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등반과 비교한 인공등반의 장단점
인공등반의 장점 . 상황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자유등반보다 약할 수 있다 일정한 즉 예상가능한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앞으로 펼쳐질 등반을 예상할 수 있다. 인공등반의 단점 . 어려운 마디에서는 하루종일 한마디 등반도 마무리 못할 수 있다. 전체적 등반속도 또한 자유등반보다 느리다. 많은 장비들이 등반의 제약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자유등반의 장점 . 빠른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장비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유등반의 단점 . 많은 체력소모를 가지고 온다. (때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심하다) 한마디를 50m이상 등반하기 어렵다.
인공등반의 등급체계의 예 예) Ⅵ 5.7 A2 or C3 Zodiac Ⅳ : 등반소요시간 Ⅰ에서 Ⅶ까지 표기하고, Ⅵ는 이틀에서 이십오일 소요되는 등반 거리를 뜻한다. 5.7 : 자유등반의 등급 최고로 어려운 등급을 나타낸다. A2 or C3 : 인공등반의 등급 A0에서부터 시작하여 A1, A2, A3, A3,A4, 식으로 표기하고, A2부터는 난이도의 등급을 좀 더 세분화하기 위해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적용한다. 예를들어, A2보다 어렵고 A3보다 쉬운 등급에 대한 표기를 A2+ 또는 A3- 식으로 표기하게 된다. A5+는 최고 등급이다.
? 홀백 (Haul Bag) 대암벽 에서는 장비와 식량, 물등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손으로 잡아 당겨 올리기는 불가능하다. 만약 두 명이 5일간 등반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100Kg에 달하는 무게에 육박할 것이다. 이 때 도르래 (Pulley)등을 사용한다. 도르래를 사용할 때는 홀링 로프를 끌어당긴 다음 등강기를 사용해 제동한다. 주로 등강기와 도르래의 기능이 합쳐진 홀링용 도르래 (Wall Hauler)를 사용하며, 로프의 꼬임을 방지 하기 위해 스위벨(Swivel)을 사용한다.
월 하울러 (Wall Hauler) 도르래와 등강기가 같이 붙어있는 장비로 오로지 홀링을 위해 고안된 장비이다. 아주 편한 장비로 큰 도르래와 작은 도르레 사이의 중간 형태로 조작 또한 간단하고 로프를 물고 있는 이빨 또한 등강기와 다른 구조로 로프의 상처를 줄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월 하울러 대용으로 미니트랙션, 프로트랙션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피톤 (Piton) 피톤 (Piton) 은 철로 된 일종의 쐐기다. 확보물의 대명사격인 피톤은 굵기에 따라 나이프 피톤 (Knife Piton) 은 앵글 피톤 (Angle Piton) 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프 피톤은 형태에 따라 로스트 애로우 (Lost Arrow) 나이프 블레이드 (Knife Blade), 버드빅 (Bird beak), 러프 (RURP, Realized Ultimate Reality Piton) 등 각기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보다 좀 더 넓은 크랙에 사용되는 피톤은 봉봉 (Bongbong)과 앵글 (Angle) 인데, 봉봉은 캠사용으로 최근에는 거의 쓰지 않고, 2개의 앵글 피톤을 붙여 놓은 모양의 Z피톤 (Leeper Z piton) 정도가 쓰이고 있다.
