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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바이러스 시즌2 제 1 부
S#1 학원 사무실(낮)
루미 (FC) 떠나는 강마에 뒷모습,
[베토벤의 교향곡 5번 C단조 op 67]
시향 시위 모습과 시향및 마우스필의 콘서트모습
거리에 석란시향을 살리자는 현수막,
수재민대표 거리에서 전단지배포장면,
중진과 시향단원들의 힘들어하는 장면
그리고 최시장의 시향 해체 발표장면, 이든이 연주장면,
혁권이 꽃배달 장면, 배용기의 카뱌레에서 일하는 장면,
희연씨 남편이랑 바둑두는장면,
주연주희의 일렉바이올린 연주장면, 건
우 수능치는 장면 합격자 발표장면 합격이다. 환호한다.. 그 위로
루미E 선생님이 뮌헨으로 떠나시고 석란시향은 우리의 바램과 달리 해체되었다.
강마에의 말대로 음악이 정치를 이길수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혁권선배는 꽃집으로
용기씨는 돈텔파파로...정희연씨는 화목한 가정으로
건우는 대학으로.....선생님 말씀대로
우리는 말도 안되는 도전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상처받고 실패했는지도.. 그러나 우리는 행복했다.
꿈이라도 꿔볼수 있었으니까...
노력도 해보지 않고 꿈도 꾸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아직도 여전히 우리는 꿈을 꾼다..
실패를위한 꿈이라 할지라도....선생님의 말씀처럼...
그 언제인가를....언젠가를 기다리며.....
S#2 학원안
[베토벤 바이러스 OST 2 中 Violin Sonata No.5 op.24 'Spring'편곡 ]
루미 (아이들에 둘러싸여 음악 기초 이론을 열심히 가르친다. 아이들이 떠들자)
조용히!!! (귀엽게) 조용히 안하면 선생님 화낸다.
(아이들 무시하듯 더 크게 떠든다. 루미 화가난듯 눈썹이 올라간다. 강마에 닮았다.
귀엽다)
아이1 (당황하듯) 선생님 화내신다. 조용!
아이2 (웃으며) 루미선생님은 하나두 안무서워..킥킥
이이들 (놀리듯. 하지만 선생님 넘좋아 표정) 맞어 맞어..
루미 (이것들이 날 무시하고 있어. 한번 혼나봐라)
OL) (큰소리로 아이들에게 달려가며) 이 똥!덩!어!리들 일루 안와!!!
아이들 (여전히 놀리듯 웃으며) 똥덩어리 나왔다. 도망이 상책!!!! (모두들 도망)
(이리저리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똥덩어리라 부르고 다닌다. 꺄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 여전히 들리고 루미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웃는다. 그 모습이 해맑다)
S#3 대학 강의실
건우 (주섬주섬 책을 정리하고 가방에 넣는다. 루미에게 전화 건다.
신호는 가지만 않받는다.) 뭐하는거야?..전화두 않받구 (뚱하게 폰을 쳐다본다)
S#4 루미 학원 사무실
루미 (뛰어들어온다. 전화 받으면 끊어진다. 창문을 보며 기다린다.
다시 폰이 울리고 받는다)
루미 어. 건우야.
S#5 버스안
건우 바쁜거야?
루미F 아니. 오늘 렛슨하는 날이라.. 근데 무슨일이야?
건우 (버스에서 내리며) 너 잊어버렸니?
루미F 뭐 말이야?
S#6 루미차안
루미 (활기차게) 어머 깜박 잊고 있었네. 단원들에게 연락해.
다른것은 정희연씨하고 준비할게 응~~ 토요일날 봐~(애교) 우리 이쁜건우 ~
건우 OL)(일부러 심각하게) 하지마...다시 너 좋아하는 수가 있어...
(웃으며) 선생님두 없겠다. 이젠..뭐..너 조심해..(그래도 ....).
루미 OL) (선생님이란 말에 약간 씁쓸해하며 일부러 크게웃는다) 와하하하하하...
좋아하기만 해봐 이 누나가 확 혼내 줄거다..(선생님이란 말에 표정 굳고)
S#7 교회밖(아침)
사람들 한둘 도착하고 루미와 정희연씨는 과자 박스, 휴지,
여러 가지 물건들을 차에 싣고 주희, 주연, 용기, 준기 낮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서로 인사 나누며 악기를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S#8 교회안
의자가 놓여 있으며 사람들 연습하려고 앉는다. 악기 튜닝하는 소리.
인사하는 소리 시끄럽다. 사람들 어느 정도 모였다.
중진 (들어오며 반갑게) 안녕하쎄요. 하하 마우스필 여러분.!!!
(모두 문쪽으로 시선집중 인사한다. 어머 안녕하세요 그치만 이상하다.
???해서 보면)
용기 (뻐기듯) 어흠 어흠.. 당신이 여기 왠일이야? 어흠..
여기는 어흠....시향단원은 못오는 곳인데...
중진 제가 지금 시향단원입니까? (안경내리며)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연도 같이 했지않습니까?
용기 어흠... 그건 다 아는 사실인데....
중진 (우물쭈물하며) 저...그래서 말인데....
모두 ??해서 보면
중진 저희도 이 모임에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눈치 살피며) 그래서 저희쪽에서..
(분위기 이상...더듬거림) 악기를...몇점가지고....
모두 (중진의 얼굴에 집중하며 언짢은 듯이...)
