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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짓대 & 견지장비 소개 스크랩 설망추 - 스텐
파주지니 추천 0 조회 1,131 11.12.18 17:23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2011.12.13

 

[스텐 설망추]

 

한 일 년 정도 전인가?

기억 속에서 흐미해져 있던 부탁이었는데...

페라리/박 용희님이 기억을 하고 계시다가

지난 토요일에

준서와 함께 고물상으로

설망추 재료들을 가지고 놀러 오셨다.

 

견지낚시를 처음 배웠을 때는

아무 것도 몰라서

낚시점에서 파는 납(pb)추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3단 납추 틀을 만들어

판매하는 납추보다 더 이쁘게 만들어서

다른 분에게도 주었었다. ㅠ.ㅠ

 

그러다가

환경오염에 대한 생각이 들어

황동추와 스텐추를 만들어 사용 하게 되었다.

 

객현리에서

황동추를 떨어뜨려서 잃어 버리고는

무척이나 아쉬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어느 날 페라리님께서

스텐추를 사용하고 계신 것을 보고

재료를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봤다.

 

가까운 지인을 통해 얻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공장에서 레이져 가공을 하고 남은 재료를

구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리고

기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는데... ^^

 

페라리님께서 주신 재료로

설망추를 만들어 봤다.

 

 

 

얇은 스텐판들을 알곤용접하여 만들었다.

가공하고 남은 철판의 두께가 두꺼우면 모양이 좀 더 이쁘게 만들어진다.^^

아직 알곤용접엔 완전초보라 모양이 잘 나오질 않는다.ㅠ.ㅠ

 

 

제일 먼저 놀러오신 강고기님께서 득템 하시고

다음으로 놀러 오신 무보님께서도 한 개 가져 가시고

환생 형님께서도 놀러 오셨다가 한 개 가져 가셨다.

 

 

연말이라 너무 많이 바빠서 아직 못 놀러 오셨지만

신세진 것이 있어서

남은 것은 베가/박 시연님 것으로 확정을 지었다.

 

 

용접 후 물에서 잡다가 미끄러짐을 줄이기 위해

몸통에 볼록하게 지져줬다. ^^ 

 

 

한 개 완성하는데

알곤용접봉은 제외하고도

아크 용접하는 3.2파이 스텐 용접봉(308)이 네 개나 들어간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납추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재활용을 하는 관계로)...

 

환경보호에 스스로 동참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향후

모든 낚시용품이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만들어 봤다.

 

 

모양이 예쁘지는 않지만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여울에서 잘 사용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짚멍석/정 택섭님께서 가져다 주신 재료로 만든 설망추

 

 

길이를 7cm가 약간 넘게 만들었더니 무게가 1.7kg이나 된다.

남한강 센 물살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게다.ㅠ.ㅠ

스텐환봉 틈새를 모두 용접한 이유는...

물 속에서 물의 저항을 덜 받으라고...

 

 

마구 용접을 해서 견본으로 만들어 본 것이다.

남은 재료로는 5cm 정도 길이로 절단해서 만들어야겠다.

 

 

 

재료를 구해주시고

다른 분들이 사용하시기를 바란다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전해 주셔서

저도 기쁜 마음으로

설망추를 만들어 보게 하신

페라리님과 짚멍석님께

감사드립니다!!!

 

* 환경보호는 내가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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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18 20:06

    첫댓글 밑에 7센티 짜리는 무척 무거울것 같습니다 갖고들어가는것도 잘해야겠네요. 옆에 용접봉으로 굴곡을 주신것은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선배님

  • 작성자 11.12.19 00:00

    맞습니다. 1.7kg이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지는 무게지요.^^
    그동안 제 설망추에 볼록하게 용접을 하여 사용하는데 미끈한 황동추보다 미끄러져 떨어뜨릴 염려가 없어 좋습니다.
    황동추는 가끔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시 회수하는데 고생을 좀 합니다. 잃어 버리기도 하구요.

