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9일 부산에서 열린 WCC부산총회 반대운동 집회에서 설교를 맡으셨던 박영우목사님(광주 안디옥교회/통합)께서 전남노회에서 다음의 성명서를 통해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10월29일 당일도 오전까지 병원에서 링겔을 꼽고 계시다가 설교를 위해 광주에서 오셨는데, 오는 도중에도 성도들의 기도와 예배로 버티셨던 것 같습니다. 29일 설교하실 때 보니 얼굴빛이 완전히 백짓장같이 창백했습니다.
이젠 교단을 넘어서, 오직 주님이 보여주신 그 길만을 가려는 분들을 바로 알 때인 것 같습니다. 광주 안디옥 교회의 홈페이지에 가셔서 함께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의 글은 전남노회에서 박 목사님께 보낸 성명서(징계)인데, 안디옥교회[ 건의&기도요청] 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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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 WCC 반대에 관한 박영우 목사 대책위 - 2013. 10. 24.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10차 부산총회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반도 최남단의 도시 부산 벡스코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란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것이다. WCC(World Council of Churches)는 전 세계 110개국에 산재한 349개의 정교회와 개신교회, 약 5억 6천만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독교 협의회로서 세계에서 가장 폭넓고 포괄적인 에큐메니칼 기구이다. 금번제 WCC 10차 부산총회가 세계교회가 하나 되는데 기여하고, 신앙축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장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이번 WCC 총회에 대해 한국교회 소위 보수교단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교회 보수층은 ‘WCC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가 됨을 부인하고 종교다원주의, 용공단체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런 태도는 WCC의 진정성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한국교회 다수의 개최측도 건전한 정통교리와 신앙심과 도덕성과 역사성을 갖고 있다. 이번 WCC 부산대회는 교리논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주로 문명사나 세계사적인 문제를 취급하고 환경, 분단문제 등을 다루는 행사가 될 것이다. WCC 부산총회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전남노회 소속 박영우 목사(광주안디옥교회)는 지난 10월 6일 주일 오후 3시 광주안디옥 교회당에서 ‘WCC 총회 반대를 위한 초교파 연합집회’를 갖고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온상인 WCC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요, WCC의 정체성과 역사성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허위인 것이다. WCC는 헌장 제1조에서 “세계교회 협의회는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고백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영광을 위하여 공동의 소명을 함께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교회들의 교제(Fellowship, Koinonia)이다.” 라고 그 신앙적 근거와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위와 같은 사실과 사건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박영우 목사의 허위사실 유포혐의에 대하여 지적하는 바이다. 박영우 목사의 회개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까지의 반신앙적이고, 비신학적인 활동을 즉시 중지하고, 본인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다. 만약 불응 시에는 본 교단의 헌법 제 3조 5항(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교인 또는 직원의 명예를 훼손시킨 행위)에 의해 징계조치를 취하겠으니 깊히 성찰하시기 바란다. 박영우 목사의 설교문을 보면, 본 교단의 선교정책과 교리와 신학에 대해 허위사실을 극심하게 유포하고 있다. 아래의 조항은 박영우 목사가 2013년 10월 23일 합동측 광주 겨자씨교회(나학수목사)에서 개최된, WCC 반대집회에서 설교한 바 있다. 그는 주일저녁예배 설교에서 본문 고후 6 : 14-18, 제목 ‘WCC는 적그리스도의 앞잡이’로 설교했으며, 다음 조항은 그의 설교문에서 발췌한 주장이다. 이것으로 보아 박영우 목사는 유감스럽게도 본 교단과 한국교회의 위상을 심히 실추하였다는 것을 지적하는 바이다.
