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좋지않는 시야속에 각동교에서 조망한 남한강 ↓
『 외씨버선길 13경』ㅡ 관풍헌가는길 최종회
◈언제:2019 /11/6(수요일)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코스경로: 김삿갓면사무소→큰소나무백이→ 대야산성→갈론마을 →사모개→고씨동굴등산로→팔괴2리→관풍헌
◈거리 :27.4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1차:김삿갓면사무소 2차:관풍헌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1차:흐림 2차:흐림(비)
◈시야와 조망상태: 1.2차 미세먼지와 안개로 좋지않음
개 념 도 ↓
G.P.S.구글위성트랙 ↓
고도프로필 (김삿갓면사무소에서 팔괴2리까지) ↓
팔괴2리에서 관풍헌까지 ↓
외씨버선길 마지막구간 관풍헌가는길 13구간은 지도상의 거리는 23.6 km 란다
나는 산악용 G.P.S를 20년째 가지고다닌다 보통 지도상의 거리하고 내가가지고 다니는 지.피.에스 거리는 약 오차범위가
약 1에서 3키로정도 차이가난다 어느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가지고 다니는 지.피.에스에 더 익숙하기에 거리와
우리의 체력과 능력에 완주할수있는지 가늠할수가 있다 지도상의거리가 23.6키로면 내 지피에스는 약 27키로가 나올텐데
평지를 걸으면 가능할거리지만 등로를 걸을때는 불가능한거리다 물런 느림속의 여유를 추구하기에 무리하게 진행하지않기
때문이기도하지만 .....!
암튼 그래서 느림속의 여유로운 거리를 계산해보니 팔괴2리가 적당할것 같아 아예 계획을 잡고진행했기에 별다른 차질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심 등로상태와 고도차이를 보면서 진행이 빠르면 관풍헌까지 가야겠다는 속심은 있었지만 이건 큰 오산이고
한마디로 산속의 등로상태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등로이고 오르내림 고도차이도 일반 지맥마루금 산행과 맞먹을정도로 분명
둘레길 수준은 아니더라 특히 사모개에서 고씨동굴 등산로 지점과 내림길또한 너널길로 굉장히 주위가 필요할것이고
멧돼지들이 파헤쳐놓은 등로가 많이있어 매우긴장하면서 주위를 살피면서 진행해 피로도는 더욱더 가중되더만 지금계절에는
해가 짧기에 체력과 등로상태를 잘 파악해 관풍헌까지 한방에 끝마칠지 아니면 두번으로 나누어 할지는 신중하게 생각하는것이
안전에 도움이 될것이다
버선길 이야기 (모든사진 클릭하면 크게볼수있음)
넘빨리도착했다
짙은 안개속에 도착한시간이 오전6시30분쯤 되더라 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대비해서 다운과 여러 방한장비를
배낭에 준비를 했지만 그게 쓸것은 봉우리하나 오르니 다 필요가 없더만 암튼 준비하고 날이밝으니 출발한다 ↓
면사무소에서 좌측으로 진행된다 ↓
면소재지 옥동에서 빠져나오니 일반국도따라 조금 내려가더니 이내 좌측 마을길로 다시 진행된다 ↓
마을길 초입에 정자가 있고 마을소개글이 쓰여있더만 ↓
마을뚝방길 따라 진행하니 ↓
길은 끝나고 갑자기 민가가 나오는데 민가옆으로 지나가겠지 하고 두리번 거리지만 없다
마당으로 드가라는 표지목이 있더만 펜션건물이다 앞마당을 지나는데 약간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
펜션뒷편으로 나오니 요놈들 요동을친다 어~~따 귀가 따갑더만 알았다 알았다 빨리 지나가마 ↓
동네 야산으로 생각하고 오르는데 어쭈구리 큰 오산이다 ↓
참고로 G.P.S.위성트랙을 올려본다 ↓
높은경사와 함께 바닥에 깔려있는 낙옆이 로프의 힘을 빌릴수밖에 없다 하지만 로프도 정말 엉성하게 설치해놨더만 ↓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
산이름은 없고 큰소나무백이 란다 무슨뜻일까? ↓
안개가 장난아니다 ↓
내림길은 룰루랄라 ↓
룰루랄라 민가쪽으로 내려와 여기서 질퍼덕 잠시휴식을 취한다 ↓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뭐셔~~ 이게 우리나라가 만나? ↓
정말 몽환적인 풍경이 나오는데 ↓
올해 배추는 속이 거시기 한다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속은 거시기 하더만 ↓
보이는 마을은 대야리 마을이고 ↓
대야리 경로당을 지나는구만 ↓
경로당을지나 버선길은 다시 산속으로 드갈것 같은디 ↓
여기에 첫번째 인증샷장소가 나오고 ↓
이제부터는 대야산성 오름길이 기다리는데 ↓
대야산성 오름길은 요로코롬 올라는데 ↓
오름길을 좋아하는 이는 없을거고 ↓
헉~헉 작은능선을 지나 ↓
