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풀을 뽑을 시기를 놓쳐 정글로 변해 버린 탱자밭이다.
예초기로 이발을 해줬다.
풀속에서 녹지 않고 잘 버텨준 탱자나무 묘목들.
묘목은 제초제를 사용해도 무방 하지만 묘목을 캐낸뒤에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하니 설봉농장에 제초제는 노땡큐다.
감이 저 스스로 제법 커간다.
콩이맘은 고추밭 고랑에 풀 뽑는중
울타리 경계에 무궁화꽃.
어제 장날에 사다놓은 대파를 콩이맘이 텃밭에 모종을 심어 놓았다.
뽑지 않고 냅뒀더니 꽃을 보여준다.
호박이 한아름
오이는 더 커야 한다.
부지런한 그녀.
출근길에 바라본 논은 어느새 짙 푸르게 변해가고 있다.
꽃이름이?
야생동물 의료센터 앞에 심어 놓은 가지가 제법 컸지만 곰이 먹지를 않아 점심 반찬으로~
곰은 초식동물 이지만 맹수다. 요즘 짝짓기 철이다.
야생동물 의료센터 텃밭에서 키운 오이는 곰이 맛있게 먹는다.
6/30
새로운 한달이 시자 되었나 싶으면 어느새 마지막 날이 순식간에 다가온다.
지줏대를 세우지 않은 오이밭.
고추밭 헛골에 풀이 자라 오늘도 풀쟁기로 조금 밀어 놓았다.
고추가 아직은 탐스럽다. 무사히 익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역시나 풀 뽑는 시기를 놓친 나물밭은 탱자묘목밭보다 더한 정글이다.
곤드레 나물은 아직 연한게 많지만 어쩔수 없다. 베어 넘겨~
명아주가 제 세상을 만나 하우스 천장을 뚫을 기세로 자라고 있다.
게으른 농부는 하우스 농사를 짓는게 쉽지가 않다.
설봉은 밀고, 콩이맘은 뽑고. 고추밭은 정글로 만들지 말자고~~~~~~
오미리로 귀촌한 협회 고문님댁을 잠시 방문 하였더니 삼채를 잘라 주신다.
텃밭을 풍성하게 가꿨는데 참외 농사도 아주 잘 지었다.
한옥민박 소담이라는 간판도 달아 놓으셨다.
집 앞을 흐르는 도랑물은 문수 저수지에서 흘러 내려온다.
고문님이 주신 병아리들을 오골계 닭장에 여섯마리 넣어 넣았다.
이름도 여상한 블랙로즈콤.
양파 30키로를 건강원에 갖다 줬더니 150봉지를 만들어 놓았다. 삸은 4만냥.
고추밭 헛골을 매다가 표고향이 스쳐서 표고버섯목에 갔더니 세송이가 있었단다.
구례는 꽃 양귀비가 많다.
술에 담그며 시골 생활의 재미를 더해본다.
첫댓글 병아리가 족제비에게 당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탐스런 과실과 논두렁을 보니 가을이 되면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것 같아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에는 콩이맘이 문단소을 자랫다고 하네요.
농사를 지으면서 제일 행복할때가 농작물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볼때 입니다.
새색시를 닮은듯 나팔
가지나물과 김밥이 먹고싶을정도로 먹음직스럽네요
감뜨레엽지기임돠
오늘 국립공원 자원활동을 하러 노고단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욕심을 끌어 안고 사느라 일상이 매일 바쁘다고 느꼈습니다.
하루빨리 이런저런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산골생활을 할수 있는날이 빨리 오도록 비우겠습니다.
설봉님~ 남원쪽에 지인 계시는데..가끔 들르러 갈때 함 구경가도 될까요? 넘 넘 부러워서 꼭 보고 싶네요^^
제가 지금 투잡중이라 농장을 비우는 날이 좀 많습니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쉬는날인데 그맘때 미리 연락 주시면 좋겠네요.
혹시 농장에 있으면 연락주시고 언제 오셔도 무방 합니다.
@설봉 네~~ 미리 연락드릴게요^^ ㅎ
저도 드뎌 땅 샀어요~~ 창녕 우포 근처예요 ㅎㅎ
@해복한 라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