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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동과학대학교 은빛학생회 원문보기 글쓴이: 개목나루
제목: ..... 딸에게 지은이: 인순이 출판사: 명진출판 |
T.V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늘 열정적인 모습으로,
당당하게 홀로 우뚝 서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다.
독특한 음색과 강인함이 보기 좋았으며,
우리고유의 창과 팝이 어우러진 듯한 음색이 더욱 매력으로 기억된 분이었다.
그랬던 인순이 씨가 딸에게 보내는
간절한 소망과,
가슴으로 쓰는 편지를 모아
출판의 명가 ‘명진출판사’를 통해서
세상 모든 딸과 엄마를 향한 가슴 벅찬 응원가로 엮었다.
작가는 가수로써 한눈팔지 않고 걸어온 외길을,
어릴 적 외로우면 바라보던 하늘과 나무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꽃이 피고 지는 동안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처럼,
인기 정상에도 닿았고,
인생이 선사하는 여러 가지 역경과도 마주쳤지만,
작가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노래해왔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곁에서 끝없이 에너지를 주는 존재가 바로 딸 세인이라고 했다.
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세상 모든 생명의 존귀함,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희생적 사랑,
그리고 자신이 이제껏 넘치게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베풀 수 있는 나눔의 마음까지.
내 딸만을 위한 엄마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희망 엄마’가 되기를 꿈꾸며 우리 곁으로 왔다.
특히 다문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하였다.
‘하쿠나 마타타’ (스와힐리어로 문제없다는 뜻으로, 긍정의 주문임)
part 1 엄마의 ‘기도상자’를 열어봐
모든 엄마의 가슴속엔 ‘기도상자’가 있단다.
오늘 아침 이 하루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 어떤 행복한 일,
어떤 헤쳐 나갈 일들을 경험하게 될까 기대하며 일어나려 해.
아직 이불 속이야. 난 이때가 제일 감사해.
온기 가득한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구를 때
‘감사합니다’ 를 계속 읊조리게 되지.
‘정말 감사해요. 이런 따뜻함, 이런 느긋함,
이런 풍요로움을 주셔서요.‘
지금 나에게 이런 아득함을 허락하신 분께 감사한단다.
그리고 그분 보시기에 행복한 일들을 해야지 생각해.
이 행복이 거저 온 건 아니지.
그분은 거저 주시지 않아.
물론 앞으로도 그러실 거라 생각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주위도 둘러보며 살아야지.’
나는 머릿속에 이렇게 세팅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은총가루를 부탁해요.
“하늘에서 은총가루가 떨어져요. 어서 손을 모아 받아요!”
마음이 힘들 땐 하늘과 별로도 치유가 된단다.
열정의 대명사인 저도 에너지가 방전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집 근처 산에 오르거나 한적한 산사를 찾아가
자연이 주는 위로를 몸에 맡깁니다.
아마도 어릴 적 산 에서 뛰놀았던 기억 때문인가 봅니다.
지금도 산에만 가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치유된다는 기분을 느낍니다.
마음이 힘들 땐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서 보세요.
자연은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품어 준답니다.
part 2 딸의 인생 앞에 지혜를 놓아주고 싶어
나 또한 내 엄마에게서 당당함을 배웠지
일과 사랑이라는 영원한 딜레마는 현명한 여자만이 가질 수 있어.
콤플렉스를 미워하지마 그것이 너를 키운단다.
가난하니까, 피곤하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시간이 없으니까...,
수많은 이유가 앞을 막아도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하면 성공할 수 있어.
‘리디큘러스!’ 라고 주문을 외쳐봐.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면 성공은 없어.
방황은 감기 같은 거란다.
따뜻한 불빛 속에도 수만 가지 사연이 있단다.
part 3 엄마는 다시 꿈의 출발선에 섰어.
이제 내 딸만이 아닌,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인생의 답을 미리 안다고 행복할까?
길을 잃었다는 건 목적지가 있었다는 의미란다.
사는 건 마치 바람을 맞는 것과 같아
행복을 찾으려고 봇짐을 싸고 짚신 준비하고 길 떠났대.
하지만 그 어디에도 행복은 없더래.
몇 년 만에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니
집에 행복이 있더래.
사립문 위에, 장독대에, 부엌에, 마루에, 안방에...,
때로는 독기도 필요해
많이 넘어져 본 사람이 빨리 일어나는 법도 안단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아이들에게 . . .
내 삶이 세상에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성공했어. 지금 내가 가진 이 꿈, 내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세상에 선사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나눈 성공이야.
그리고 나는 그걸 성공이라기보다 성장이라고 부르고 싶고.
나는 아마 매번 성공할 수는 없더라도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지.
계속 노래할 수 있다면,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다면,
내 삶이 세상에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