지보성)이라 이로 말미암아 牟尼智를 널리 이뤘더라. 牟尼 석가모니(釋迦牟尼)할 때는 牟尼는 능인(能仁) 또는 현자(賢者) 또는 성자(聖者) 그래요. 성스러운 사람의 지혜를 능히 이뤘더라.
그렇습니다. 고행을 한량없는 세월동안 닦아서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그리고 세상을 좀 정화하고 淨世間 세상을 좀 정화해 하면은 결국은 성스러운 지혜를 이루게 된다. 大眷屬(대권속)아수라왕이 斯見佛(사견불)이로다 여기에서 이 이치에서 부처를 보았더라.
그 다음에 넘겨서 ⑤ 無碍無等大神通(무애무등대신통)이여 걸림도 없고 또한 누구하고도 같을 이가 없는 큰 신통이여. 遍動十方一切刹(변동시방일체찰)호대 十方一切刹을 두루두루 움직이대. 부처님의 그 깨달음의 능력으로 十方一切刹에 감동을 준다. 시방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不使衆生有驚怖(불사중생유경포)케하시니 그렇다고 시방세계를 움직인다고 해서 중생들을 놀라게 하느냐? 그게 아니다 이거여. 중생으로 하여금 驚怖가 있지 않게 하리라. 놀라지 않게 하시니 大力於此能明了(대력어차능명료)로다 대력가루라왕이죠. 요건 이제 저 앞에서는 婆稚阿修羅王(바치아수라왕)이라고 그렇게 돼있어요. 여긴 또 大力이라고 이렇게 번역한 이름으로 갖다 놨습니다. 5번에 婆稚阿修羅王 고걸 이제 번역하면 대력아수라왕입니다. 대력아수라왕이 여기에서 능히 밝게 깨달았더라.
그 다음에 ⑥ 佛出於世救衆生(불출어세구중생)하사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해서 중생들을 구제하사대 一切智道咸開示(일체지도함개시)하사 그래 중생을 구제하는데 뭐 가지고 구제하느냐? 돈 가지고 구제하느냐? 뭐 돈 가지고 구제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부처님은 돈이 없는 분이라서 一切智道로써 咸開示여 전부 지혜의 길, 지혜의 가르침 그저 가나 오나 지혜의 가르침이라. 지혜의 가르침을 말씀으로 보이는거죠. 그것으로써 咸開示하사 다 개시해보이사
悉令捨苦得安樂(실령사고득안락)케하시니 다 하여금 고통을 버리고 안락을 얻게 했다. 그렇습니다. 이 저 따지고보면 그냥 말씀에 불과한 것이고 가르치는 것이고 깨달은 분의 그 어떤 안목으로 지혜의 말씀에 불과한대 그 지혜의 말씀을 통해서 고통을 버리게 되고 또 편안함을 얻게도 된다 그런 말입니다. 참 신기한거죠. 말씀 한 마디로 육조혜능대사같은 이들도 말씀 한 마디로 그냥 눈이 환~히 열렸잖아요. 그렇습니다. 불교는 불교의 어떤 그 본모습은 그거에요.
此義遍照所弘闡(차의변조소홍천)이로다 이 뜻은 변조아수라왕이 변조아수라왕이 변조아수라왕이 널리 천양했더라. 널리 천양한 바더라. 널리 열어서 보인 바더라. 이런 말입니다.
오늘 저기 저 뭐여 왕복서에 청량국사 이 세상에서『화엄경』공부를 제일 잘 하신 분,『화엄경』에 대한 연구서도 제일 많고 또『화엄경』을 제일 잘 아시고 하신 분이『화엄경』을 아주 그 참 높이 높이 찬탄을 했잖아요. 정말 기가막힌 찬탄했잖아요. 오늘 그 내용봤지마는, 모든 경을 경과 비교했을 때 수미산과 다른 어떤 작은 산과 그렇게 비교할 수가 있다. 그런 표현이라든지. 뭐 그 다음에 태양과 나머지 뭐 작은 전깃불이나 반딧불과 같은 그런 관계다. 하여튼『화엄경』이 뭐 뭐가 뭔지 정확하게 아직까지는 잘 모르지마는 그와 같이 위대하고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그거 한 말씀만 우리가 믿고 열심히 정진하는 길 밖에 없는거죠. 그렇게 믿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처님 가르침과 만난 것을 다행하게 생각하고 그 중에서도 또『화엄경』만난 것을 더없이 아주 다행한 걸로 생각해서 여기에 뭔가 큰~ 소득을 얻는다면은 정말 참 불교를 믿은게 큰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첫댓글 [一切諸佛一法身이여 眞如平等無分別이어늘 佛以此力常安住하시니..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나 어떤 성인이나 나에게 좋은 사람이든 안 좋은 사람이든 법신자리 전부 통일된 하나는 우리의 마음자리 평등해서 분별이 없는 거와 같거늘 부처님이 이러한 이치를 터득한 그 힘으로써 항상 평등한 그 진여자리에 안주하시니][佛昔諸有攝衆生하사대 普放光明遍世間하사 種種方便示調伏하시니..부처님께서는 옛날에 모든 존재에 있어서 중생을 포섭하사대 널리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하사(부처님의 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이치) 가지가지 방편으로 조복을 보이시니]
一切諸佛一法身이여/眞如平等無分別이어늘/佛以此力常安住하시니 ...
고맙습니다_()()()_
佛觀 一切諸國土가 悉依業海而安住라 普雨法雨於其中이라...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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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_()()()_
바닷물이 아무리 출렁거리면서 갖가지의 파도를 만들어내더라도 바닷물은 분별이 없이 그냥 바닷물일 뿐이다. 진여가 평등해서 우리의 마음자리가 분별이 없는거와 같다.
선근을 닦는 것은 바로 물들고 집착하는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는 일이다.
화풍정님,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나무대방광불화엄경 -()()()-
고맙습니다._()()()_
一切諸佛一法身이여 眞如平等無分別이어늘 ...고맙습니다 ()()()
佛出於世救衆生 一切智道咸開示 悉令捨苦得安樂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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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一切諸佛一法身 眞如平等無分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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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탐진치 삼독이 곧 불법이다'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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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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