중진 아이들에게 기부할 악기를 몇 점 가지고 왔는데... (안 되는구나 싶다 그때)
모두 (일제히 갑자기 표정을 풀며 환호한다.) 야호 !!! (환호)
희연 (웃으며) 악기 필요한것 어떻게 아시고 암튼 고마워요
중진 (땀닦으며 휴유하는,) 그럼 같이 고고씽 해도 되죠....하하하
용기 어흠...악기 안가져 왔으면 안 받아 주는데...어흠...악기힘이 컸다.(농담)
(그 소리에 모두들 일제히 웃는다. 주희는 악기 안가져와도 같이 갔을 거란 말도 한다.
모두 즐겁다. 루미 행복해 보인다.)
S#9 교회 복도
건우 걸어온다. 사람들 웃음소리, 시끄러운 소리에 ??해서 들어온다.
S#10 교회안
건우 (중진을 보며 어.하는 표정) 안녕하세요. 여긴 어떻게 (??해서 보면)
중진 ....아..
용기 어흠...뇌물 가져 오셨어... 같이 하고 싶다고 어흠..
건우 (알겠다는 표정으로) 음.. 뇌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손을 앞으로 내어
한가득 표시한다. 근데 사람들의 반응이 넌 그런것 안어울려 하는 표정이다.
모두 건우를 놀려주려고 고개를 흔든다.) 농담이고요 암튼 감사합니다.
(모두 킥킥 웃는다.)
자.. 연습 들어갑니다. 튜닝해주시고...
S#11 교회전체
(튜닝이 끝나고 연주소리 들려온다.)
S#12 혁권 꽃가게
(혁권 꽃다발을 만들고 있다. 주문 전화 온다. 전화 받으러 뛰어가고)
혁권 네... 보라네 플라워입니다. 네 네. 9시까지요. 네 감사합니다.
(전화 끊는다. 약간 인싱) 아씨..바쁘다 바뻐...배달가야 하는데...
(전화건다) 여보세요.
S#13 혁권집
혁권처 (집. 보라 보민이랑 놀고있다. 보민이 아장아장 걷는다.) 잘 걷네
우리보민이... 아유 이뻐 죽겠어. 뽀뽀 보라야 동생 이쁘지?
(보민이 까르르 웃는다. 그때 전화울린다)
혁권처 여보세요? 응...오빠.. 왜?
혁권F 주문이 많이 들어와....꽃다발도 만들어야 되는데...가게에 좀나올래
혁권처 어 알았어.. 참 오빠 오늘 거기 가는 날 아니야?
혁권F 응... 시간이 빠듯하네..(바쁘다) 하여튼 빨리 나와
혁권처 응....(전화 끊는다) 보라야 아빠가게가자. (문을 나선다)
S#14 교회앞(낮)
건우 (전화통화 중이다.) 응 형. 1시까지 오시면 되요. 지각하시면 안되요..
콘트라베이스 모자라는것 아시죠...
혁권F 알았어 주문들어온거 배달만 하고 갈게...오케이?...
건우 (다시 교회안으로 들어간다.) (사람들 휴식중이다.)
루미 (건우 옆으로 오면서) 다 준비 됐는데, 출발 안할 거야?
건우 가야지...(사람들을 향해) 자 준비 되셨으면 출발합니다.
악보, 악기들 챙기시고요.
(손벽치며 서두른다) 자 갑니다.
발걸음이 가볍다. 차에 나누어 타고 모두들 출발한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S#15 차안
건우 아...참 루미야 그거 가져가?....곰돌이랑 뿡뿡이...
루미 당근이지....오늘도 니가 할거야?
희연 (웃으며) 그건 건우가 체질이야....용기씨두 괜찬은것 같구...
루미 글쵸?...건우가 확실해요....그거 입고 엉덩이 씰룩씰룩....하하 지난번에 너무 웃겨서
저 눈물났어요.....
건우 오늘도...뒤뚱뒤뚱..씰룩씰룩...스트레스나 풀어볼까...하하
루미 스트레스?? (뚱하게) 근데 너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니?
하고 싶은거 다 해...누구처럼 귀에 문제가 있는 것두 아니구...
키도 커.. 친구도 많아...학교에서 인기도 많아....
희연 (옆에 있는 귤을 먹으며) 그래 맞어...너가 살림을 하니...
거두어야할 아내가 있는것두 아니고... (한숨쉬며) 나좀봐...너 이모부...
건우 (말을 가로채며) 에이 이모부 요즘 좋아졌잔아요...
희연 하긴 그래....요즘 내 말 한마디면 죽는 시늉도 하고 그래...
건우 루미 하하하
S#16 혁권가게 앞
(배달 갔다 오는 혁권, 가게앞 화분이 놓여있다. 주차중 보라가 가게에서 뛰어나온다.)
보라 아빠~(하며 뛰어와 안긴다)
혁권 (뽀뽀하며) 음.. 우리 보라 가게 잘 보고 있었어? 우리공주님
보라 응...아빠 피곤하지...
혁권 아니..아깐 피곤했는데 우리 보라보니 하나두 안피곤해..
보라 아빠 사랑해...(뽀뽀한다)
(혁권 보라 안고 가게안으로 들어온다.)
혁권처 오빠 수고했어...일루와 안마해 줄게..헤헤
혁권 됐네요...가게 문닫고 빨리 가야되...건우가 1시까지 오라고 했단 말이야..
혁권처. (손바닥을 내민다)
혁권 ??해서보면
혁권처 오빠 잊어버렸어?...
혁권 아...아... 악기값...오늘이 그날이야? 하며..(주머니에서 돈꺼낸다)
혁권처 (낙아채듯 돈받아들고 좋아하며) 빨리 가야겠다....벌써 12시네..
