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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대학축구 감독 데뷔전 동국대-관동대 '장군멍군'...용인대 대량득점 '폭발' | |
기사입력 2015-02-12 오전 1:04:00 | 최종수정 2015-02-12 오전 1:04:31 | |
▲경남 통영에서 진행 중인 제51회 춘계한국대학축구연맹전 경희대와 영남대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관심을 모았던 대학축구 무대 데뷔 감독들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에서 연이어 진행된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1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 동국대와 가톨릭관동대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사령탑들인 김용갑(동국대) 감독과 김형렬(가톨릭관동대) 감독의 대학축구 데뷔전으로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전반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볼 점유율을 동국대가 높인 가운데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들어 선제골의 몫은 동국대였다. 올해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신입생 정성현(1년)이 대학축구 데뷔골을 만들어 낸 것. 이후 가톨릭관동대가 반격을 시도하면서 여러 차례 동국대 문전을 노크했고, 후반 28분 류현진(3년)이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양 팀은 승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추가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확보한 양 팀은 13일 우석대와 경기대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희망하는 연세대는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 선문대를 상대로 2-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전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생산하지 못한 연세대는 후반 들어 세트피스 두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원공고 졸업생 김민재(1년)의 헤딩골과 이수정(4년)의 추가골이 빛났다. 이날 빅매치 경기로 진행된 건국대와 숭실대의 경기는 전반 치열한 접전을 이뤘으나 득점력의 빈곤을 보였고, 후반 들어 숭실대 유지민(3년)이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기쁨은 얼마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건국대는 문희준(2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이어 김상근(3년)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승후보로 팀으로 점쳐지는 용인대는 중원대를 상대로 6골을 쓸어 담았고, 단국대는 손기련(2년)의 결승골에 힘입어 동신대에 1-0으로 신승했다. 홍익대도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으면서 인제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2013년 대회 우승팀인 광주대는 13조 첫 경기에서 후반 막판 김대영(4학년)과 김필호(3학년)의 릴레이포로 서남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캠퍼스를 양주로 이전하며 수도권 시대를 연 14조 예원예술대와 지난해 전국체전 3위팀인 10조 한남대는 서세진(예원예술대)과 민경현(한남대. 이상 4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명지대와 남부대를 각각 1-0으로 눌렀다. 지방 축구의 자존심인 호남대와 동의대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