1. 첫째, WCC는 종교다원주의라고 주장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WCC는 종교 간의 교리를 섞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WCC는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을 때 천도교, 불교, 기독교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함께 독립선언을 했듯이,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인류의 화해를 위한 인류공동의 과제 때문에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종교 간의 협력과 다원주의는 다르다. 종교 간에 협력을 하는 모습은 세속사회가 종교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WCC는 용공주의(容共主義)를 지지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WCC는 교회의 협의체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이념도 지향한 적이 없다. WCC는 냉전시대 때 공산체제 속에 있는 교회도 회원교회로 받아들였고 함께 교제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떤 정치체제 속에 있든지 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교회였기 때문이었다. 이것을 두고 용공이라고 한다면 그 주장은 복음을 이념 아래에 두는 셈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떠한 이념, 정치체제 안에서도 증거되야 한다. 본 교단은 북한의 그리스도교 연맹도 선교적 관점에서, 평화통일적 관점에서 여기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3. WCC는 개종전도 금지주의라고 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1910년 에딘버러에서 선교와 일치를 위해 전 세계교회가 함께 모인 세계선교대회가 바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직접적 배경인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지금도 WCC 안에는 에딘버러 대회의 전통을 이어오는 “선교와 전도위원회”(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가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무국에는 ‘선교와 전도 일치국’이 설치되어 세계교회의 선교와 전도에 대한 지원과 협력, 선교신학의 성찰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4. WCC는 종교혼합주의라고 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사실 WCC의 신학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WCC는 회원교회들의 다양한 신학이 서로 대화하고 조정하고 공통의 신학적 견해를 찾아가는 문자 그대로 ‘협의체’(Council)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하면 WCC 고유의 신학이 있을 수 없다. WCC 안에는 여러 신학노선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자유주의 신학도 존재하고 엄청나게 보수주의적 신학도 존재한다. 정교회의 신학은 한국의 보수신학보다 훨씬 더 보수적이고 회원교회 중에는 복음주의교회, 오순절 교회도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5. WCC를 적그리스도라고 정죄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이 세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진정으로 고백하고 실천하는 교회일치운동이다. WCC가 추구하는 그 가시적 일치란 외형적 일치 혹은 구조적 일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WCC가 추구하는 가시적 일치란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일치를 가시화하자는 것이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란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즉 복음의 능력이 인류와 모든 피조물에 까지도 생명과 평화와 구원으로 나타나게 하자는 에큐메니칼 운동인 것이다.
본교단은 위와 같이 박영우 목사의 허위사실 유포혐의에 대하여 지적하면서 본인에 대한 경고와 아울러 이와같은 허위사실에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의도이다, 박영우 목사는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본 교단의 위상을 실추한데 대한 회개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인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 불응 시에는 본 교단의 헌법 제 3조 5항(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교인 또는 직원의 명예를 훼손시킨 행위)에 의해 징계조치를 취하겠으니 깊히 성찰하기 바란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인 것 같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도 하나가 되어 하나이신 하나님 안에 있길 원하셨고 그 목적은 세상으로 하나님을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세계는 지금 전쟁위기, 환경위기, 금융위기, 빈부격차 등의 문제에 처해 있다. 이번 WCC 부산총회가 현세계가 당면해 있는 모순과 문제점들을 성경과 신앙, 그리고 신학과 기독교인의 책임윤리적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모색하는 진정한 그리스도교 협의체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남노회장 주 계 옥 WCC 반대에 관한 박영우 목사 대책위원장 김 병 균 |
첫댓글 외롭게 혼자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박 목사님께서 아실 수 있도록 함께 힘이 되어 주세요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 신명기30:17-18)
이어서 주님께서는 그 애통한 마음을 나타내시고자 천지를 불러서 증거를 삼으셨습니다. 이런주님 이신데 아직도 주님은 사랑이시기만 한 것처럼 믿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분별해야겠습니다.
어쩌면 이 분별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의 아웃라인 일 수도 있을겁니다.
주님의 그 마음 조금이나마 허락하시고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영우 목사님 힘내십시요
큰 길에서 외치는자가 있어야 양들이 듣고 돌아옵니다. 주님께서 마음 부어주심에 순종하신 목사님
지금은 혼자인것 같은 외침이지만 곧 메아리가되어 울려퍼질 것입니다. 외치고 기도하는 지금..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닌 지금 주님이 원하시는 이 때에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귀하신 목사님!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신 길을 가고 계시니 고난중에서라도 더욱 강건하소서.
힘내십시요 목사님!!
주님께서 기쁨으로 박목사님의 마음을 주장하여 모든 고난을 넘어서는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간구합니다^^
징계란 가당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전경받으실 일을 하셨습니다. wcc정체를 바로 알기바랍니다.박영우 목사님께서는 주님께서 지켜주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목사님
부럽습니다 목사님...박영우 목사님 하늘에 상이 엄청 많으시겠어요.하나님은 목사님을 엄청 기뻐하시겠어요.축하드려요~!!!
주님 다음에 먼저가신 주기철 목사님이 천국에서 제일 많이 기뻐하시겠어요.박영우목사님 같은분이 계시기에 한국기독교에 소망이 있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와 함께한 이들이 저들과 함께한 이들보다 많습니다.
목사님 기도 드리겠습니다 꼭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승리하십시요 너무너무 귀하십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목사님 존경합니다 목사님의 거룩하신 뜻 반드시 이루어 지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