혁권 어서 집으로 가 문닫는다...(혁권 서두른다 문닫고 악기 들고...배달차에 탄다)
S#17 혜빈원 (보육시설 7살부터 보육)
도시외곽지역 혜천원이란 푯말이 보이고 자갈로 이루어진 마당이 보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단이 있다. 아치형문 앞에 현수막이 보인다.
제3회 마우스필 정기공연. 아직 단원들은 안보인다.
관계자들이 의자를 강당으로 옮긴다.
조촐한 무대가 마련되어있다. 아이들 벌써부터 들떠있다.
몇몇 학생들 사무실에서 악기연주를 해본다.
모두 어린학생들이다. 그렇다 여긴 마우스필이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시설이다.
연주하는 어린학생들도 무료로 렛슨을 받고 있다.
S#18 강당한쪽 구석
학생들 모아놓고 연습하고 있다. 연주라고라고 할것도 없다.
아주 간단한 동요를 몇곡한다.
선생님 얘들아! 오늘 떨지 말고 평소에 하는 만큼 만해 (아이들을 둘러본다)
아이들 예!!!
강태풍 (갑자기 손들며) 선생님!!!
선생님 왜?
강태풍 연주하다 화장실가고 싶으면 어떻해요?
선생님 (웃으며) 연주 끝날 때까지 참아야 되겠죠.
강태풍 OL)(못마땅한표정) 우씨...그러다 싸면...선생님이 책임지세요..
아이들 (막 웃는다) 선생님 (귀엽다는듯) 태풍일 쳐다본다.
선생님 자 연습합니다.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화음이 엉망이다.
그러나 열심히 한다. 하고자하는 열의가 넘친다. 손뼉으로 연주를 끊고)
자 튜닝 다시해야 겠네요
(튜닝하고 다시 시작한다. 이제 음이 좀 맞는다...선생님 안도의 숨을 쉬는 듯하다.)
S# 19 혜빈원 마당
문앞에 보라네플라워 차가 보인다. 혁권이 먼저 도착한다.
그 뒤로 단원들 속속 도착하고 강당으로 모인다.
단원들 관계자들과 인사한다. 가지고 온 후원 물품이며 악기들을 내려 들고 간다.
건우 어...혁권형 일찍오셨네요...하하.
혁권 눈썹 휘날리며 왔다. (루미, 희연, 중진 모두들 인사하며 강당으로 간다)
건우 연습은 좀하셨어요?....
혁권 연습할 시간이 있어야지...그냥 평소실력으로 해야지...어쩌겠어..
건우 우와 꽃집이 잘되나 봐여 (돈세는 흉내) 흐흐흐
혁권 (으쓱) 근데 다시 재투자해야 해....워낙 자본이 없이 시작해서...
건우 (미소)
(강당이다...)
S# 20 강당안 (좁은편)
벌써 용기는 곰돌이 옷을 입고 있다.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무대위에 섰다.
용기 뒤에 어기적 어기적 따라나오는 뿡뿡이가 보인다.
뿡뿡이 보이자 아이들 함성을 지른다. 와아!!!! 뿡뿡이다.
시끄럽다. 단원들 뿡뿡이를 보다가 모두 웃는다.
뿡뿡이가 중진인것은 알겠는데 키가 너무커 다리가 다보인다.
뒤뚱뒤뚱하는 폼이 웃음을 자아낸다.
엉덩이를 실룩실룩하며 뿡뿡한다. 그러자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다.
용기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클래식나라에서 온 푸와 뿡뿡이에요..
(아이들 함성 지른다...와...뿡뿡이가 이상해....푸는 너무 작아)
중진 (마이크들고) 어린이 여러분 여기가 어디라고요? (마이크를 아이들에게 대며)
아이들 클래식나라요!!!!....
중진 빙고..... 아주 잘 했어요!!!
용기 어흠...자... 옆에 친구들과 손잡아 봐요...(이이들 손잡는다)
그리고 눈을 감아요....어 흠..좋아요...클래식 나라에 온것을 환영해요.....
중진 클래식나라에서 떠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자 앞자석에 앉은 아이가 손을 든다)
(손짓하며) 아...저기 어린이 일어나서 말해보세요.....
강태풍 OL)(씩씩하게 일어나서) 요정들이 하나씩 죽어나가요!!...
떠들면 절대 안되요!!!..
(루미, 단원들 일제히 눈을 돌리며 태풍일 쳐다본다...
어떻게 아는것일까? ??해서 보고있다. .....)
(FC) 5회
강마에 (FC) 여러분 여긴 클래식나라에요.!
초딩1 (FC) (뿌우 해서 보다가 크게 소리) 아냐! 여긴 콘서트 홀이야!!!
강마에 (FC) (멈칫해서 스윽 보더니, 다시 해맑게) 어른 말씀 안들으면 나중에 지옥가요.
뜨거운 불지옥에서 타죽거든요?
초딩1 (FC) (얼어붙는)
강마에 (FC) (부드럽게) 여기가 어디라구요?
초딩1 (FC) (울먹)...클래식나라...
루미 (FC) (멍 보다가 풀썩 웃는, 왜 저러는지 알겠다)
강마에 (FC) (그런 루미 모른채, 계속 아이들향해) 클래식나라에선 공연할때 떠들면 요정들이 한명씩 죽어요. 피터팬 아시죠?
초딩들 (FC) 네에~!!
강마에 (FC)그거랑 비슷한거예요. 여러분은 요정이 죽었으면 좋겠어요, 안죽었으면 좋겠어 요?
