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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4-6구간
당일 산행을 하다 보니 산으로 출근이 잦다.
대구에서 영양.그리고 청송으로
이른 아침에 북대구에서 영양으로 이동 정맥 4구간을 진행 하기로 한다.
4구간 창수령-황장재 32km 7시간 25분
5구간 황장재-질고개 34.5km 8시간 20분
6구간 질고개-한티재 35.5km 8시간 43분
전체적으로 큰 오르막이 없어 편하게 진행 하지만 오전에는 등로에 뱀이 많아 진행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영양땅은 대한민국에서 오지중의 오지다 보니 어디서 접근을 하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동네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이곳에 창수령에 다시 서니 시간은 벌써 09시 19분
간단하게 인증 담고 옷 갈아 입으니 시간은 9시 20분 이제 시작이다.
창수령-황장재 32km
산행시간:7시간 25분
아무도 안지나간 길일까 거미줄이 그대로다.
초입부분에 만나는 돌담길
비가 언제 오고 안 왔던가 너무 가물어서 식수 보충 하기도 힘들고
오늘도 거의 5L의 물을 준비 해 와서 식수만 한배낭이다.
먹을건 슈퍼에서 준비한 빵 한조각이 전부
첫번재 임도에서 본 명동산 풍차
선배님도 뵙고
지나는 길에 우측으로 풍력 발전에 사용되는 새로운 풍차 만드는곳을 지난다.
날개 길이만 30m가 넘는다고 한다.
잠시 등로옆 임도로 가볼까 하다가 오늘 시간도 넉넉지 않아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고 통과
율치재의 산신각
가는이 오는이 모든분들의 무사한 산행을 빌어 드리고
우리집 애들 건강도 기원해 본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산길에 기억 되는건 몇가지 안되지만 산신각이나 오래된 무덤.성황당은 기억이 난다.
언제고 다시오면 이곳은 기억이 나겠지.
지나온 능선길
이제부터 땡볕을 즐기기로 하고 비타민D를 온몸으로 받아본다.
가야할 임도길
덥다 더워
낙동정맥 1차때(2000년대 초)는 없었고, 2차때(3년전) 풍력 발전기가 있었으니
생긴지는 그리 오래 안된듯
땡볕아래 걷고 있지만 거인의 선풍기 날개만 봐도 시원해 보인다.
명동산으로 가는길 임도 끝까지 가야함
밭에는 온통 감자밭이다.
바람은 불지만 거인의 선풍기는 힘없이 겨우 겨우 돌아간다.
고장이라면 발로 한번 차서 고쳐 주고 싶다만...
나무 그늘아래 평상에서 잠시 자다가 가고 싶은데
산행 자체가 전투적이라 한가할수가 없다.
척박할것만 같은 땅위에 가물어서 그런지 감자잎이 시들시들하다.
오늘 여기서 하산하고 집에 가는동안 비라도 좀 내렸으면...
비타민D 흡수중
멀리 칠보지맥의 칠보산과 우측 바다 보이는 해변은 고래불 해수욕장
칠보지맥길은 한여름에 가면 아주 골아픈 곳이다.
짧지만 공포의 산죽숲과 잡풀지역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우측은 명동산(상봉)
임도길 버리고 절개지로 오르면 명동산 상봉이 나온다.
바람좋고 햇살 좋고
가야할길
멀리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고 가는 길에 정맥꾼 한분 만나서 인사를 나눈다.
어디서 찟어진건지...옷 입고 인증 담는다.
땡볕에 그대로 노출된 임도길 버리고 그늘진 나무속으로 오르니 봉화산이다.
정맥길에 변하지 않는것 몇가지중 하나 성황당 돌무덤
이끼가 세월을 말해준다.
이길을 지나는이,오는이 모두에게 안전한 길이 되어 주십사 하고 빌어 보고
올해 가을에 이길을 한번 더 지날 수 있으니 잘 좀 부탁합니다.
명동산 주봉에서 본 풍력발전단지.
명동산 정상
이곳에만 벌써 4번째다.
정맥길 3번째 화림지맥때 한번 올라보고
화림지맥 분기점
화림지맥길은 큰 오르막은 없고 멀리 영덕 강구항 직전 고불봉에서 보는 야경이 좋은곳이다.
