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에 따라서는 몇 개월 후에 합의를 하는 것도 괜찮다 왜냐면 조기에 합의한 후 몸에 이상이 있어 치료를 의뢰해도 보험회사에서는 절대로 치료를 안 해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회사의 직원은 퇴원하기 전에 합의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를 하는데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 후에 합의를 해도 절대로 늦지가 않다.
한 번 합의하면 영원히 끝이다.
2. 입원과 통원치료
입원이냐 통원이냐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입원치료와 통원치료의 보험금차이는 있다. 입원치료를 하게 되면 일을 못한 손해 배상을 하여준다.
입원 시 : 1일 약 4만원 - 일반가정주부 학생 등 소득증빙이 없는 자
1달 약 146만원 계산 [2009년 기준]
통원 치료 시 : 교통비 8000원/1일
2주정도 위자료 70~100 정도이나 일찍 퇴원조건으로 조금 더 주겠다고 제안이 오기도 함.
소득증빙을 해야 된다.
오직 입원기간 만 휴업손해 인정함.
보험사의 치료비 지급보증으로 치료받으면 내 돈 안 내서 좋긴 하지만 병원이 보험사의 눈치를 봐야 하기에 환자가 제대로 치료 못 받는 경우도 있다.
보상직원과 친하게 지내는 것 이 좋다.
교통사고 피해자 중 2~3주 진단이 제일 많다. 2주 진단일 땐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액이 70~100만 원 정도이고 3주 진단이면 100 ~ 150만 원 정도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크게 다쳐 진단기간이 길 땐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계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중에 장해가 남을지 아닐지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3. 병원 일부 병원은 자동차보험환자는 아예 안 받는 경우도 있다. 내 돈 내고 치료받으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는 있긴 하지만 당장 부담이 된다. (내 돈 내고 치료받았다고 하여 모든 병원 치료비를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교통사고로 다친 부위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치료비를 받을 수 있을 뿐, 사고와 무관한 치료비는 못 받는다.) 교통사고로 다친 것도 억울한데 치료도 제대로 못 받는다면 그건 더 억울할 것이다.
4. 갑자기 고양이가
도심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 나와 급정거했는데 뒷차에 추돌당하면 앞차 : 뒷차는 몇 : 몇 일까? 사람도 아닌 고양이 때문에 급정거한 앞차의 잘못일까? 아니다. 사람이든 고양이든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멈추는 건 당연하다. 뒷 차는 앞차가 갑자기 멈추더라도 따라 설 수 있을 정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여야만 한다.
그러지 못하였기에 뒷 차의 100% 잘못이다.
다만, 앞차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뒷 차에 사고 당했다면 그때는
앞차 : 뒷차 = 20 : 80이 보통이고 경우에 따라 30 : 70이 될 수도 있다.
5. 운전중에 핸드폰 사용하면
범칙금6만원 + 벌점 15점이다. 하지만 운전중에 핸드폰 사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예외가 있다. 1) 차가 정지해 있을 때 2) 긴급자동차가 긴급한 용도로 사용될 때 3) 범죄나 재해 신고시 4) 핸즈프리
6. 눈길 중앙선 침범
눈길이나 빙판길 중앙선침범사고일 때 중앙선침범한 차의 100% 잘못이다. 미끄러진 입장에서는 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반대편에서 정상적으로 오던 차로서는 당연히 자기 차선을 지키리라 생각하였기에
그 차에게 혹시라도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중앙선 넘어 올 것을 대비하지 않았다고 하여
그 차에게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눈앞에서 중앙선 침범해 오는 차를 피할 수는 없다. 10~20미터 앞에서 중앙선 침범해 오는 차를 보고 바로 브레이크 잡더라도 사고를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중앙선침범해 오는 걸 발견했음에도경적을 울리거나 전조등을 깜박이거나 그래도 안 되면 옆으로 피해주지 않았을 땐 나에게도 10~20% 책임이 인정되겠지만 바로 눈앞에서 갑작스레 중앙선 넘어 오는 차에 대해서는 100 : 0 이다.
7. 횡단보도 파란불 깜빡거리면
건너지 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녹색 점멸신호일 때 건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가 중간에 신호 바뀌어 사고 당하면 그 피해자는 보행자로서 보호받지 못한다. 자동차는 신호에 따라 진행한 것이기에 신호위반사고도 아니다. 그 경우 피해자 과실은 약 30%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
8. 택시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매는 사람들은 드문 편이다. 하지만 만일 사고 당하면 왜 안전벨트 안 맸냐고 5~10% 과실이 인정될 수 있다.
그런데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택시도 종종 있다. 비닐 커버나 돗자리를 깔아 안전벨트 클립이 좌석 안쪽에 들어가 있는 경우 안전벨트를 매고 싶어도 못 맨다. 이와 같이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한 과실은 적용하지 않는다.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데도 매지 않았을 때 과실이 인정되는 것이다.
9. 렌트카를 빌릴 때
계약서에 운전자 이름 쓰는 칸이 있다. 보통 두 칸으로 되어 있는데 계약자 이름 하나만 쓰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 이름이 올려져 있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보험처리못해 주겠다고
하는 경우 많기에 혼자 운전하지 않고 여럿이 같이 돌아가며 운전할 경우엔 반드시 계약서에 운전자 이름을 다 쓰는 것이 필요하다.
10. 뺑소니로 몰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뺑소니 사건은 진단 2주 정도의 가벼운 사고들이다. 차에서 내려 미안하다고만 했더라면 그냥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거나 보험처리로 끝날 사건이었는데 그냥 가버린 것 때문에 괘씸하여 뺑소니로 신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무리 가벼운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일단 차에서 내려 피해자 상태를 확인해 보고, 병원에 가야 할 정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혹시 나중에라도 아프면 연락 달라면서 내인적사항을 정확히 알려 주고 상대편의 허락을 받고 떠나야 한다.
11. 사고시 가장 위험한 자리는?
승용차나 택시 뒷좌석의 가운데는 사고시 매우 위험한 곳이다. 앞에서 오던 차와 정면충돌 시 뒷좌석 가운데 승객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뚫고 로켓처럼 튕겨 나가 앞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튕겨져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되는 사고가 제법 있다. 뒷좌석에서도 항상 안전벨트 매는 습관이 필요하다. 뒷좌석에서 안전벨트 안 맨 경우에 사고 당하면 피해자에게 10%의 과실이 인정될 수 있다.
12. 바쁘다고 병원가기를 늦추면?
경미한 사고일 때는 바로 그날 병원에 가지 않고 하루나 이틀 지나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픈데도 병원에 안 가고 견디다가 열흘 정도 지나 병원에 가면 보험사가 치료해 줄까? 인정해 주면 다행이지만 안 아프니까 열흘 동안 병원에 안 왔을 거 아니냐. 열흘 동안 다른데서 다쳐 온 거 아니냐 라면서 사고 때문임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난감해 질 수 있다. 사고 때문에 아프다는 걸 피해자가 증명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 지나 병원에 가면 보상받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13. 사고환자는 한방과 양방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을까?
교통사고 환자 중에 어떤 분은 정형외과 치료가 잘 맞고 어떤 분은 한의원 치료가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루는 한방, 그 다음날은 양방 이런 식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오전에는 한방, 오후에는 양방치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그건 과잉진료로 보아 보험사에서 한 쪽만 치료비 대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히루에 한방과 양방 치료를 다 받고 싶으면 어느 한 쪽은 내 돈 내고 치료받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나도 9개월된 사고 합의를 못하고있는데 .......참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