초딩들 (FC) 안죽었으면 좋겠어요~~!!
루미 (단원들 루미를 쳐다본다. 단원들의 시선을 느낀다...
의식하지 않으려한다...하지만 고개가 떨궈진다...건우..루미의 표정을 살핀다.
루미 얼굴이 어두워진다. 손가락의 반지를 만지작거린다.)
용기 (루미를 보며 당황하고) 어흠....아주 잘 맞혔어요....
근데 우리친구는 어떻게 정답을 알았을까요?
강태풍 (자신있게) 콘서트에서 봤어요!!... 강건우 지휘자님이 그렇게 말했어요..
루미/단원들 .....
강태풍 ...(시무룩하게) 그때 나 지옥 갈뻔했어요....
그 지휘자님 굉장히 무서웠어요...
루미/단원들 .....
강태풍 (환하게) 그치만 그 지휘자님 너무 멋있었어요!!!....
저두 지휘자가 되고 싶어요.!
건우 (무대아래) 짜식 지휘자가 멋있는건 알아가지구 (하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중진 (무대위 중진) 오늘도 떠들지말고 잘 들어야해요....약속할수 있어요!!!?
아이들 네!!!!!!
(용기와 중진이 아이들과 논다 그사이 루미와 단원들 준비한다.
무대 위에 차례로 앉으며 튜닝한다.)
루미 (긴장한다..진짜 긴장해서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강마에 때문이다.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강건우라는 이름석자만 들어도 아직까지 울렁인다.
지웠다고 생각했는데....가슴이 아프다...눈물이 흐를것만 같다..
찡 갑자기 이명이 온다.. 고통스럽다...단원들을 의식한다..
고개를 얼른든다. 건우와 눈이 마주쳤다.
포디움에 선 건우위로 강마에가 보인다..그리곤 다시 건우다.)
연주가 시작된다. 요한 스트라우스 폴카가 연주된다...근심걱정없이 살고 싶다...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이 보인다. 그 위로
S# 21 병원 수술실 (회상신)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 연주곡]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루미 귀종양 수술이다. 주위에 수술 집기들이 보인다.
간호사와 의사들의 수술에 대해 야간의 브리핑을 한다 그 소리가 간간히 들린다.
닥터김 루미씨...이제 마취합니다....푹 자다 일어나세요....
(루미 동길보며 살짝 웃는다)
루미 (수술대 천장이 보인다....그리곤 온몸에 힘이 빠진다...따뜻하다...
..주변에 빛이다. 어머니 자궁같기두하고...포근하다...나가기가 싫다...
이대로 계속있고 싶다..눈앞에 작은빛...반딧불같은 빛이보인다..
.따라간다...날아다니는것같다....갑자기 빛이 사라진다...
갑자기 깜깜하다....루미 우왕좌왕한다.....그러다 절망한다....
앞을 볼수없는 어둠이다..동굴인것같다..쪼그리고 앉는다..
. 그리고 흐느낀다...철저히 혼자다....외롭다) 이 위로
루미 (수술하고 있는 루미..갑자기 호흡하기가 어렵다.!!!!급하다...어깨가 들썩인다..!!!!!)
(간호사 산소 마스크를 루미에게 씌운다...응급 분위기!!!!!급하다...!!!)
닥터김 OL) (얼굴 안색이 바뀌고.....급박하다.!!!!..) 루미씨 !!! 정신차려요!!!.
정신놓으면 않되요..!!!! 루미씨 !!!
루미 (계속 급박하다 !!!)
닥터김 (간호사에게 지시를한다...간호사가 주사를 놓는다.
그러자 루미 흔들림이 잦아든다. 그러다 원상태로 돌아온다....)
휴...(땀을 흘린다...한시름 놓는다.)
닥터1 이상태로 계속 수술하면..위험할듯한데요....선생님.....(심각한 표정)
닥터김 (난감한 표정을하며.) 오른쪽은 제거를 했는데 ... 왼쪽은...흠...(고민한다)
닥터1 그래도 안전하게 가는것이....생각보다 종양도 크고....(말 흐린다)....
그나마 왼쪽은 좀 작은듯하니....
닥터김 (고민하다) 그렇게 하도록하지....
S# 22 수술실앞 (회상신)
건우 (초조한듯 왔다 갔다한다...) 수술시간이 길어지는것 같은데....
잘 못된것 아니겠지? 이모..(걱정이다)
희연 얘는 그런소리 하는것 아니야!! 생각도 하지마...(그치만 걱정이다.)
건우 .....
희연 건우야..그렇게 왔 다 갔다 하지말고 여기 좀 앉아!!! 나까지 초조해지잖아....
건우 (앉으며...불길한 느낌).. 진짜 괜찬겠지?..그렇겠지?..
희연 (손잡으며) 그래 ..괜찬아...걱정하지마...루미가 보통 질겨?...
건우 ....??
희연 걔 질기기로 말하자면 나이론 빤스보다 더 질겨....
건우 ....풋
희연 ....걔 3억 사기당하고....어떻게 했어?....그냥 땅만바라보고 앉아 있었어?
이제 나는 망했구나....세상은 왜이렇게 나에게 험한거야...하며...주저앉았어..?
건우 .......
희연 ...(약간 떨리게) 우리 죄다 불러 모으고...(살짝 눈물) 꿈꾸게 했잔아...그런 얘야!!!
건우 .....(한결 가벼워진 표정)
희연 .....그 까다롭기로 소문난 강마에도 루미의 그 건성에 녹아 났잖아....
건우 .....