몇해전 여름에 잘익은 복숭아 밭을 지난것 같은데
박짐고개
식수 보충 겸해서 임도 좌,우측 양쪽 모두 가보지만 가물어서 그런지 먼지만 ...
여정봉
장구메기 가는길에 만나는 정맥 트레일 안내판
사과 과수원 철조망을 지나서 장구메기 배추밭
임도로 진행
여기서 임도 진행하다가 좌측 수랫길 지름길로 간다.
잠시 포산 마을로 내려가서 식수 보충을 하기로 하고
'어무이 안녕 하세요! 산꾼인데 물좀 떠 갈께요"
-어느산에 왔는데 오늘은 무척 더울텐데 하며 담벼락 아래 수도물 떠 가시라 한다.
물 2L 보충하고 세수하고 가려니 커피 한잔하고 가란다.
잠시 앉아서 커피 한잔하며 동네 아지매들 하고 수다 떨다가 오늘 산행 본분도 잊고
수다 놀음에 도끼 자루 썩겠다 싶어 일어 선다.
할머니께서 정맥꾼 한두분 오셔서 라면 끓여 달라고 하신다고 합니다.
참고 하십시요.저는 라면 생각은 간절하지만 갈길이 멀어
나무 사이 가운데로 오늘 날머리 황장재가 보이고
좌측으로 내일 가야할 대둔산이 지척이다.
화매재
산에 다니면서 이런,저런 재를 많이 넘어 다니다 보니
**재 이름 하나 외우기도 힘든다.
오늘은 기억 하겠지만 내일은 글쎄 올씨다.
화매재에서 오르면 좌측으로 과수원이 나오고 과수원을 한바퀴 돌아가는 길로 진행한다.
어이구 더버라
삼군봉을 지나고
아침에 진보정류소에서 받아둔 진보 개인택시 전화해서 20분내로 황장재로 오라고 전하고
황장재를 지척에 두고 만나는 6백만원 짜리 정자
누가 여기까지 와서 흙먼지 가득한 저곳에 앉을까
저런거 하나 짓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곳에 설치를 했으면 ...
황장재 방향은 맞지만 가다가 보면 출임금지를 알리는 곳으로 가야 한다.
오래된 참호
사람만 지날수 있는 사람구멍
황장재 도착 오후 4시 46분
휴게소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몇개 사고 수돗가에서 대충 씻고 나오니
진보 택시기사님이 도착한다.
이제 집으로....
다음날 아침 다시 대구에서 이곳에 도착하니 오전 8시 53분이다.
의자에 앉아 산행 준비를 하고 보니 9시정각이 되어서 출발한다.
아침부터 덥다 더워
황장재-질고개34.5KM
산행시간:8시간 20분
3,7KM 약 40분 정도 걸어 도착
오늘도 아침부터 등로에 또아리 틀고 날름 거리는 뱀을 여럿 만난다.
꽃뱀은 사람을 보면 슬금슬금 도망가는데 칠점사, 독사 종류는 쪼그만 것들이 도망도 안간다.
나름대로 독이 있으니 니가 피해 가라는뜻이다.
등로에 뱀을 몇번 만나고 나면 길바닥에 떨어진 나무가지가 온통 뱀으로 보이고...
국립공원 주왕산으로 알리는 표시석이 반긴다.
오지 말라는것 보니 주왕산인갑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대둔산
오래전에 화전민이 살았을것 같은 돌담
산길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중 하나
재미난 바위
입 벌리고 작은 돌 흡입하는것 같다.
먹구등
왕거암
왕거암 삼거리
이곳에서 주왕산 장군봉으로 빠지는 길이다.
왕거암
항공포대기는 왕거암 정상석이 새로 올려 지려고 준비중인체 싸여있다.
포대기안에는 원인 불명.출처 불명의 물과 함께 일단 뚜껑열고 냄새를 맡아보니
별다른 냄새는 안나 한병 받아 가보기로 하고...
나무 사이로 화림지맥길이 보인다.
산길로 임도가 나있는곳은 국사당 산(512봉)이고
바위에 걸터 앉아 때늦은 점심으로 빵하나 먹어본다.