  • 11.12.19 08:55

    쉽게 지나치기 쉬운 부분(설망용 납추로 인한 환경오염 등)까지 고민하시면서 자작하시고, 나누시는 선배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

  • 작성자 11.12.19 10:50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12.19 10:31

    참~ 나~원
    여러가지하십니다!!!
    견지낚시계의 발전을 주도하시는 장인이십니다.
    60파이 스텐환봉 구하기가 쉽지않더군요 선반간에가니까 마넌 달라하데여

  • 작성자 11.12.19 10:52

    제가 재료 구하는대로 하나 만들어 놓았다가 내년에 만날 때 전해 드리면 되겠네요.^^
    맨 아래 것은 재료가 좀 있는데 괜찮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 11.12.20 09:46

    사진옆에 대나무도 있는걸보아하니 무언가 맹기시는거같은데 ~~~몹니까?
    젓가락 맹기시는건 아닐테구
    습격을 한번 해야될거같슴다-일명 '가택수색'

  • 작성자 11.12.20 18:39

    ㅎㅎㅎ 눈도 좋으셔라~~~
    섭대 뽑는 연습해보고 있는데 몇 번 해보니 1/100mm까지 똑같은 굵기로 섭대를 뽑아내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더군요.^^
    얻은 대나무로 그냥 섭대만 뽑아봤구요.
    대나무는 소금물에 푹 삶아서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누구 것일까요? ㅎㅎ

  • 11.12.20 22:00

    고맙슴니다
    설망추에 대낭구까지 챙겨주시구 저녁한번 쏘겠습니다~~조만간 ㅋㅋ

  • 11.12.19 10:56

    장인정인이 깃들어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 작성자 11.12.19 20:47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1.12.19 11:49

    환경보호하면 지니님이 떠오릅니다. 멋진 수제품들을 보니
    놀라운 손재주가 부럽습니다.

  • 작성자 11.12.19 20:47

    긴~강님께서도 얼마던지 만드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용접기만 있으면...^^

  • 11.12.19 16:30

    지지난주 비내 갔다가 부주의로 설망추와 줄 그리고 설망도 함께 수장시킨 상황이다 보니 선배님의 설망추에 자꾸 관심이 더해집니다

  • 작성자 11.12.19 20:49

    아이고~ 다른 것은 수장 시키셔도 문제가 덜 되는데... 설망추가 납추였으면... ㅠ.ㅠ
    몽땅 잃어 버리셨으면 어쩌나... 시간내서 일부러 저희 가게로 놀러 오세요. 올해가 가기 전에요~~~^^

  • 11.12.19 16:44

    낚시용품 사용하기만했지 환경보호까진 신경쓰진 못했는데....
    선배님 덕분에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 11.12.19 20:50

    애고 많은 것을 느낄만한 것은 없는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12.19 18:16

    우리 사이...나는 믿습니다...아무렴 지니님이 다른 분들 다주고 내꺼 하나 안남겨 놨겠습니까...말이 안되지요...ㅡ_-

  • 11.12.19 20:47

    선배님께 드릴 것을 후배에게 주신다는소문이 ㅎㅎ 선배님의 후덕한 마음씀씀이에 눈물이 날 뿐입니다

  • 작성자 11.12.19 20:53

    아니 구구리 선배님 다른 분들 다주고 나서 선배님 것을 드릴려면 저는 어찌하라고요!!!
    공장에서 버려지는 스텐재료 가지고 달려 오세요. 제가 금방 만들어 드릴께요~~~
    ㅋㅋ 아트견지님 답글 덕분에 웃고 갑니다.^^

  • 11.12.20 00:09

    전에 올리셨던 간단해 보였던 썰망도 실패했습니다.--> 그냥 수세미로 ㄱㄱ
    역시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썰망추요?? 이건 시도 안할겁니다. 나중에 여울에서 뵈면 땡강부려볼랍니다. ^^

  • 작성자 11.12.20 18:40

    재료 구해지면 참월님 것 하나 만들어 놔야겠네요.^^
    참월님 본명이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 성함과 똑같아서 자주 참월님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 11.12.20 19:36

    죽었던 녀석들에게 정말 멋지게 생명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아마 저녀석들도 고마워 할것 같습니다.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대대손손 물려줘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파주지니님 정말 멋져브러요~~~~~

  • 작성자 11.12.25 00:34

    요즘 괜히 바빠서 이제서야 답글 다네요.^^
    좀 더 이쁘게 만들어봐야 하는데... 작업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연말이라 쬐금 시간이 부족하네요.^^

  • 12.02.23 10:42

    저는 아직도 납덩어리 쓰고 있는데 부끄럽군요.
    저도 당장 강구책을 마련해야 겟습니다.

  • 작성자 12.02.27 22:54

    같은 부피에서 무게는 황동이나 청동이 더 많이 나가는데 만들어 쓰다가 잃어 버리고 나니... 원가 생각에... ㅎㅎ
    스텐으로 만드시면 원가도 그럭저럭 저렴하고 잃어 버리지 않으시면 녹슬 염려도 없으니 하나 만들어 보세요~~~
    만들기 귀찮으시면 저희 가게로 놀러 오세요~~~ 재료 떨어진 다음에 오시면 아니되옵니다. ^^

  • 12.02.29 09: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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