희연 .... 그래서 지휘도 해준거고...그러니...걱정마...
그때 수술실 문이 열리고 루미가 나온다...그 뒤로 닥터김의 불안한 표정이 보인다.
건우 희연 선생님 앞으로 달려가고....
S# 23 강당
단원들, 루미 전부 즐겁게 연주하고 있다..폴카가 끝나고 다른 곡이 연주된다....
아이들 즐겁다. 중진과 용기 경쟁하듯 코믹하게 보인다.
강태풍이 얼굴이 보이고...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주희, 주연의 모습과 건우의 지휘 모습이 보인다...건우 즐겁게 지휘한다...
루미 얼굴이 보이고 그 위로.....
S# 24 병실안 (회상신)
루미 누워있고 깨어나질 안는다... 분위기 무겁다..
가습기와 티슈 병원분위기..건우보이고, 루미모 보인다...
루미보며 눈물짓고...병문안온 단원들 보인다...표정이 침울하고...
루미모 (루미얼굴만지며...애틋) 아이구..이것아...빨리 일어나....
(눈물흐르고)...벌써 몇일째야...루미야....루미야...(울음)
단원들 (슬프다...눈물도 흘린다)
루미모 (단원들 쳐다보며)...이것이 아주 모질어...
수술하면서 연락도 안하고... 나는 귀가 이렇게된 줄도 몰랐어...
머리 아프다길래 단순한 편두통인줄만 알았지...(운다)
건우 ....(힘없이) .걱정마세요 루미 꼭 일어날거에요....
단원들 네...힘내세요...
루미모 이것이 힘든 일 있으며 걱정할까 싶어서...
말을 안해....혼자서 ...꿍꿍....속아리를 해...
(미운듯)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어떻게...말도 안하고 ... 수술을해....
건우/단원들 ......
루미모 (갑자기 화난표정) 이놈의 지지배 일어나기만 해봐라...
내가 그냥....콱!!!(성질나온 다)...머리를....
(하다 주위를 의식하며..태도 변하고) ... 아....하하..(멋적게 웃는다)
건우/단원들 (약간 당황한 표정 서로 얼굴을 본다...그 모습보면서...
루미의 화난 모습을 생 각한다...모전여전이라 생각하고 루미모가 귀엽다.
웃을 상황은 아니지만..살짝 웃음이 나온다)
그때 닥터김 간호사들과 회진하러 병실에 들어선다....
루미모 닥터김 맞이하고...걱정스럽다....
루미모 (눈물글썽) 선생님...우리 루미 언제 깨어나나요?...
빨리 일어나게 해 주세요...
닥터김 (주머니에 손넣으면 난감한 표정)...지금으로선.
.잘.....다른 모든 것은 정상인데...본인의 의지가...(말끝을 흐리며)
루미모 선생님 그게 무슨말씀이세요?...선생님 환자인데...
선생님이 모르시다뇨!..(화가난다)
건우/단원들 .....
닥터김 (굳어지며) 본인 스스로가 깨어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귀가 먼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그래서....
자신이 들을수 있는 그 상황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충격이다!!!!!) 루미모, 건우, 단원들 차례로 OL 되고...굳고...슬프다...
건우 표정 심각하다.
루미모 OL) (울며 루미 쓰다듬으며) 아이구....이것아....
건우/단원들 같이 슬프고..
건우 (침통하게) 선생님 그러면 방법이 없는 겁니까?...전혀 없습니까?
닥터김 (생각하다)...글쎄요... 자극을 줘 보세요....왼쪽귀는 아직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음악이나...아님...어머님이....계속 이야기해 주세요....
자극이 되면 깨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건우 (다행이다 싶다)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루미모/ 단원들 약간 희망적이다.
S# 25 강당안
마우스필의 공연이 끝났다...이제 아이들의 연주시간이다..표정이 즐겁다..
그들을 보는 단원들도 즐겁다...건우..루미표정을 살피고...
아이들 자리에 앉아서 튜닝하고 선생님의 지휘에 맟춰 연주가 시작된다...
파란나라가 연주 되고.....모두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든다..건우보이고 그 위로
S# 26 건우방안 책상앞 (회상신)
건우 (컴퓨터 모니터보이고 메일을 쓰고 있다...심각하다...
좌판을 열심히 친다...커스가 보이 고 멜 내용이 보인다....
그러다 긴장했는지 피곤하다....루미가 불쌍하다...
일어나...커피를 따른다....마시면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S# 27 뮌헨 한적한 공원 (회상신)
강마에 (공원 호수가로 걸어가며 생각에 잠긴다..)
건우E 선생님이 가신지 벌써 2달이 되었요...잘 지네시죠..?
강마에 (걸어가다 서성인다...굳어진다) 그 위로...
건우E 루미...수술했어요....수술은 잘됐는데....
깨어나지를 않아요..벌써 20일 됐습니다.
강마에 (얼굴이 굳어지고...그 위로 동길과 통화하는
장면 강마에 표정 침통하다)..
동길E 응....깨어나려는 의지가 없어....나도 더 이상..어떻게 해볼수가.....
강마에 (아프다...너무 너무!!!! 자신이 내친 루미를!!! 모든게 자기 탓만 같다..
.눈을 감고...주먹을 쥔다...가고 싶다...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지켜야 한다...
.갈등이다...)
건우E 선생님 힘드시겠지만 오셔서 루미 좀 깨워주세요...
(머뭇거리며) 선생님 목소리면 루미, 아마도 깨어나지 싶어요.