초지의 대관령
양때 목장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대관령 전망대에서 본 길게 이어진 화림지맥길
좌측은 지나온 정맥길의 명동산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칠보지맥길의 칠보산(810)
가운데 멀리 산길에 임도 보이는곳 화림지맥길에 국사당산(512봉)
화림지맥길과 영덕 풍력 발전기(블루로드) 우측으로 조금뽀족한곳은 고불봉
고불봉은 조망이 좋음
갓바위산
시그널 전시장
헬기장 봉에서 한참 떨어져 내려와 평퍼짐한 안부 이곳에서 물보충 하려고 돌아 다니다가 시간만 허비
분명 물 있을 만한 장소인데 워낙 가물어서
별바위에서 본 가야할길
왕거암에서 이어지는 주왕산 능선 방향
그뒤로 장군봉 능선
주산지가 지척이고
멀리 안동 임하로 흐르는 갈라지맥길이 보인다.
멀리 내연산 향로봉이 보이고
내일 이어갈 침곡산도 조망 된다.
기암
바람 시원하다.
지나온 별바위
사진한장 담으러 바위로 오르고
국립공원 표지석
이곳을 지나다가 아끼던 모자를 잃어 버림
하지만 모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지나왔으니...
피나무재
식수 완전 떨어짐
상록수님이 이곳 어딘가에 정맥하면 마시려고 숨겨둔것 있다고 했는데
긴급 연락해서 꼭곡 숨겨둔 두병 찾아서 질고개까지 이동한다.
록수님 감사합니다.
모자 찾으러 갈 엄두가 안난다.
싸랑해요 코카 콜라
일단 한병 원샷하고...
개구멍 지나서
잠시 임도길 오르다가 산길로
임도길이 좋은데
무포산 갈림길 지나 내려오니 임도길은 이짝에서 와서 저짝으로 지나간다.
산길로
바스락 바스락 자작 나무숲
헬기장 봉인가...
질고개 도착 오후 5시 16분
청송군 부남면 개인택시(심선택 011-545-5416) 연락해서 식수 큰것 두병 사 오시라고 연락하고
길가에 앉아 있으니 기사분이 오신다.
"아저씨 제 꼬라지가 이래서 택시 타기가 미안합니다. 좀 씻고 탈께요" 하니
-등목 해줄테니 업드리라고 -하신다
"물 부어 주시나요"
기사님은 친아들 등목 시키는 것처럼 등에 물부어 씻어 주신다.
시원한 물로 대충 씻으니 사람 살것 같다.
기사님께 내일 아침에 다시 올테니 하며 부탁 드리고
부남면 버스 터미널에서 대구로 가는 차는 10분 전에 떠나고
한참 기다렸다가 영천행 버스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
오늘도 정맥 가느냐 마느냐 하며 일어나니 비가 조금씩 떨어진다.
가봐야 알겠지
역시나 대구에서 오던비 청송군 부남면에 도착할때까지 비는 오고
택시를 타니 오늘은 할머니 한분과 같이 합승이다.
할머니께서는 워낙 가물어서 비가 와서 좋다고 기사님과 웃으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고
"참 좋으시겠어요 저도 좋습니다."
나 좋자고 오늘같은날 비 안오면 농민들 타들어 가는 심정 누가 알까
택시로 부남을 벗어날 무렵 "비가 많이 오는데 큰일이네요 모자 있으면 좋겠는데" 하니
기사님 우리집에 새모자 하나 있는데 드릴까 하신다.
'네"
기사님이 택시를 돌리더니 집으로 가서 하얀 모자를 하나 들고 나 오신다.
검은 피부에 하얀 모자 어울리지는 않지만 일단은 쓰고 질고개로 간다.
비는 오고 택시 기사님은 할머니 모셔다 드리러 가시고, 낙동강 오리알 되어 있는 기분이다.
질고개 09시 09분 우중 산행 준비하고 9시 14분 출발 한다.
질고개-한티재 35.5KM
산행 시간:8시간 40분
비야 와라
오늘은 비가 와서 뱀 걱정,물걱정 없는 산행이다.
