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 4주 전에 여유증 수술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면서 없어지겠지 하면서 지냈었는데 안 사라지더군요! ㅠ.ㅠ
그래서 23살때 군대 제대하고 알아본 결과 여유증 수술이 있다는걸 알고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느분들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인데 약 10년전, 지방흡입이 없던 시절 유선조직 제거 수술만을 받았었는데
그때 제거하지 못 했던 지방이 축적 되어서 다시 여유증이 발생 하였답니다. 즉 지방이 불어난 후로 안 줄어들었다는 거죠!
요즘은 정말 좋죠 유선조직과 지방까지 싹다 제거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죠!
눈부신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해 보다 좋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ㅎㅎ
사실 저는 수술 전에 한 군데만 알아볼 수 없어서 몇 군데 견적을 뽑아 봤었습니다. 환자의 권리라 머라 하시진 않겠죠! ㅎ
그런데 특이할 만 한 기술이라든지 전화 받으시는 분들의 딱딱한 대답에 선뜻 방문 상담을 가기가 머뭇 거려지더라구요!
그런데 엔슬림 홈페이지 방문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손으로 직접 느끼면서 지방을 제거하신다는 거였습니다.
또한 가슴 부위만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옆구리까지 퍼져 있는 지방까지 제거해주신다니 역시 오랜기간 수술해
오시면서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방식인지를 항상 연구하시는 장인정신을 가지신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확 끌렸습니다.^^
그리고는 엔슬림에 전화 했는데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넘 밝고 친절하셔서 ㅎㅎ
여유증을 여자분에게 상담하는게 첨에는 좀 부끄러웠지만 상당히 배려해주시면서 조심스럽게 잘 상담해주시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상담하시는 분이 넘 상업적으로 나오셨다면 다른데서 수술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직접 원장 선생님을 뵈었는데 꾸밈없이 진솔하고 편안하게 상담해주셔서 수술을 확고하게 결정하게 되었네요!
아~ 참고로 제가 몇군데 알아본 병원들보다 수술비가 상당히 저렴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액수는 비밀입니다. 법의 저촉될 수도 있기 때문에! ^^;
환경 호르몬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이런 남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통계를 봤습니다!
그래서 여유증으로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저의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됨과 동시에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저의 수술 경과 과정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수술 전>
- 수술 날짜 잡기 전 피 검사 하고요! 이상 없으면 수술 전날 전화 드릴껍니다.
- 수술 날 도착하면 접수 받으시는분이 돈이나 카드 달라고 하십니다. 놀라지 마시고 왜 그러냐 하면 나중에 수술하고
약국에서 약사기 번거롭고 힘들꺼 같아서 대신 사드린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아~ 영수증도 같이 주십니다. ㅎ
- 수술 시간 한 30~60분전에 도착하셔서 옷 갈아 입고 수술 전 사진 찍습니다.
- 원장님이 펜으로 지방 뺄 부분 매직을 이용하여 바디 페인딩 하십니다. 예술가의 면모가!^^
카페 제목처럼 몸을 조각하는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 그 다음 수술 실로 들어가서 시뻘건 소독약으로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소독합니다. 넘 놀라지는 마세요! ㅎ
- 수술 보조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농담과 여유로 환자들에게 수술에 대한 긴장감을 많이 해소 시켜 줍니다.
넘 긴장 하지 마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수술실에서 웃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ㅎㅎ
<수술 시작과 수술 끝>
- 발에서 부터 마취약이 올라가면서 발목이 뻣뻣해지는 것이 느껴지다가 바로 정신 줄 놓게 됩니다.
- 수술 어떻게 끝났는지는 모름 ㅎ
<수술 후>
- 회복실로 걸어온 기억은 있는데 그기서 다시 약기운에 취해서 엎드려 한 두시간을 잤습니다.
- 깨고 나니 목이 마르더라구요! 그런데 미리 준비한 약간 달달한 물을 주셔서 먹고 나니 갈증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 수술한 가슴 부위 보니 완전 납작해졌더군요! 예전부터 수술 후 상상했던 가슴이라고 할까요! ㅎ
- 암튼 이제 회복만 빨리 됐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원장선생님 오실때 까지 쇼파에서 책보면서
기다리다가 말씀 듣고 집에 왔습니다.
<수술 첫째주>
- 첫날은 마취약 기운과 주신 약 먹고 해서 그런지 크게 통증은 없더라구요!
- 둘째날이 최고 고비더라구요! 그런데 아프다 싶을때 약 먹으면 다시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약 잘 챙겨 드시면 됨!
- 셋째날부터는 수액이 허리부위로 몰리더니 멍이 좀 많이 듭니다. 이게 거의 일주일 지속되더라구요!
허리 인치가 2인치 이상 늘어난 듯. 참고로 바지가 좀 입기 힘들어 집니다. 참고하시구요!