강마에 (결심한듯) FO
S# 28 명인대학병원앞 횡단보도(낮)(회상신)
횡단보도 앞에 강마에 보인다...고개들어 병원을 거만하게 본다...
신호등 바뀌고..길건넌다...강마에 눈은 병원 입구에만 시선집중이다.
루미 걱정에 다른것은 눈에 안들어온다.
그러다.. 옆에 지나가는 아주머니와 퍽 부딪친다.
아주머니 손에든 과일 바닥에 후드득 떨어진다..
루미모 (깜짝 놀란듯) 어머 아..아퍼....뭐야..뭐야
(방방뛰며) 내 과일..(과일주우며)....아니...
여보세요...좀 똑 바로 다니세요!!!
강마에 .....(움찔)
루미모 (말이 없자 화나서) 눈은 어따두고 다니시는거에요!!
강마에 (당황한듯....)
루미모 아니,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해야죠!!!!
벙어리야 뭐야!!!
강마에 (인상찌푸리며 자신이 잘못한것 안다...
그러나 사과 안한다. 멀뚱히 보고만 있다.)
루미모 아휴... 안그래도 속상해 죽겠구만..
젊은 사람이 멀쩡하게 생겨서는(아래위로 한번쳐다보며)
..별 이상한 사람 다 봤네...(투덜대며 병원으로 들어간다)
강마에 (미안한지 가는 루미모 뒷모습 보고 약간 고개 까닥이며
작은 소리로 빈정대듯) 아.. 죄송합니다..(심술굳은 표정)
쌈닭보다 더한 광닭이군.
(그리곤 병원으로 들어간다.)
S# 29 루미병실 낮
병실에 음악 리베스트라움 흘러나오고 건우 루미앞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고..
여전히 루미 깨지 않는다.. 루미모 과일봉투 들고 들어오고..
투털댄다...별이상한 사람이라고...그리곤 건우보며...미안하다...
루미모 (미안한듯 다정하게) 건우학생..
건우 (보면)
루미모 고마워..
건우 (멋적은듯) 아니에요...당연히 해야 될일인데요...
루미모 그래도 너무 고마워
건우 친군데요 뭐... 내가 이렇게 됐으며 루미가 나처럼 했을 거에요..하하
(그때 노크소리....똑똑)
루미모 들어오세요. (하고 보면)
(문열리고...강마에가 들어온다. 건우 놀라고, 루미모도 놀란다.)
병실안 문앞이다.///..
루미모/건우 (걸어오면서 놀람) 아니 당신은...아까..그..(말을 다 하지 못했는데
그때 건우 목소리에 당황)
건우 (너무 반갑다) 선생님!!!! 오셨군요..!!!! (덥썩 안는다) !!!
강마에 (반가우면서 얼굴 씰룩) 놔...답답해...누가보면
이산가족이 상봉한줄 알겠네.(비죽 하지만 기분좋다)
루미모 .....
건우 (웃으며.) 아 선생님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
(쓱흩어보며) 근데 여전하시네요.
강마에 그럼, 내가 폭싹 늙어 노인네라도 된줄 알았어..(실룩)
루미모 ....(분위기 파악해 주시고) ....어흠...
건우 (루미모 생각난듯) 아참 선생님....루미 어머님이세요...
여긴 저의 선생님, 지휘자 선생님이시구요...루미 선생님도 되세요...
(어색하게 둘이 인사한다.)
루미모 (아까일이 미안한듯...고상하게) 안녕하세요...하하
강마에 안녕하세요...아까는 죄송했습니다...(고개를 숙인다)
건우 ....??? 해서 본다..
루미모 (급 정중하게) 아니..아니에요...제가 넘 심했죠..뭐....하..하...하;;;;
(건우 ?? 뭔가 ??하다... 고개 갸웃거리고....
강마에 시선이 걸어오면서 루미쪽으로 간다...
머리에 붕대 감긴 루미 보며...아프다..
표정 굳어지며...옆으로 간다....시선이 머리에서 손으로 내려가며
자신이 주고간 반지에 멈춘다....반지보며...FC (18회 반지신 강해져라는 대사)....
내가 루미를 내 몰았구나...힘들게 했구나...아프다.)
건우 25일 동안 저렇게 있어요....(말끝흐린다)
루미모 (눈물 흘리며 차라도 끊여야겠다고 물통 들고 나가고)
강마에 OL) .....(아프다) FO
S# 30 병원 휴게실 (저녁)(회상)
밥을 먹은 루미모와 건우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다.. 몇몇 사람들 주변으로 지나가고
건우 (커피 마시며) 어머님 오늘은 집에 들어가셔서 주무세요...
여긴 선생님이랑 제가 있을 게요...
루미모 그래도 될까?....안그래도 옷도 갈아 입어야 하고....
건우 네...선생님 오셨으니....루미 곧 깨어 날꺼에요.
루미모 (뭔소리인지?? 한다)...의사도 못 깨웠는데....아휴...(한숨쉰다)
건우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S# 31 루미병실 (밤) (회상신)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 연주곡]
건우 간이침대에 누워 자고 있고 강마에 루미 앞에 앉아 있다..
머리에 붕대를 만져본다...그러다 쓰다듬는다....소중하다...
그래서 애절하다..정말 일어나게 하고 싶다...
손을 잡고 반지를 만진다...토벤이 수면제 먹을 때와는 다른 감정..
그것보다 더 아픈...이대로 가기라도 하면 어쩌나...
다시는 볼수 없을텐데...호수에 뛰어 들었을때 보다 더한..