우중 산행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고
빗속을 걸어
슈퍼에서 천원짜리 비닐 우의를 사서 입고 왔지만 거의 2KM와서 찟어지고 걸레가 됨
버릴수도 없고 입고 간다만
유리산 지나서 배낭 커버 하나 줍고
좀 더 가다가 손수건도 하나 줍고 ...분명 정맥 4차팀꺼라 생각해서 주워옴
나중에 보니 페가소스님꺼 였음
간장현
통점재
기사님이 주신 모자
모자 덕을 톡톡히 봄
샤방 샤방
가사령까지 큰 오름없이 축축하게 산길은 이어진다.
팔공이냐 보현이냐
낙동 마치고 팔공지맥길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하는곳이다.
팔공지맥길 신산경표에는 석심산에서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로 가는 위천의 남쪽 119km의 마루금으로 알려져 있는
산줄기이다.
하지만 팔공산은 금호강의 북쪽 마루금이며, 금호강(가사봉-강창교까지116KM)은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로 가는 위천(113KM)보다 3km정도 더 길다
금호강은 대구시를 흐르는 물줄기로써 백두산에서 남으로 내려온 백두대간 산줄기가 강원도 매봉산에서
낙동정맥으로 분기되어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가사봉(고라산)에서 서쪽으로는 팔공산 1193m.남쪽으로는 비슬산 1083m을
마주보며 도심으로 흐르는 116km의 물길이다.
강이란 본류와 지류가 있고 두개의 물줄기가 만날때 큰것은 본류, 작은 것은 지류로 구분이 된다.
유역면적은 집수면적으로 강의 크기로 기준하며, 작은 강은 큰강과 만나면서 작은 강은 명칭이 사라지고
큰강만 그이름을 대신하게 된다.
금호강 역시 낙동강과 만나는 강창에서부터 낙동강이란 이름을 얻게 된다.
금호강의 발원지는 포항시 죽장면 다리방 계곡이며, 좀더 찾아 들어 간다면 최장 발원지는 죽장면 가사리 가사봉이다.
산줄기 맥락으로 봤을때 금호강의 분수령은 가사령이며, 금호강 물길 116KM을 지나는 금호강 북쪽 마루금은
팔공산이 주 산이지만, 신산경표에는 이곳 가사령에서부터 석심산을 거쳐 상주시 우물리까지 보현이란 이름으로
141km산길을 지난다.
보현지맥은 위천의 북쪽 마루금이라 하지만, 위천의 발원지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고로면 학암지 인근 이므로,
금호강과는 너무 떨어져 있고 물의 세력이나 유역 면적도 금호강만 못한게 현실이다.
위의 물줄기 맥락으로 볼때 가사령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호강의 북쪽 마루금인 관계로 팔공지맥(금호 북기맥)이라
부르는게 타당하며,개인적으로 팔공지맥길은 가사령에서 보현-화산-팔공-가산- 황학지맥길이 끝나는 강창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37KM의 산길이라 본다.
그렇다면 가사봉에서 보현산 지나 석심산까지 팔공지맥으로 봤을때 보현지맥이란 이름은 없어지고 석심산에서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위천 북지맥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낙동정맥 마치고 팔공 지맥길 다시 한번 더 걸어보며 금호강과 팔공지맥길에 대해서 짧은 소견을 어필할 생각이다.
몇해전 호국산행때 달아둔 시그널
영덕에서 팔공-다부동- 왜관을 연결하는 낙동강 방어 전투 워커라인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백두대간이 만들어내는 고봉
그렇지만 크고 작은 나라의 위기 전시상황에서 작고 이름없는 산들이 나라를 살리고 지키며 방어를 한것 같다.
낙동강이 그런 강이고 낙동 정맥길에 만나는 지맥길도 그런 호국의 산들이 많다
잠시 고라산(가사봉)에 다녀오고
이곳 가사봉 동남쪽이 금호강(116km)의 최장 발원지 이다
가사령
비는 그칠 기미도 없고 더 많이 온다.
아직도 샤방 샤방
빗물 샤워하고 쉬면 추워서 인증만 담고 진행 한다.
하나의 산줄기 두개의 지맥길
내연지맥은 강구항으로 가는 마루금이며 화림지맥과 마주하며 맥을 다하고
내연과 비학지맥은 6.25전쟁 당시에 나라를 지킨 호국산들이다.