캠 (S.L.C.D) 캠 장비의 정확한 미국식 표기법은 S.L.C.D (Spring Load Caming Device) 이며 장비의 선택 시 기능도 중요하지만 격렬한 대암벽 등반에 맞는 내구성도 고려해야 한다. 캠 (Cams) 은 인공 등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크랙이 잘 발달된 곳에서는 최적의 등반 장비다. 캐밍 기술은 클린 클라이밍을 선호하는 한 자유 등반뿐만 아니라 인공등반이나 대암벽 등반에서도 계속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캠은 설치와 회수가 빠르기 때문에 확보물로 주로 사용하는데, 큰 것보다는 작은 캠이 더 많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은 것일수록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능숙하게 손에 익히고 있어야한다. 작은 캠은 매끈한 바위에서는 가용범위가 적고, 회전 각도는 커서 빠지기 쉽기 때문에 캠이 닿는 바위의 접촉면을 잘 관찰하여 적당한 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작은 홋수일수록 회전각도를 작게 해서 설치해야 한다.) 바위질이 약하거나, 바위 입자가 살아 있는 곳은 바위 표면이 부스러지면서 캠이 벌어지게 되는데, 회전 각도의 설치 가용범위가 작기 때문에 빠져 버리게 된다. 이런 점만 조심한다면, 긴요하게 사용되는 작은 홋수의 장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너트 (Nuts) 너트는 인공등반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장비로, 대개 알루미늄 재질에 밑이 좁은 마름모꼴 육면체로 와이어로프로 카라비나 루프와 연결돼 있다. 밑이 넓고 위가 좁아 바위 틈새에 쐐기처럼 끼워 지지하는 확보물이라 잘 설치하면 오히려 캠보다 더욱 안정감이 있다. 알루미늄이 아닌 철이나 황동 재질의 제품도 있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불규칙한 육면체의 마름모꼴 형태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각 제조회사 제품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어 너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너트는 캠보다 설치가 쉽지 않다. 바위틈새의 형태가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위틈새는 대부분 안쪽은 좁고 바깥쪽이 넓은 형태를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마름모꼴의 너트로는 한 쪽 귀퉁이만 바위면에 걸려 불안정한 상태를 이룬다. 이때 두께가 불규칙한 육면체의 너트를 사용하면 좀 더 안정감 있게 설치할 수 있다 철이나 황동으로 된 아주 작은 너트들은 와이어가 가늘어 불안해 보이지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적이 많다. 피톤을 자주 박았던 자리는 크랙이 넓어져 맞는 피톤이 없을 때 피톤 자리 밑에 이런 작은 너트가 제격이다. 또한 나이프 피톤을 설치해야 하는 바위틈새에도 이런 너트를 사용하면 피톤보다 더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너트의 최고 기능은 설치와 회수가 빠르다는 점이므로 피톤을 박기에 앞서 너트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너트를 소모성 장비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설치된 너트가 불안하다고 망치로 두들겨서 박아 넣으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회수도 불가능하게 된다.
훅 (Hook) 어떠한 장비도 설치가 안 되는 벽이나 손톱 만한 턱으로 이어진 바위를 오를 때 바위에 구멍을 뚫어 전진하거나 걸고 전진할 때 아주 요긴한 장비로 꼭 휴대해야 할 장비이다. 다양한 훅 장비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등반시 항상 종류별로 한조 또는 이상 휴대 해야한다. 훅 장비의 사용 시 슬링을 안쪽과 바깥쪽 중 어느 방향으로 처리 할 것인가를 벽의 모양에 따라 선택한다.
리벳 행거와 키홀 행거 카라비너와 볼트의 연결 고리인 볼트 행거 (Bolt Hanger) 는 일반적으로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강도가 강한 만큼 무겁다. 게다가 볼트 수량에 따라서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대암벽 에서는 각 피치의 등반이 끝나는 중간 확보 지점에 가벼운 리벳 행거(Rivet Hanger) 를 사용한다. 리벳 행거는 볼트에 설치된 행거를 다시 회수해 갈 수 있어 몇 개만 있어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철 와이어로 된 리벳 행거는 좀더 안정감이 있는 키홀 행거 (Keyhole hanger) 와 적당히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트의 종류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박는 장비로 확장력을 이용하여 어떠한 고정 확보물보다 강도와 안전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설치 시 많은 힘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루트 중간보다는 루트 종료 지점에 한 두 개 정도를 설치한다. 대암벽 등반의 볼팅은 극히 제한되어 사용되어야 하며 볼팅 장비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이다. 최소한의 무게로 빠르게 등반하는 것이 현대 등반의 주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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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길따라걷는풍경 원문보기 글쓴이: 꿀벌
첫댓글 허허~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는...
익숙한 장비이름과 사진들~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