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에서 속초해변까지
1시간 거리를 7시간 걸려 오다
고속도로와 해안로 차이
쉬지 않고 와 쉬면서 차이
해파랑길 그대로 걸었으면
11일이나 걸린다
원래 계획은 그랬다
놀멍 쉬멍 하면서 여유롭게
해보니 좋기도 하지만
땡볕에 포장도로에 고역이기도 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덥지 않아 좋다
자주 우산쓰고 살펴 본다
내나라 내 땅을
어쨋든 남한완주다
자동차로 발로 눈으로 맘으로
죽도에 맘 뺏기다
내가 왜 이곳을 지나쳤었나
맘에 쏙 드는 곳이다
해발은 53m다
소나무 특히 바위들이 신비롭다
이 작은 산에
수천가지 모양의 돌들이
약간의 등산도 되고
덤으로 죽도해변의 까마귀떼들(?)
써핑족들이다
써핑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보기만 해도 좋은데
그 파도를 타다니 멋지다
척산온천욕 하다
시설이 좋아져 있다
이번 해파랑길은
온천유람을 겸한다
꼭 아침저녁 두 번 한다
온천박사 되다
피로풀고 건강증진하다
속초해변에서도
맨발걷기를 즐기다
그것도 야간에
해파랑길은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참 많이도 준다
온천 맨발걷기 경치 미식 등
인생
사극을 보면
몇몇사람 주로 집권층이 기득권층이
시나리오를 쓴다
대중은 그대로 따른다
북한 김정은은 신이다
정명석은 허경영은 신이다
세뇌되서 그렇다
나도 세뇌되있지 않을까
의식화되어 있지 않을까
언론에 오도되지 않을까
고등학교2학년시절부터
동아일보나 조선일보사설을
매일 읽었다
대입 논술준비와 한자공부를 위하여
그당시는 그 분들이 잘 쓰기도 했지만
그대로 믿었다
지금 논설을 읽어 보면
가관이다
의도가 다 보인다
남아수독오거서를 나름 실천해선지
그동안 직접 간접경험이 쌓이어선지
지금 언론과 방송을 보면
사실을 교묘히 꼬아 오도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식자우환이라고 화병이 날 정도이다
그래서 보도 특히 해설을 보지 않는다
그러면 속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리적 합리적 객관적 비판적으로
상황파악을 해야 한다
오로지 주체적으로 파악한다
뭘 알아야 파악하지
즉 공부 많이 해야 한다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쌓이고
비판적 사고가 깊어지고
연륜이 높아지면
보인다
세상이치가
세상돌아가는 것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해된다 왜 그런지
주체적 삶은 아픔을 자주 준다
그래서 나는 더
여행 예술 문학 등에 심취한다