도음산.비학산.그리고 이름없는 무명봉 그곳에서 숨져간 6.25전사 호국용사분들의 유해 발굴지역
언젠가 대구 인근 가산에서 국군 유해 발굴지역을 지나는데 등산객 몇몇분이 왜 이런걸 파서 사람 다니지도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지역이라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모르면 불편한 현실이나
알면나면 숭고한 희생을 느끼는 장소가 된다.
709봉 특이한것 없이 지나는 봉이다.
비가와서 조망 좋은곳 몇몇곳이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사관령에서 내려가는 길에
나무에 찟겨 다 떨어진 비옷은 걸레가 되어 너덜 너덜
오늘 산행 처음부터 특별하게 가릴것도 없었는데 찟어진 비닐 우산 배낭에 넣고
벌목지대에 빗물 가득한 풀숲 헤엄치듯 내려간다.
멈출수가 없다
낙동 정맥 중간 지점
침곡산
침곡산 오름이 참 좋다.
멈추면 추우니 오르막이 이렇게 반갑고 좋을수가
앞서서 금호강과 팔공지맥을 잠시 이야기 했으니 금호강의 남쪽 마루금은 어떨까?
금호강 발원지인 죽장면 가사봉에서 잠시 낙동정맥이란 이름을 얻어 산길은 이어지다가 영천시 북안면.청도군 운문면.
경주시 산내면이 갈라지는 사룡산(696m)에서 부터는 비슬지맥이란 이름으로 내려온다.
비슬지맥은 누가 뭐라고 해도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 마루금이다.
금호강 발원지인 가사령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사룡산 분기봉에서 부터 비슬지맥이란 이름을 얻어 오지만 날머리는
밀양강(101km 유역 면적 1421km)과 낙동강이 만나는곳 밀양으로 가 버린다.
클럽에서 진행한 밀양강을 한바퀴 도는 밀양강 환종주 코스를 보더라도 (현)비슬지맥. 낙동정맥. 영축지맥을 돌아가는
코스지만 가사령에서 사룡산(686m) 분기봉 까지는 아니다.
비슬지맥은 비슬산 정상에서 금호강(116km 유역 면적 2107km))이 끝나는 지점으로 가려면 청룡 지맥길을 거쳐
대구 도심을 지나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지점 강창교로 가야 한다고 본다.
(사룡산-비슬산-청룡지맥 도상거리 109km)
이부분도 낙동 정맥을 마치고 금호강 남쪽 울타리 비슬지맥길을 다시 걸어 보며 생각을 적어 볼까 한다.
태화산?
산불 감시봉
오스칼 혜린님이 한티재에 오셨다는 연락이다.
우중에 발바닥에 개구리 한마리 넣고 땀나게 뛰어 간다.
비는 오고 안개는 가득하고
키작은 나무 숲 헤엄치고
먹재
334봉
망할 아침부터 오던 비가 한티재 다 와서야 그친다.
복이 있는건가 없는 건가.
마중오신 착한 혜린님.
따듯한 음료수와 수건을 준비해서 올라 오셨다.
한티재 도착(오후 5시 58분)
어제까지는 한여름 땡칠이
오늘은 풀섶을 개헤엄 치고 다니고
이놈의 개 하고는 땔래야 댈수 없는 팔자인가.
하루 종일 우중 산행이라 배낭 열기가 귀찮아 아무것도 안 먹고.안 마시고 진행 했는데
미련스럽게 그걸 여기까지 싸가지고 돌아 다녔다.
혜린님 덕분에 포항으로 쉽게 가서 저녁도 얻어 먹고 대구로 왔네요
혜린님 감사했습니다.
낙동정맥 절반을 넘으며 산행 누적거리 19.160KM을 만들고
7월쯤 낙동 마치고 나면, 팔공지맥 2차와 위천북지맥 2차.비슬지맥 3차를 준비 해 본다.
지맥은 언제 이어갈지 답답하기만 하다.
글 감사합니다.
이제 두어구간만 가면 담님을 만날듯 합니다.
산길에서 꼭 만나길 기대하며 일간 전화 한번 드리겠습니다.