루미손에 얼굴을 비빈다..너무 소중하다...그러나...아직은...(눈물 글썽) 그 위로
강마에E //어이, 쌈닭...거기서 뭐하는 거야....얼른 튀어나와....
동굴속에 있지 말고...동굴속에 있는 쌈닭...매력없어.//..
시들시들, 누가와서 나 잡아가시오~ 하는 닭, 것도 매력없어. ///
싸워..싸워서 이겨...이렇게 누워있는 쌈닭....싫어../// .
거기서 나와 그래야 나랑 싸울수 있어.//..
그리고 나에게 덤벼...나도 이겨봐....그래야 쌈닭이지...///
그 시각 루미/// 수술대위의 꿈과 연결
루미 (빛이 없는 어둠속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다. 힘이없다.
포기한다..귀를 부여잡고 좌우로 흔든다...그러다 손이 점점 얼굴로 온다.
시선도 같이 온다...눈이 갑자기 반짝인다...반지가 보인다...
반지 잡고 운다....이때 소리들린다...)
강마에E 거기서 나와 그래야 나랑 싸울수 있어.//..
그리고 나에게 덤벼...나도 이겨봐....그 래야 쌈닭이지...///
루미 (위 연결...루미 두리번 거리다 소리나는 쪽으로 시선 고정...
그리고 “선생님?”선생님!)
루미 (손을 휘져으며) 선생님!!!.. 선생님!!!
건우 (놀라 깨면)..루미야!!! 루미야!!! (흔든다)
루미 (헉!!! 깨면서 일어난다...두리번 두리번...
그러나 강마에 없다.....꿈이였구나!! 그리고 좌절 운다...)
건우 ....루미야.!..(기쁘다..하지만 루미보며 아프다.) 괜찬아.?
루미 (고개 끄덕이며..흐느끼는)....선생님이....선생님이.... 꿈에 왔었어....
날 불러주고....(운다)
건우 (말없이 우는루미 본다 그러다 천천히..문쪽으로 시선)
그 시각 병실 문앞 ///
강마에 (밖에서 두사람 소리들으며...가슴을 쓸어내린다...
표정 굳고...그러나...아직 아니라는 표정.. 깨어났으니 됐어...
이걸로 됐어... 그리고 떠난다..)
S# 32 강당안
공연 막바지다....마우스 필과 아이들이 함께 연주한다..
작은별..아이들 연주에 맞춰 노래부르고...
가지고 온 과자며 인형 장난감들을 나누어준다.
용기 아이들에게 다음에 또 만나요~ 하며 인사한다...
그 시각 혜빈원 사무실안///
밖에 사람들 강당에서 나오는 모습 보이고...
사무실에서 중진과 용기가 가지고 온 악기를 전달한다...
관계자 고맙다고 인사하고...
혜빈원 문앞///
강태풍 선생님 안녕히가세요..(꾸벅)
루미 (머리쓰다듬으며) 응 다음에 또 봐....근데 너 이름 뭐니??
강태풍 (씩씩하게) 강태풍요!!!
루미 (웃으며) 아..귀엽게 생겼네...
강태풍 (귀엽다는 말이 마음에 안드는듯)....
흥.. 하나두 안귀여워...남자는 귀여우면 안되요!!
루미 쿡쿡 ....그래 알았어...멋지게 생겼어...됐지?
강태풍 (우쭐대며) 흠....그건 괜찬아요...
(호기심) 근데 선생님 이름은 뭐에요?
루미 내 이름은 말이야....음....루미... 두루미....
강태풍 두루미?? ...(못믿겠다는 듯) 선생님이 무슨 새에요? 칫..
루미 진짜야....(그때)
건우E 루미야 이제 가자....
루미 (뒤돌아보며) 어..갈게....(다시태풍보고) 봐...맞지...내이름?
...잘있어...담에봐...(걸어가 며 손흔든다.)
S# 33 4거리일각, 횡단보도 앞 (낮)
20대통령선거가 하루 남았다. 포스터가 나붙어 있고...
선거용 차량이 서있고 사람들 거리에서 인사하며 잘 부탁합니다 한다...
알바생들 길 양쪽으로 늘어 서있고 노래와 구호 외친다.
그 사이로 강춘배 전 석란시장 연신 인사한다...
김계장도 보인다...사람들 지나가자....선거용 명암을 내 밀며...
강시장 (정중하게) 기호1번 홍길동후보선거인단입니다.!!
사모님의 소중한 한표를 부탁드립니다.!!!..
여자1 (명함받고) 네...
강시장/선거단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한산해진 거리)
김계장 ...드디어 내일이 대망의날입니다...
반드시!! 반드시! 홍길동후보가 당선되야 합니다.
그래야 시장님도(눈치보며)....석란시장뒤 몇 년이나 지났습니까?
그동안의 고생을...만회하셔야죠
강시장 (비장한) 그럼...당연히...그래야지!!!
이 강춘배 아직도 죽지 않았어.!!!! 지렁이도
밟으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되!!!
김계장 (아니라는듯) 꿈틀....
강시장 아니야 지렁이도 날수있어!!! 내가 던지면 나는거야!!!
내가 누구야 강춘배야!!!! 강춘배!!!!
김계장 아하...하...그건 그렇죠...
S# 34 루미집 거실 (밤)
루미모 거실에서 tv시청중 리모콘으로 여기 저기 체널돌린다..
루미모 (짜증난듯) 오늘 프로는 다들 이모양이야...(리모콘 던지듯 놓는다)
(시계 쳐다보며.) 이 지지배는 지금이 몇신데 아직도 안들어오는거야?