안부로 떨어지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더라 ↓
오름길에서 땀방울 한번 흘리니 고개가 나오는데 큰재란다 대야산성 갈림길이기도 하고 ↓
큰재에는 이런이정표가 있고 ↓
대야산성에 대해서 알려주더라 ↓
마눌은 큰재에 떨구고 배낭도 내려놓고 혼자 대야산성을 다녀오기로한다
큰재에서 대야산성 전망대까지는 대략 왕복으로 20여분 글고 구경하는데 10분 합30분을 소비해야한다
작은 암능을 두개를 넘어야한다 첮번째 암능을 넘고 ↓
두번째 암능을 넘고 ↓
드뎌 성벽 흔적을 볼수있고 ↓
전망대로 올라가보니 주위는 깔끔하게 잔가지를 제거해 확트인 공간을 맹글어놓았는데 ↓
먼저 요놈이 눈으로 들어온다 시야가 좋았으면 들여다 봐도 좋겠지만
워낙 시야가 좋지 않아 무시하고 조망에 드가는데 시야때문에 정말 속상하더만 ↓
좌측부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저멀리 계족산같은디 계족산이면 두위지맥 마루금같고 ↓
그 다음 우측으로 조금트니 저산은? 무슨산일까? 옥동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알것 같고 ↓
남한강과 고씨동굴 글고 계족산 ↓
전망대와 태화산 영월지맥 끝자락도 이번에야 알았으니 감동이다 감동 ↓
대야산은 별로 볼것이 없고 마눌과 합류해 이제는 가재골로 내려온다 ↓
내려오다 보면 테크계단이 나오고 의자 두개가 설치되어 그 의자에서 이른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주변정보을 알려주고 ↓
이제는 가재골로 입성한다 ↓
가재골을 내려가면서 대야산을 조망하고 ↓
좌측으로는 절벽밑에 계곡이 예사롭지 않는데 자세히 볼수가없어 아쉽다 ↓
이길은 돌댕이를 깍아서 만든길같고 ↓
좌측에는 아찔한 절벽이 ↓
이것도 꼭 한번씩은 찍어야하는 버릇이 생기고 ↓
내려오면서 남한강변을 조망해보고 ↓
이길은 새로만든 길같은데 만든것이 아니고 보수했나? ↓
각동리마을은 알것 같고 영월지맥 끝자락은 어디일까? ↓
수정색깔의 남한강물 ↓
그런데 약간은 헷갈린다
저다리는 신설다리인것 같은데 각동교는 저멀리 두번째 다리인것 같은데
그럼 버선길이 약간수정된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신설된 다리이름은 확인하지 못했기에 나또한 각동교로 해야겠다 ↓
표현할수없는 느낌이랄까? ↓
다리를 건너오니 버스정류장이 ↓
인도가없는 도로따라 쬐끔 진행하다가 ↓
돌아온길을 바라보는데 겁나게 삥삥 잡아돌았구만
먼저 좌측의 봉우리가 큰소나무백이이고 대야마을 지나 중앙봉우리 넘어 대야산을 넘는 과정을 육안으로 알수있다 ↓
잠시후 좌측 산길로 드간다 ↓
길 한가운데에 쑥부쟁이인가? 한움큼 피어있더만 눈에 확들어오고 ↓
남한강 건너편에 조망은 이러하고 ↓
길은 비교적 착한길이더만 ↓
가끔 우측으로 가지사이로 남한강을 볼수있더라 ↓
이제는 갈론마을로 드가는것 같은데 정말 협곡속으로 빠져드는것 같더라 ↓
길은 임도길로 되어있고 ↓
이제 힘들때는 철퍼덕하고 눈치볼것 없이 휴식을 취하고 ↓
갈론마을이 보인다 민가는 서네째 되는것 같은데 ↓
갈론마을을 지나면서 이놈들 사람이 얼마나 그리우면 꼬리흔들고 난리법석이더만 ↓
다시 오름길이 기다리는데 ↓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
기분에 끝없이 오르는것 같은디 이제는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겠지 ↓
임도길 오름의끝에는 인증샷과 ↓
사모개란다 이왕이면 설명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
이제는 고씨동굴등산로 오름길이다 이를 악 물어야한다
또한 너덜길이다 그리고 리본이있어 길이라는것을 알지 리본없으면 길찾기가 만만치 않겠더라 ↓
오름길을 구글위성으로 들여다본다 ↓
신선바위와 옛길이다는 설명이 쓰여있는데 옛길? 우마차가 다녔다고? ↓
아바위는 알고있을거야 지켜봤을텐데 ↓
내입속에서는 우~~씨 우~~씨 버선길 만든놈 누구야? 하면서 오르는데 ↓
아~~ 도대체 얼마나 올라야하나 ↓
아이고야 이제야 다 올라왔나? ↓
좌측으로는 태화산 우측으로는 고씨동굴 입구가 나온다는데 ↓
이제는 내림길로 마눌 이제는 짜증을 내는데 ↓
거의 다 내려올쯤 동지모둑 이란다 ↓
주위를보니 여러 흔적이 남아있더라 ↓
다시 아찔한 사면길을 내려가고 ↓
이제야 깊은 산골에서 내려온 해방감이 들더만 ↓
남한강 건너편은 ↓
이렇게 강변길따라 ↓
다시건너편 ↓
이제는 팔괴리 마을이보이고 ↓
뒤돌아보고 ↓
카누 요트 거시기도 보이고 ↓
팔괴2리에 도착한다 ↓
지금현제시간은 오후4시쯤 관풍헌까지는 약 7키로 남았는데 예상시간은 약 2시간30여분
그럼 도착시간은 6시30분쯤에 도착할텐데 보통 5시30분쯤이면 날이 저물텐데 중요한것은 체력상태다
