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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도덕 선생님께서 전교생 투표를 해 주셨다. |
찰칵! 전교생 투표 결과를 토론의 논거로 삼았다. |
평소에 뉴스를 즐겨보아 북한과 통일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한 문제에 관해 찬성과 반대를 하고 그에 대한 뚜렷한 근거를 들어 주장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몇 가지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 자료들에는 북한의 가난한 상황과, 독재정권의 사치생활에 관한 것이 나와 있었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고 독재정권의 사치생활이 심하다는 것은 배웠지만, 조사한 것과 같이 심각하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이 자료들을 보고 다시 한번 북한과 통일에 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준비과정에서 조사한 자료들,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서로 연습 삼아 토론을 해본 것은 저에게는 다시금 북한과 평화통일에 관해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상을 원하는 것보다도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희는 연습하고 함께 예선과 본선주제에 대해 함께 논의 하면서 남북 관계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희 팀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마음이 촉박했는지 팀워크가 휘청거렸습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서로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저희 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의견차이도 있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통일에 관해, 북한에 관해 생각해 보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대회 당일 날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2교시 까지만 듣고 나온 저희들은 교장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며 대회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약간의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상보다 통일에 관해 여러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좋은 경험을 하러 간다고 생각하였던 저희는 생각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장을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니, 저희는 매우 긴장했습니다. 저희 팀은 1학년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2,3학년 선배님들이 주를 이루는 대회에 나오자 더욱 긴장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긴장하고 한편으로는 들뜬 채 지정된 방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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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숙소에서... 왼쪽 끝이 접니다!!! |
찰칵! 차를 오래타서 속이 멀미가 났는데, 맛있는 밥 먹고 다 나았다~~ |
방에는 먼저 도착한 다른 중학교 2학년 언니들이 한창 토론대회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더욱 긴장하게 되었으나 여태까지 준비했던 것을 다시 한번 되뇌였습니다. 몇 시간 뒤 예선전을 할 시간이 왔습니다. 조를 선정하고, 예선전을 치룬 저희는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후회는 하지 말자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토론을 하면서 상대편의 의견을 수용하고 잘 들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바탕으로 논리적 근거를 대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운 것 같았습니다. 긴장되었고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아쉬웠던 예선전이 끝나고 결과 발표를 들으러 강당으로 갔습니다.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저희 팀이 본선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정말 기뻤으나,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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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예선전을 마치고, 한국디베이트 협회 회장님과 함께 |
진행팀에서 예선 끝나고 즐겁게 퀴즈를 내 주셨다. |
저희가 예선 준비를 하느라 본선 준비를 소홀히 하여 본선 주제인 통일세 관련 자료가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였고, 서로 의지하면서 통일세 주제에 관해 준비하였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던 저희는 걱정을 하고 토론에 임했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6강이 끝나고 나서, 바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 8강 진출팀, 서농중학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16강은 조금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였습니다. 저희는 들뜬 마음을 안고 8강, 토론을 하러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팀은 8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우수상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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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8강 진출 대기 모습~~ 꿈만 같다. |
찰칵! 자랑스러운 우리 학교 이름이 올라갔다. 우리가 사진을 찍자 다른 친구들도 우루루~ 찍었다. |
이번 ‘통일 디베이트 대회’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고, 지식스포츠인 토론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듣고 수용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토론을 할 때 잘못한 점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를 통해 통일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중요성을 절실히 알게 되었고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통일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고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준비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 시행착오가 오히려 더 크고 소중한 가치를 갖고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소감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