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우리 형제 가족들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에서 만남을 가졌다.
롯데 타워 전망대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다소 늦은 점심을 먹고 차한잔을 하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야경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하고
점심은 롯데타워 근처에 있는 계절 밥상으로 정하고 그곳에서 만났다.
와~~
엄청 높아..
가까이서는 처음 본다.
두바이에 있는 버즈 칼리파 전망대 같다.
얼마나 높은지 저 멀리서 찍었는 데도 끝을 다 못 찍었네...
롯데 몰.
롯데 타워는 잠실에 있는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있다.
워낙 높이 짓는 타워라 그런지 내부는 좁다.
1층은 거의 명품관이었던거 같다.
우리 큰언니와 나
큰언니는 70이 넘었는 데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한다.
작은 언니와 동생
롯데타워는 지하 1층에서 올라가는 데 1분만에 117층까지 올라간다.
117층에서 120층까지 관람을 하는 데
117층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120층까지 한층씩 구경하면서 올라갈 수 있다.
롯데타워에 입장하기 위해서 몸 검사도 한번 하고 들어간다.
우리는 5시에 전망대를 예약 했었는 데 10분 전쯤 올라갔었는 데 올라가니 막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 뜻밖에 일몰을 볼 수가 있었는 데 이날 야경보다 오히려 일몰이 더 멋있었던 거 같다.
어디 해돋이 구경하러 간거 같지? ㅎㅎ.
오른쪽 뾰족한 횃불이 있는 다리는 올림픽대교.
예전 그 횃불 올리다 사고가 난 다리다.
롯데 타워는 잠실에 있어서 서울의 한가운데가 아니라 그런지 불빛은 63에서 보는 야경이 더
멋있었던 거 같아.
너무 높아서 불빛이 좀 약해 보였는 지도 모르고.
63에서 보는 야경은 금구슬 은구슬을 깔아 놓은 거 같아.
한강 옆 올림픽 대교로 길게 비추이기 때문에 정말 멋있어.
달이 뜨면 더 멋있고...
석촌호수 가운데 보이는 섬 같은 건물은 롯데월드.. 놀이시설도 있고 하는 데.
롯데월드는 잠실 롯데 백화점안에서 들어갈거야.
예전에 스케이트 타러 갔었는 데 백화점에서 들어갔던 거 같아.
애들은 잘 가는 데 나는 한번밖에 안가서 가물 가물하다.
이번에는 유리바닥위에 당당히 서 보리라 했는 데 또 못서고 발만 하나 내놓고 말았지.
그래도 상해 동방명주에서 무지하게 무섭던 그런것 까지는 아니었다.
일몰도 보고 야경도 보고 무사히 땅으로 귀환을 했는 데
밖으로 나오니 별천지 같은 조명의 세계가 펼쳐저 있었다.
뜻밖이라 너무 황홀했어.
타워는 갈수록 좁아져서 사람이 많을때는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기도 힘들거 같아.
우리도 좀 기다렸다 내려왔는 데 땅으로 내려오고 나니 얼마나 마음이 포근하던 지.
나는 아파트도 그렇고 높은 곳은 안정이 안되고 좀 무서워서 좋아하지는 않아.
롯데 타워는 꼭 외국에 온 느낌이었다.
새로 지어서 시설들도 새로운 거라 약간 두리번 두리번 하다보니 꼭 외국에서 어느것을 눌러야 될지
찾게 되는 기분.
화장실도 앉으니 따뜻하고 볼일 보고 일어나니 물은 저절로 나와서 내려가고
손씻는 곳도 센서가 있어서 대기만 해도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티슈는 어떻게 빼냇는지 기억에 안나네. 좀 어려웠던거 같은데..ㅎㅎㅎ.
새해부터 우리가족 모두 만나서 참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정말 외국 여행 다녀온 사진 인데, 서울 구경 가야 할듯 날 잡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