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여행상품은 그리스,터키,이집트 3개국이 지중해라는 이름으로 묶여서 판매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세나라는 날씨부터 역사와 문화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짧은시간안에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깊이 있는 여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개국 여행에 있어서 이집트 일정은, 보통 카이로와 그 주변(기자,사카라,멤피스)과 이집트 고대수도였던 룩소를 관광하게됩니다. 물론 이것또한 이집트의 핵심지역을 여행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긴 이집트 여행이라면 나일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카이로-룩소-아스완 길게는 아부심벨까지 이어지는 여행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에 북부의 해양도시인 알렉산드리아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과 40년을 광야생활을 했던 시나이 반도까지 여행한다면 완벽한 이집트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이집트다운 것들...
우리와는 달리 유럽사람들에게 있어서 이집트는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일강과 홍해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리조트, 저렴한 물가가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것이죠?
이집트...경제적으로 낙후되었을지 몰라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 특히 고고학자들은 이집트를 아주 사랑합니다.
3000년이라는 시간의 간격과는 무색하게 여전히 그곳에는 고대이집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곳곳에는 아직도 당시의 흔적들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묘하게 생긴 아랍문자들, 터번을 두른 까무잡잡한 사람들,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3천년을 넘게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
아프리카이면서도 아라비아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 바로 이집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오늘은 짧게나마 이집트의 매력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마침 이집트일주 상품도 출시되어서 여행가시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피라미드와 피자헛, 3000년의 간격
피라미드...
다녀온 사람들은 간혹 실제로 보면 별거아니라고들 합니다.
물론 막상 보면 그냥 피라미드 입니다. 어떤분은 이걸보러 지구의 반을 건너서 왔다는 것이 허무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축했을 당시 3000년전을 상상해 본다면, 그 안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거대한 건축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동력과 희생이 있었을까를 상상하면 오히려 숙연해집니다.
왕위에 오르자 마자, 자신의 무덤부터 건축하기 시작했다는 파라오들,
그만큼 사후세계까지도 살아있을때의 권력과 재물을 이어가고 싶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증명이라도 하듯 화려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다는 피라미드...
더군다나 이 물한방울 없을것 같은 모래사막 한가운데 지어진 피라미드 근처까지 나일강이 범람했었다니 더더욱 놀라운 일이죠~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과 낙타몰이꾼들로 사막은 북적거리지만, 그 모래사막에 눈을 조용히 감고 앉아있자면,
마치 3000년 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낙타도 한번 타보세요.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한장의 사진을 남기는 것,잊지마세요!!
그런데 피라미드 앞에는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3천년전 세워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바로 앞에 피자헛과 KFC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죠.
3000년의 세월의 간격이 무색할정도로 말이에요. 피자헛과 KFC는 정말 강합니다. 이 피라미드앞 사막까지 체인을 만들었으니...^^
아~ 투탕카멘이여!!
보통 주변의 이집트를 테마로 한 카페를 보면 이집트사람모형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집트 파라오들의 미이라를 담는 관을 모형화 한것인데요.
이런 관들은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에 가보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이집트 박물관은 재미있는것이 루브르나 대영박물관처럼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되어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유물이 쌓여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그래서 더 이집트적인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그런데 우리가 자꾸 여러 왕들중에 투탕카멘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는 것일까요?
투탕카멘은 어린시절 의문사를 당했고, 거의 3000년 동안 테베(지금의 룩소)의 무덤이 도굴되지 않아 모든 유물이 가장 잘 남아있습니다.
투탕카멘의 가면, 미이라, 의자등은 그 화려하고 보존상태가 좋아 가장 많은 그의 유물들을 3천년이 지난 지금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에게 있어서는 가장 친숙한 파라오가 되었습니다.
그는 업적이란것을 남길만한 여유도 없이 즉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그러고 보면,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건 꼭 업적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의 때이른 죽음이 현재에는 당시의 생활환경을 이해하는데 엄청난 자료가 되고 있으니까요.
카이로의 밤, 나일강을 따라 유유히~
밤이되면 홍콩같은 야경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운치있는 나일강과 카이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나일강 유람선을 타면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의 카이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각종 타악기가 어우러진 리듬이 강한 연주와 함께 크루즈 안에서는 이집트의 벨리댄스와 남자댄서가 치마를 돌리며 춤을추는 수피댄스공연이 시작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 수피댄스는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치마를 머리위까지 들어올리고 추는데 이것이 이슬람 수니파의 수행방식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보고있자면 정신이 아련해 지는 기분까지 느껴집니다. 이러다 무아지경에 빠지는 건 아닌지..
밖으로 나와서 낮과는 다른 나일강에 부는 밤바람을 맞아보세요.
이집트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왕가의 계곡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된다.
룩소에는 왕가의 계곡이 있습니다.
왕가의 계곡이란 낯선 이름...룩소를 가게되면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 귀족의 계곡등이 있다고 하는데...왜 이런 계곡이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이집트 초기에는 모두 왕들의 무덤을 피라미드에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당시에 얼마지나지 않아 모두 도굴되고 말았다는 것. 그래서 당시에도 더이상 피라미드에 짓지 않고, 험하기로 유명한 이 곳의 계곡을 뚫어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보기에도 험한 계곡에 무덤이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겠죠?
그런이유로 투탕카멘의 무덤도 그토록 오랜세월 고스란히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이 왕가의 계곡은 나일강이 범람했던 지역으로 아직도 계곡에서는 물고기화석등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이로의 피라미드 내부는 별다른 장식이 없어 허전한 반면 이곳 왕가의 계곡의 무덤들 내부는 다양한 벽화들과 이집트 상형문자인 히어로그라피가 그려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아..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할것 같습니다.
돌무더기와 기둥, 조각상들 사이로, 황폐한 사막과 야자수...작열하는 태양,
이집트는에는 두가지 색깔이 있습니다.사막의 금빛모래과 나일강의 진한 코발트빛!!
미지의 땅, 투탕카멘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곳,
피라미드가 전설처럼 서있는 곳,
우리는 그곳에서소설 '연금술사'에서 보물을 찾으러 스페인에서부터 사막을 건너온
산티아고를 만날른지도 모릅니다.^^
행사진행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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