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아마다블람
 
 
 
카페 게시글
히말라야 스크랩 신들의 산책로, 히말라야 쏘롱라 2편
스나이퍼 추천 0 조회 24 07.05.28 15:5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들의 산책로, 히말라야 쏘롱라 Ⅱ



방송 : 2007년 5월 20일 (일)



히말라야는 그 자체로 거대한 사원이자 신전이다.
경쟁, 분노, 권력, 돈.... 일상에서 욕심내던 모든 것은 대자연의 품에선 무용지물이다.
소외감과 상처로 멍들어 있던 영혼이 치유되는 여정.
풍요로운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고산족을 만나며 트레킹을 이어온 일행.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60여년만의 폭설.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설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스스로를 ‘히말라야 중독자’라고 말하는 박범신에게도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히말라야는 처음이다.
그러나 히말라야의 설경은 아름다운 만큼 위험하다. 특히 ‘쏘롱 라’는 눈이 많이 내리면 길이 막혀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나섰던 많은 트레커들이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일행은 용기를 내어 다시 길을 나선다.


신과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거대한 설산.
이 세상의 것이라곤 믿을 수 없는 풍경 앞에선 자신을 낮출 수밖에 없다. 그 앞에선 모두가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해발고도 5,416m의 ‘쏘롱 라’까지 전문적인 등반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눈으로 히말라야의 고봉을 오르는 것만큼 힘이 든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체력소모 또한 많으며 그로 인해 고산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한 걸음 한 걸음이 고통의 연속이다.
그러나 ‘고통은 업을 쓸어내는 커다란 빗자루’라고 했던가.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워진다.

히말라야의 하늘은 푸르다가도 금세 표정을 바꾼다.
갑작스런 눈보라가 몰아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가기란 불가능해 보이는데........ 일행은 무사히 ‘쏘롱 라’에 도착할 수 있을까?

산은 높고, 넓고, 깊다.
우리는 산에서 높은 정신, 넓은 마음, 깊은 생각을 배운다.
순례자의 마음으로 찾은 히말라야 ‘쏘롱 라’
영혼의 정화를 위한 고행에 함께한다.


◆ 동 행 : 박범신(소설가), 김난희(극동정보대학 교수),
                 양종훈(상명대학교 교수)

◆ 이동코스 : 마낭(3,540m) - 아크카르카 - 쏘롱페디 하이캠프
                 - 쏘롱 라(5,416m)

 
다음검색
댓글
  • 07.06.22 13:30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그림 넘 좋고 행복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그림과 산행 일지 부탁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