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자의 낙원, 윈난
<책소개>
남한 면적의 네 배에 이르는 넓은 땅, 그리고 저마다의 마을에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공존하는 소수민족. 윈난은 경탄이 아깝지 않은 풍경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티베트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들이 자신의 색깔을 현란하게 뽐내는 곳이다. 그래서 이 곳을 혹자는 '여행자의 낙원'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윈난에 매료된 7인의 작가,사진가,여행 전문가 들이 만난 윈난의 풍경과 사람들에 대해 담아 두었다. 일곱 명의 저자는 서로 다른 시선과 시각으로 윈난을 바라본다. 윈난의 풍경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 풍경 뒤의 가난한 소수자들의 역사까지 렌즈에 담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여행 안내서이자 문명 비평서이고, 사진 여행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박노혜/ 이갑철/ 이상엽/ 이희인/ 정일호/ 황문주/ 황성찬>
박노해_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상엽_ 저서로는 『이상엽의 실크로드 탐사』(생각의 나무), 『그곳에 가면 우리가 잊어버린 표정이 있다』(동녘),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가로 사는 법』 등을 썼으며, 〈중국 1997~2006〉, 〈이상한 숲, DMZ〉등을 전시했다.
이갑철_ 1959년 진주 출생으로 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부터 프랑스 뷰(Vu) 에이전시의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 작업한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에서는 한국 정원의 매력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냈고, 그 사진들은 누정과 어우러진 자연의 흥취 뿐 아니라 그 안에 서린 옛사람의 마음자리마저 숨어 있는 듯하다.
이희인_ 월간 《포토넷》 《해피2데이》《사람과 책》, 에버랜드 사보, 교보문고 북뉴스 등에 글을 연재했으며 『사진,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다』『사진, 광고와 생각을 통하다』 『현자가 된 아이들』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공저)』등의 책을 냈다.
<목차>
들어가며
강저인/ 한무제 정벌후 덴 역사 공동체 해체, 소수민족화/ 장건의 실크로드, 한무제 보고 정벌/ 한나라의 붕괴와 삼국시대 등장/ 남중의 맹획, 제갈량, 칠종칠금/
윈난 최초의 고대국가 남조/ 티벳통일 토번왕국 세운 송첸캄포, 당나라 견제/ 937년 바이족 출신 단사평이 남조 무너뜨리고 따리에 대리국 세움/ 따리 고성, 따리 삼탑/
원나라 몽골기병에 대리국 멸망/ 명청시대 토사제도 시행, 소수민족 자치구/ 누강,란창강,진사강/ 윈난의 성도 쿤밍(춘청)/ 후발효차 푸얼차(보이차)/
구름의 남쪽으로 가고픈 독자들께 | 이상엽
현재 윈난성 안에 터를 잡고 사는 소수민족의 수는 무려 스물여섯에 달한다. 사방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각자의 자치주를 꾸릴 수밖에 없었던 윈난 소수민족들의 삶의 역사는 그들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광과 무척 닮아 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광활한 풍경을 터전 삼아 하늘이 내린 축복과도 같은 온화한 기후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살펴보았다.
윈난 남부 시솽반나 푸얼현에서 이우산까지
차마고도 따라 푸얼차 고향을 가다 | 이상엽
중국인들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함께 하는 차(茶)를 윈난 사람들이 처음으로 재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밀림 속에서 수십 미터씩 자라난 야생 차나무를 수천 년 전부터 가꾸어온 윈난 사람들의 흔적을 찾고자 길을 떠났다. 그 옛날 마방들이 윈난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교환하고자 떠났던 차마고도를 따라 푸얼차(보이차)의 본향으로 불리는 이우정산까지 그 여정을 차의 향을 따라 떠났다.
