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28 LE PETIT PRINCE leçon 22-27
한 주 스터디 일지를 못 썼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했다는 기록을 남기며..
드디어 원서 한 권이 끝났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아 문법 보다는 단어와 시름했던 원서 어린왕자.
처음 어린왕자를 만나 양 그림 그려달라는 장면부터 보아뱀도 만나보고, 여우와 대화도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뱀에게 물리는 장면까지…
어린왕자가 이렇게 슬픈 책이란 것을 어른 되어서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왜 번역본이 많은 책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경험치에서 번역가의 감성으로 해석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이 책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공감각적인 표현을 쓴 부분
‘Ce sera tellement amusant !
Tu auras cinq cents millions
de grelots, j’aurai cinq cents millions de fontaines…’ 의 문장입니다.
서로의 위치에서 5억개의 별들을 볼 때 그냥 행성들이 아닌 어린왕자에게는 밤하늘 행성들이 이제는 지구별의 사막에서 발견한 우물들을 생각나게 할 것이고,
비행사에게는 (반짝이는 별들의 모습을 빛나는 방울 소리로 표현한 부분) 5억개의 방물을 가지게 될거라는 표현에서…..
문학적 감성을 가진 학우들은 시적인 표현이라 감동하며 이야기하는 반면 지극히 이과생으로 이성적 감성을 가진 학우는 있을 수 없는 표현이다. 행성에서 소리가 날 수 없다며^^한참 웃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너무 어려워 그만 할까 이야기도 나눴지만 여우까지만 만나보자며 서로 독려하며
어린왕자와 같이 여러 행성들을 여행했습니다.
저는 정말 어린왕자가 하늘의 어느 행성에서
양이 장미를 먹지 않을까 관찰하며, 장미의 까칠한 성격마저 사랑하며 살고 있을거 같습니다.
혹시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시다
금발의 노란 스카프를 하고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질문만 하는 작은 꼬마를 만나면 저에게 빨리 편지 보내주세요.
그럼 저도 질문에 대답대신 질문만 하는
꼬마 만나러 그 사막으로 갈테니…
Regardez attentivement ce paysage afin d’être sûrs de le re-connaître,
si vous voyagez un jour en Afrique, dans le désert. Et, s’il vous arrive de passer par là, je vous en supplie, ne vous pressez pas, attendez un peu juste sous l’étoile !
Si alors un enfant vient à vous, s’il rit, s’il a des cheveux d’or, s’il ne répond pas quand on l’interroge, vous devinerez bien qui il est. Alors soyez gentils ! Ne me laissez pas tellement triste : écrivez-moi vite qu’il est revenu… -어린왕자 마지막 문장에서…
***다음 주 부터 아베쎄데는 봉주르 프랑스를 공부합니다.
첫댓글 와 대단하네요 저도 얼른 배워서 어린왕자 원서 읽고 싶네요👍
하실 수 있으세요.
저도 했는데, 분명 더 잘하실 거예요.
스터디 일지는 뭐 잘 해석한거 같지만 거의 중2 수준으로 독해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