자작 숲,시원한 풍차가 있는 고랭지 밭 그림이네요 특히 찢어진 셔츠 입는 그림이 마치 영화 속 헐크가 돌아 다니는 듯하여 든든합니다^^
좋은 글 그림 잘 봤습니다. 계획한 산행 무사 완주 왕~ 축하합니다.
아우님 날잡아 거제도에 한번 내려 갈테니 천사님 오시면 연락 주십시요
그리고 천사님 오시면 잘 해드리구요
홀로 오지 낙동길 걷던 생각이 새롭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홀로 진행 하셧군요
산행은 홀로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외로운건 있죠
대간 마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정맥길 ㅡ 낙동정맥.. 방장님의 발걸음을 보니 이제 신입인 저로선 그 길에서 많이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눈물삼켜야 완주할 수 있을것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듯 합니다..
땡칠이산행에 우중 산행까지. 식수없음에 허덕이시고 그러면서도 빠른 걸음으로.. 존경하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거질텐데 우리방장님 남은 지맥길들에서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도 많이 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길도 무사 완주를 기원합니다 !
대간 마치고 당연 정맥길로 오셔야죠
가능한 같던 산은 가지 마시고 안가본 산들로만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행중 일어날수 잇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스스로 연구하고 터득하시면 더 훌륭한 산꾼이 될것 같네요
낙동!!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몸관리 잘하시어 마치실때까지 안산기원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넵 이제 4구간 남겨 둔상태 입니다.
부산 몰운대 바다에 한번 들어 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인증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네요
늘 좋은 시간 되세요
요즈음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준비 잘 하셔서 활력 넘치고 멋진 산행 잘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무탈하게 낙동길 마칠때까지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맥길 참 재미난 산길이죠
지난 산길은 조망이 없지만 이제부터 조망이 나오는 산들이 줄비하니 기대가 크고
글 감사합니다.
" 낙동정맥 마치고 팔공 지맥길 다시 한번 더 걸어보며 금호강과 팔공지맥길에 대해서 짧은 소견을 어필할 생각이다."
좋으신 생각이며 바람직한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라는 것이 더러는 수정을 요하는 부분이 있을때가 있지요.
선답자의 노고와 공헌에 누가 될까 하여 지나칠수도 있습니다만... 그러함에도 후답자는 그 다음의 후답자들을 위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귀한 걸음, 기록들 단디 하셨다가... 후답자들의 길잡이 되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낙동 마치고 바로 비슬 한번에 마치고 팔공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제가 가야할 워커라인코스와 중복된 구간이라 ...
이번주 대간 잘 다녀 오셔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걸으며
많은 일들이 있네요
얼마남지 않은길 잘마무리하세요 ^^
대간 졸업도 다 되어 가고 이제 정맥길이죠
일간 전화 한번 주십시요 부탁할 일도 있고...
참 대단 하십니다ᆞᆞ낮 익은곳이 많군요 ᆞ^*^ 포항 가까이 오셨는데 한번 뵙고 싶기도 합니다ᆞ
ㅎㅎ지금 건천땅에서 뺑이 칩니다
대단하신 배방장님~~그래도 몸 생각하셔서 뭐좀 드시고 산행하세요~~
나중에 오래 산행 하셔야죠~~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산에들면 조망 보는것 만으로도 배가 부르네요
그리고 얼굴 좀 봅시다.
비타민D 흡수는 일부러 안해도 될낀데예~
어디서 찢어졌는지...ㅋㅋ
가끔 방장님 산에서 불쑥 튀어나오면 모르는사람들은 정말 깜놀할듯~ㅋㅋ
3탕 한꺼번에 즐감합니다.
비타민 d좀 드릴까요
산길에 저하고 만나면 행운이겠죠
산행이 아니고 한량인듯합니다. ^_^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첨에는 작은물이 계곡을 만나고 나중에는 큰 강을 이루듯이~~
한걸음 한걸음 모아서 종주를 하는 것이지만,
주간에만 하는 걸음이 더 멋져 보입니다.
산행기 한꺼번에 찾아보는 재미가 정말 재미납니다 ^_^
산길에서만 느낄수 있는 뭔가가....ㅎㅎ
잘보고 갑니다.
늘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