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본인 사망 시 장사방법으로 '화장'(火葬)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토지행정학회(회장 김태복 전 중부대 교수)가 발표한 '장묘문화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사망 시 장사방법에 대해 설문에 응한 903명 중 72.9%(658명)가 '화장'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미결정 13.9%(125명), 매장(埋葬) 11.6%(105명), 기타 1.6%(14명) 등의 순이었다.
화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후관리 편리가 44.6%(287명)로 가장 많았고 국토협소 22.1%(142명), 자연환경 보존 15.9%(102명) 등의 순이었다.
화장 후 유골 처리방법에 대해선 자연장 35.4%(214명), 공ㆍ사설봉안당 29.1%(176명), 공ㆍ사설납골묘 18.9%(114명), 산골 12.9%(78명) 등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장례장소는 병원장례식장이 51.9%(468명)로 가장 많았고 공설장례식장 16.1%(145명), 사설장례식장 12.7%(1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장사정책 중 가장 먼저 추진돼야 할 시책에 대해선 화장시설 확충 43.8%(389명), 공동묘지 재정비 25.0%(222명), 장사시설 입지 갈등관리 정책 11.9%(106명) 등 순으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2개월간 전국 250여개 시ㆍ군ㆍ구 장사업무 담당공무원 178명과 은하수공원(세종시내 장사시설)을 이용한 국민 725명 등 모두 9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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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蒙山) 송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