나나 마눌 거의 파죽음이다 계획대로 여기서 버선길을 마감한다 담에 한번 더와 한나절에 끝내고 관풍헌과
주위를 돌아보는게 현명할것 같아 종료하기로 한다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그럭저럭 다닌다고 하는데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잡아타고 면사무소로 자가용을 회수한다 요금은 1만5천원 영월에서 콜하면 약 2만7.8천원 나온다 하더만
11월13일 마지막 부분 땜빵한다
승용차를 관풍헌에 주차하고 택시타고 팔괴2리에서 다시이어간다 카누캠프 체험장을 지나 ↓
잠시도로따라 가더니 좌측 농도길따라 드가더라 ↓
깔끄막도 두어번 올라가고 ↓
다시 동네야산 숲으로 드가는데 ↓
남한강변으로 내려와 강변따라 진행이되더라 ↓
강변길에는 안전테크도 설치되어있고 ↓
영월에 입성한듯 하더니 ↓
다시 숲으로 드가는구나 ↓
숲에서 빠져나와 팔괴교전에 인증샷을 설치해놨고 ↓
팔괴교를 지나간다 ↓
팔괴교를 지나 우측으로 또우측으로 한바퀴돌더니 이제는 체육공원으로 안내하더만
기차가 지나기에 옆에 철로가 있다는것을 알았고 ↓
실내체육관도 지나고 군에 이런체육관이면 살림이 빵빵하겠는데 ↓
체육공원을 빠져나와 ↓
갤러리라 해서 무슨사진 전시회나 버선길 그림이 전시되었겠지 하고 드가는데 쓰잘데없는 거시기들이 ↓
시내를 지나가는데 24시사우나 골프연습장 모텔 야~~ 다있다 영월 정말 마이 변했네 ↓
이로써 지.피.에스상으로 220.6키로 완주종점과 13구간종점인 관풍헌에 도착하는데 ↓
외씨버선길 완주했습니다 ↓
관풍헌에 드가보니 공사중에 어수선하고 관리가 쪼메 안된분위기다
내심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어쩐지 허전하네요 ↓
관풍헌에 대해 대충 올려보는데 ↓
관풍헌안에 자규루라는데 단종이 여기에 자주올라 자규시를 지었다 하는데 ↓
마지막으로 단종을 생각하면서
유배되던 해의 여름에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하자
단종은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 軒)으로 거처를 옮겼다.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단종은 소쩍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자신의 처지를 견주어 자규시를 지었다고 한다.
이 누각은 원래 세종 10년(1428) 군수 신권근에 의하여 창건된 건물로 매죽루라 불리었는데,
단종의 자규시가 너무 처절하여 지나는 사람들이 이를 슬퍼해, 누각 이름을 자규루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두견새는 울때 목에피를토하면서 아름다운소리를 낸다하였건만 노산군으로 강등된 자기자신을 비유했던 그때에 지은
단종의 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 이 「자규시(子規詩)」이다.
원통한 새가 되어 궁궐을 떠나오니
외로운 그림자 산중에 홀로 섰네
밤마다 잠들려 해도 잠 못 이루어
어느 때 되어서야 이 한이 다할꼬
두견새 소리 그치고 조각달은 밝은데
피를 뿌린 듯한 골짜기의 봄꽃만 붉다
하늘도 저 애달픈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
시름에 찬 내 귀에는 어찌 잘 들리는고
참고로 영월지역은 남한강이 흐르고 여러지맥의 종착점인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외씨버선길 주위에 영월지맥과 두위지맥. 계방(주왕)지맥.백적지맥 끝머리인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이상으로 외씨버선길을 마치고
단종을 생각하면서 청령포에 들리려했지만 마침 비가 새차게 내려 주차장에서 포기하고
집으로귀가하게된다
첫댓글 부지런히 다녀 오셨네요. 먼 길 잘 마무리 하셨네요. 다음에는 어디로 가실 지 궁금하네요.
담은 소백산 자락길
워낙 우리나라는 둘레길이 잘되어
고를것도 없습니다 냥 자연을 벗삼아 존 공기마시는거죠 ㅎㅎ
형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둘레길 돌아댕기다가
집터 존데 있으면 알려주세용
거게서 농사 지으며 살게요
폐가를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어느날 잠적하면 그짝으로 간걸로 아십시요 ㅎㅎ
5년 후 은퇴하면 다리 힘 떨어질테니 대한민국 온 갖 길 걸어봐야징 ...
몰론 현재까지 이렇게 매일 두 병씩 마시다보면 글케 될런지 모르겠지만서두 ..... 자연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