(그때 현관문 벨소리 띠리리)
루미모 (인터폰확인하고 문열면서) 일찍 일찍 다녀...지금이 몇시야?...
루미 헤헤....(안으며) 엄마 나기다렸어?....사랑해...헤헤
루미모 아유...술냄새...너 또 술먹었구나!!!?...
루미 응 건우랑 히히 (듣고보니 이상하다는...뚱한표정)
엄만 내가 술꾼인강...맨날 또 먹었구나야...
루미모 (눈흘기며) 그럼 안그래? ....어제는 친구하고 먹었네...
오늘은 건우하고 마셨네
완전..“두루미 술독에 빠진 날이야” 지지배야.
루미 (애교) 알았어 이제 좀만 마실게...걱정하지마.
S# 35 루미방 (밤)
루미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잠이 안온다. 뒤척인다.
다시 일어난다. 컴퓨터 앞으로 가서 모니터를 켠다.
보청기 낀다 그때 휴대폰문자 소리, 보면 건우다.)
착한건우 “뭐해?”
루미 “응..잠이 안와서 컴터하려고”
착한건우 “응,알았어. 잘자”
루미 (휴대폰보며) 짜식...싱겁긴...소금이나 확 뿌릴까 보다 (근데 좀 이상하다)
(모니터 앞에서 열심히 클릭한다..갑자기 깜짝 놀라고..
화면 띄워 놓고 의자에 기댄다. 표정 굳어지고..
모니터보니...강마에다..신문1면에 난 기사다.
루미 눈감는다. 기사 내용이 머리에 굴러다닌다)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강건우...그는 뮌헨필에서
3년동안 한차원 높은 곡해석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뒤흔들었다.
더 풍부해진 그의 손끝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뮌헨 필에선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는 아직 답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S# 36 식당안 (낮)
주희, 주연, 용기, 준기, 건우, 탁자에 둘러 앉아있다.
맞은편 tv도 보인다. 식당도우미 음식셋팅하고 있고,
tv보며 시끄럽게 이야기한다..
용기, 머리위에 덩치에 맞지 않는 어린이용 생일축하모자 쓰고 있다. 장난
준기 (웃으며) 형은 그 모자가 아주 딱이야...
용기 (오버) 이 형이 말이야...이것 딱 쓰고 돈텔파파에서 트럼펫으로...
어흠...생일송 불러봐..아주머니들...코피...쫙....막 쓰러져....어흠어흠....
모두 큰소리로 웃는다.
주희 근데 루미는 안오나?
건우 아니 오고 있어
주연 여기 못 찾고 있는것 아냐?
건우 (시계보더니 문자한다)
S# 37 식당거리(낮)
루미 (같은시각 거리를 뛰어 온다. 문자소리에 보면)
착한건우 “다왔어?”
S# 38 식당안(낮)
건우 ( 테이블위의 건우핸폰 드르륵 문자오면)
루미 “바로 앞이야”
건우 루미, 바로 앞이래요....(그때 루미 문앞에 보인다.)
용기 쉿, 루미왔다..(눈짓) (모두 루미 향해 폭죽~~~)
루미 (깜짝놀라며) 죄송해요..길을 잘못 들어서.....(뛰어와서 힘들다)
모두 축하해!!!
주희 음...우선은 대학원 졸업한거 축하하고....
건우 (웃고)
준기 두 번째 생일 축하해~~~
루미 정말 고마워요
건우 다같이 축하송 (지휘한다)
모두들 (킥킥 웃으며)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한바당 노래 부르고, 음식먹는다)
(루미 아까 폭죽소리에 귀가 아픈듯 보청기 빼서 식탁에 놓고 귀를 만진다..)
주연 루미야 귀 아퍼?
루미 (안들리는지 대답이없다)
주연 루미야
주희 (옆에서 루미 축친다.)
루미 (옆에 보면 주희 누짓한다)
건우 귀 많이 아퍼?
루미 (입모양 집중하고 귀까지 가까이 가고 알아 들은듯) 응..조금..
주희 (보청기보며) 이게 강마에가 보낸거야...독일...최신 보청기....
루미 (들으려고 고개 내밀지만 잘 안들린다. )
건우 응.. 거기선 최신이래....성능도 꽤 좋은가봐
준기 강마에, 그래도....루미...많이 생각해...
용기 어흠....그렇긴해
(모두 루미보며 측은한듯...쳐다보고
루미 소리가 작게 들려 여전히 알아 들을수 없다...
근데 분위기 이상해서 다시 보청기끼면서..
이상하다는듯 모두에게 시선보내면)
건우 아....니 보청기 질긴거라고
루미 (알았어 하는표정 장난스럽게) 이 보청기로 말하자면...
용가리 통뼈와 사촌인 나이롱 빤쥬보다 더 질겨...
몇천년 써도 까닥없어...꼭 누구누구 닮았어 (씁쓸한표정)
모두들 (그 누구가 누군지 알겠다는 표정, 그때 용기 갑자기 소리지른다)
용기 어, 어,,저사람 강춘배다!!!!....강춘배 맞지?
모두 (tv에 시선 박히고, 뉴스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새 내각이 구성되었는데....문화 체육부장관이 강춘배다.
모두 시선고정 강춘배 나와서 인터뷰
“부족한 저에게 이런 자리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의 소리를 듣는 장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임하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꿀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켜봐 주십시오...감사합니다.)
모두 놀라고 한사람 한사람 (OL) 돌아가며 시선, 마지막 전체,
모두의 표정에서 같이 느껴지는 희망이 보인다.....새로운 희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