- 이우의 고수차/ 푸얼차 열풍/ 청나라 때부터 푸얼차 황실 진상/ 푸얼차는 산차(잎차)와 긴압차(쪄서 덩어리)/ 윈난성 푸얼현, 닝얼현/ 푸얼차의 원향, 이우정산_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의 이우현, 동경호,복원창호 차공장/
윈난 남부 시솽반나 멍하이
친구! 멍하이에서 푸얼차 한잔 할까 | 황성찬
지금 중국은 광풍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푸얼차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독특한 맛과 풍취의 푸얼차는 윈난의 특산품으로,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게 이어진 푸얼차의 관목차밭을 윈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예부터 차를 생명처럼 아꼈던 윈난 지누어족들의 삶의 터전을 비롯하여 근대 푸얼차의 살아 있는 역사인 멍하이의 차창들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_ 첫차 수확기, 3월/ 라후족/ 푸얼차 최고지역, 부랑산 북쪽의 라오반장/ 근대 푸얼차의 새역사, 멍하이 차장/ 중국에 빠진 이유_ 넓고,많고,다양하다는 것/
윈난 남부 위엔양의 다랑논
늘 그리운 어머님께 / 이갑철
_ 위엔양현 신지엔진 둬이촌의 다랑논_ 해발 3074미터의 아이라오산, 하니족, 명나라 때부터 산지 개간하여 무려 1200여 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진정한 대지의 예술, 진정한 대지의 조각”
최고의 풍광은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가둬놓는 2, 3월을 추천
원난 중부 쿤밍에서 따라 가는 길
청보리를 함께 보고픈 그대에게 / 황문주
_ 한걸음 더 다가서기, 웨이산에서
바이족의 마을, 따리고성/ 따리와 웨이산고성
윈난 중부 나시족의 고향, 리장
아름다운 고원의 아침 / 정일호
_ 고성과 빨간 금붕어
새벽비 내리는 포석로
리장 인근의 위롱쉐산 트래킹과 모쒀족의 터전인 루구호 관광추천, 벚꽃마을 카페(한국여성)
리장 인근 바오산, 석두성
석두성에 홀로 앉아 너를 부른다/ 박노해
_본명 박기평,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 (박노해)_ 참된 시는 날카로운 외침이 아니라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둥근 소리여야 한다. 농업이야말로 새로운 사회에 어울리는 미래산업이라 생각
석두성(13세기 리장까지 쳐들어온 몽골군 피해서)
윈난 북부, 샹그리라시
너에게 샹그리라를 보낸다/ 이희인
_제임스 힐튼 소설가의 이상세계. 엘도라도, 제너두(쿠빌라이 칸)
진사강(양쯔강으로)/ 메콩의 상류, 란창강 발원
샹그리라(중뎬, 겔탕)/ 에베레스트(초모랑마)
쑹짠린 사원(작은 포탈라궁, 티베트불교 겔록파)
호수_나파하이와 비타하이
윈난 북부의 리장에서 샹그리라까지는 나시족의 영역이다. 하지만 샹그리라에는 티베트 쨩족들이 더 많이 살고 있다. 야크 고기, 수유차 맛보기 싶다.
윈난 서부 누강대협곡
대협곡에서 만난 아름다운 교회/ 황성찬
_누강 대협곡. 방중뢰
라오무덩 교회 가는 길_ 매리 설산. 직선코스 20Km. 더친-샹그리라-따리-궁산-빙중뤠 (1000Km)
누강지역. 리수족
원난 동부 푸저헤이
아름답지만 가슴 시린 윈난 농촌 기행
나머지 9억의 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나/ 이상엽
_농촌은 여전히 100년 전
이제 그들은 혁명 전처럼 땅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았으나, 잉여로부터 여전히 소외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윈난의 소계림
<출판사리뷰>
여행자의 낙원, 윈난
윈난에서는 모든 것이 공존한다. 남한 면적의 네 배에 이르는 넓은 땅에는 사계절이 공존하고, 26개 집단에 달하는 소수민족들은 저마다의 마을에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공존하고, 어제의 옛 도시와 현대의 첨단 문명도 공존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과 인간이 각자의 힘과 존엄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경탄이 아깝지 않은 풍경이 연이어 나타나고, 동남아시아에서 티베트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들이 각자의 색깔을 현란하게 뽐내는 곳, 그래서 사람들은 윈난을 여행자의 낙원이라고 부른다.
7인의 전문가가 찾아 나선 샹그리라 가는 길의 표정
푸얼차로 유명한 차의 원산지 시솽반나에서, 압도적인 숫자의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지 1위로 꼽는 따리와 리장을 거쳐, 수천 년이 지나도록 바깥사람의 때 묻은 발길이 닿지 않은 시원의 풍광을 지니고 있는 석두성, 티베트와 히말라야 설산의 관문에 놓인 꿈의 도시 샹그리라에 이르기까지, 윈난에 매료된 7인의 작가, 사진가, 여행가 들이 저마다의 시선과 시각으로 윈난의 감추어진 표정과 속살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는 그들이 본 윈난의 아름답고 눈물겨운 이야기다.
7개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윈난의 입체지도
일곱 명의 저자는 서로 다른 시선과 시각으로 바라본 윈난의 모습을 때로는 모자이크처럼, 때로는 무지개처럼 직조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서성이면서도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른 각도의 앵글을 사용함으로써 윈난의 실체는 한결 입체적으로 조망된다. 게다가 이들은 풍경에 매몰되는 대신, 그 풍경 뒤에 감추어진 가난한 소수자들의 눈물과 땀, 그들의 고단했던 역사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로써 지나가는 관광객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넘어, 우리 자신과 21세기의 인류 모두를 포괄하는 문명의 자화상 하나를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행 안내서이자 문명 비평서이고, 사진 여행의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첫댓글 죽기 전에 가야 할 곳? No! 5년내에 간다..잔차 &오토바이에 탠트 실고 간다!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