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Eternity (SF Synth Trance Mix)
이동경로: 하코다테 -> 신아오모리
이동수단: 특급 슈퍼하쿠쵸 24호
이동시간: 12:04 ~ 14:23
현재는 없어진 슈퍼하쿠쵸 열차입니다. 내심 485계 하쿠쵸를 기했으나 '슈퍼' 가 붙은 것은 485계가 아닙니다.
슈퍼하쿠쵸로 생명은 끝났고, 이젠 785계를 밀어내고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무궁화호 의자와 별다를 거 없는 특급열차의 의자입니다.
키하 183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장면입니다.
183계 후기형의 그린샤는 약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이시죠.
그리고 그 꼬리에 꼬리를 문 키하 183계 앞에는 DE10형 기관차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세이칸터널은 일본에서 가장 긴 터널이므로 홍보를 많이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24호는 12:56에 터널에 진입해서 13:23에 터널을 빠져나옵니다.
키코나이까지 먼 거리를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배도 고프니까 뭐라도 좀 먹어봅시다.
오 좋아요.
1000엔정도 했는데 가격값을 하네요.
좀 싸구려틱한 뚝배기만 빼면 채소도 좀 있고(절였지만), 조개도 많고, 죽순도 있습니다.
거리는 약 35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이렇게 태평양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죠.
태평양 바다를 보면서 먹는 도시락이라니.
키코나이역에 도착합니다.
승강장의 폼이 매우 좁은...
키코나이역을 지나면 이제 터널의 연속입니다.
터널의 이름을 계속해서 안내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속도도 이빠이 올려서 엄청나게 빠르게 열차가 다니더군요. 저렇게 빨리 달리는 재래선 특급은 일본에서 타지 못했습니다.
키코나이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시리우치역이 있었으나 신호장으로 격하되어 더이상 멈추지 않고, 바로 세이칸 터널로 들어갑니다.
이 근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이 제가 본 홋카이도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워낙 빠르게 열차가 지나가는 것 같지만, 당췌 어디인지 알 수 없으니까 이렇게 어디쯤 왔는지 알려줍니다.
터널 길이만 해도 50km가 넘으니까요. 그 터널을 30분 조금 안 걸려서 통과합니다. 열차가 130~140킬로미터 정도 내고 있다는 뜻이죠.
다시 혼슈로 돌아왔습니다. 북쪽이라 그렇게 달라진 풍경은 없습니다.
홋카이도신칸센 선로를 볼 수 있긴 합니다. 오쿠츠가루이마베츠역 근처입니다.
세이칸 터널 내에는 아직 협궤 화물열차가 운행하므로 이렇게 듀얼 게이지 방식으로 선로가 세 가닥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뭐 바로 갈라지지만요.
카이쿄선을 거쳐 이제 츠가루선 구간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신칸센은 일직선으로 신아오모리까지 가죠.
츠가루선은 한적한 동네의 한적한 노선입니다. 그래서 있는 힘껏 서행하고 있답니다.
카니타역에 도착합니다.
옛날 청춘 18티켓의 카이쿄선 특례는 여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짤없이 오쿠츠가루이마베츠까지 가야 합니다. 듣던 대로 역건물이 예쁩니다.
이렇게 보니까 영락없는 무궁화호로군요. 아니 누리로에 무궁화호 의자를 넣은 건가.
첫댓글 하야부사가 다니는 지금도 세이칸 터널안에서는 130~140 밟고 30분 걸리지요.
그래도 130에서 140으로 쬐끔 빨라지기는 했고 터널 이외구간에서는 고속운행 하지만...하코다테라이너 환승으로 빨라진 시간 다 갉아먹더군요. 환승시간을 좀 더 짧게 세팅했으면 좋겠던데..
첫댓글 하야부사가 다니는 지금도 세이칸 터널안에서는 130~140 밟고 30분 걸리지요.
그래도 130에서 140으로 쬐끔 빨라지기는 했고 터널 이외구간에서는 고속운행 하지만...하코다테라이너 환승으로 빨라진 시간 다 갉아먹더군요. 환승시간을 좀 더 짧게 세팅했으면 좋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