- 아무리 바뿐일 있으시더라도 뛰시지 마세요! 뛸 때 살의 진동이 흡수가 안됩니다. 즉 수술부위에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ㅎ
- 일주일 쯤 근처 오면 수술 한 부위들이 딱딱하게 굳습니다.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몇일간 상체 기부스 한 느낌이 어떤건지 알았습니다. ㅎㅎ
<수술 둘째주>
- 실빱 풉니다. 근데 실빱이 한 구멍에 하나 뿐입니다. 총4 구멍.
그만큼 수술자국을 최소화 하려는 원장님의 노련한 숙련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둘째주는 만지면 아픕니다. 옷 입기도 좀 어렵습니다. 팔이 잘 안 움직여 집니다. ㅎㅎ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늘어나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 딱딱하게 굳어 있는 부위 마사지 부터 여러가지 관리를 해주십니다. 매주 잘 받으시구요!
<수술 셋째주>
- 이제부터는 옷도 좀 입기 쉬워집니다. 실빱 풀면 약간의 고생 끝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 수술하고 한달 동안 목욕탕 가지 말라고 간호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저는 못 참고 그만 수술 상처 부위 딱지 다 없어지고 아문거 확인하고 갔습니다. 머가 무지 많이 나왔더랍니다. ㅎ
- 이제 부터는 딱딱한 부위와 붓기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 넷째주>
- 이때 부터는 일상생활 하는데는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단지 사람에 따라 붓기 빠지는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 저는 특정 부위의 붙기가 잘 안 빠져 내심 걱정이 되어서 원장 선생님과의 상담을 요청 했습니다
뭉쳐진 부분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하시면서 걱정마시라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이부분은 한 두달 시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듯 합니다.
- 특히 매니저님 저를 안심시킬려구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대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성품이 참으로 고우세요!^^
<유의사항>
- 참고로 수술 후에는 이틀 정도 푹 쉬어 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 저는 개인 사정상 평일날 수술 하고 바로 다음날 활동하니 좀 힘들더라구요! 요점 참고하시구요!
- 수술 하고난 바로 다음날 방문 예약 하시지 마시고 제일 힘든 둘째날 지나고 나서 방문예약 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론 압박복은 지방이 많아서 살이 많이 쳐지신 분 아니면 필요없는거 같습니다.
올때 마다 여러 간호 선생님을 보면서 모두들 참 밝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스트래스를 받을 만도 한데 말이죠!
아프고 힘든 사람을 간호해서 사람의 육체를 건강한 본래의 상태로 회복을 도와
상대에게 행복감을 주는 그 가치 만족에 대해서 모두들 직업적 만족을 느끼시는것 같았습니다. ^^
매주 갈때마다 관리 잘해주시는 간호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화이팅! ^^V
요기까지 제가 이때까지 격었던 과정과 후기입니다.
이제는 조깅을 할수 있을만큼 회복도 되었으니 체지방 더 줄이고 나중에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좋은 경과로 사진과 함께 후기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어느 누구의 압력으로 이 글을 쓰게 된것이 아님을 선서합니다! ^^v
첫댓글 다야님~ 번거로우셨을텐데 후기 길고 자세하게 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관리 열심히 해주셔서 나중에 오실때 꼭 좋은 경과 가지고 오세요^^
안녕하세요 다야님^^
남자분들은 수술받으셔도 후기를 잘 안남겨주시는데 정성스런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여유증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모든 남자분들께 도움이 되실 후기에요!! 다야님 수술하신지 한달 지나셨으니까 앞으로 식이조절도 해주시고 운동도 해주시면 더욱더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연예인 부럽지 않은 가슴라인을 만드실수 있길 바래요 +_+ 화이팅!
네! 허브님 민트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아침에 열심히 조깅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다야님 !! 안녕하세요 ^^ 오늘 하루도 뿌듯한 하루셨죠?
큰일을 앞두시고, 시간이 촉박하셔서 정신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으실텐데 이렇게 자세하고 소상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해야하나 이것이 저의 숙제가 될것 같네요.
솔직히 다야님의 후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달전의 일들을 너무 자세히 기억하시고,
글을 이렇게 위트있게 쓰실줄은 꿈에도 기대 못했네요.
숨겨진 부분들이 많으신 다야님이셔서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시질 정말 기대되는걸료.
처음 수술이 아닌 재수술이고, 원장님께서 넓게 시술해주셔서 겨드랑이쪽이 많이 뭉칠때랍니다.
당연히 지금은 양쪽의 회복차이가 상당히 크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 잠시 회복은 잊고 지내셔도 좋으실것 같아요.
뭉침이 풀리면 지금 만족하시는 부분보다 몇배가 되실텐데
나중에도 다야님의 멋진 가슴 자랑 부탁드릴께요 ^-^
저희들도 다야님의 몸짱 성공과 준비하시는 모든 일들도 함께 응원할께요.
바쁜 시간 쪼개셔서 병원오셔서 관리하시는만큼 더욱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후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나눠서 말씀해주셔서 읽으시는 다른 회원님들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정성스럽고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긴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다른 분들께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상세히 글도 올려주시구 정말 감사 드려요..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 열심히 해주시면 회복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그럼 담 관리때 뵈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